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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4년 04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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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07쪽 | 310g | 181*246*20mm |
ISBN13 | 9788984311183 |
ISBN10 | 898431118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내가 춘향전을 읽고 독후감을 쓴 이유는 이 책이 정말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춘향전은 이몽룡과 춘향이가 주인공이다.
이몽룡이 남원 고을이란 곳에 내려왔다. 어느날 이몽룡이 광한루라는 곳에 갔는데 거기서 그네를 타던 춘향이를 만났다. 이몽룡과 춘향이는 그날밤 결혼하기로 약속을 했다.
몇달 뒤에 이몽룡이 한양, 지금의 서울에 가게 되어서 춘향이에게 꼭 과거에 급제해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리고 새로운 사또가 뽑혔는데, 변학도라는 사람이었다. 변학도가 첫 명령을 내렸는데 그 첫 명령이 먼저 기생 점고부터 하라고 했다. 그런데 기생 중에 춘향이가 없어서 화가난 변학도는 사령들에게 춘향이를 데려오라고 했다. 하지만 사령들이 춘향이를 데려오지 못하자 변학도는 사령들에게 곤장 10대를 치라고 했다. 결국 행수 기생이 춘향이를 데리고 왔다.
변학도가 춘향이에게 자신의 수청을 들라고 했는데 춘향이가 거절해서 춘향이는 옥에 갇혔다. 그리고 매도 맞았다. 며칠 뒤, 이몽룡이 허름한 옷을 입고 춘향이한테 왔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눈 뒤 떠났다. 춘향이는 얼마나 속상했을까.
다음 날 변학도의 생일 잔치가 있는 날이었다. 그때 이몽룡도 갔는데 거기에서 시를 한편 지었다. 그 시를 운봉원님이 보더니 덜덜 떨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몽룡이 마패를 드니 수백명 역졸들이 방망이를 들고 나왔다. 변학도를 오랏줄에 묶어놓고 죄가 없는 백성들을 풀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춘향이가 쓰고 있던 칼과 족쇄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수청도 들지 않겠냐고 물었다. 춘향이가 거절하자 이몽룡은 춘향이한테 자신을 보라고 말했고 춘향이는 수청을 들으라고 한 사람이 이몽룡이라는 걸 알게 되고 이몽룡과 춘향이는 서로 얼싸안았다. 춘향이와 이몽룡은 행복하게 살았을까? 그뒤로 어떻게 되었는지 안 나와있지만 내 생각에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을 것 같다.
나는 마지막에 이몽룡과 춘향이가 만나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둘이 만나고 싶어했는데 만나서 나도 기뻤기 때문이다.
나도 이몽룡처럼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었다. 그리고, 춘향이처럼 마음이 따뜻했으면 좋겠다.
나도 달콤한 사랑을 하고 싶다.
상탑초6-2 함현정
이 세상에는 듣기만 해도 달콤한 말이 있다. 바로 “사랑”이다. 아마 사랑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 번씩은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아마 거의 모든 살아가는 과정에도 사랑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사랑은 달콤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설렘을 안겨주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반면에 사랑은 아주 아픈 것 일수도 있다. 아프게 이별하는 경우도 있고, 짝사랑일수도 있고, 상대방이 자신의 겉모습이다 능력만을 보고 사랑할 수도 있다.
요즘은 상대방의 겉모습만 판단하고 사랑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엄친아, 엄친딸 같은 완벽한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다. 엄친아, 엄친 딸 같은 경우에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능력도 있고, 집안도 좋고, 한마디로 그냥 완벽한 사람이다.
춘향전에서 이몽룡의 캐릭터는 엄친아로 나온다. 신분 좋고 집안 좋고 모든 게 완벽한 엄친아지만, 반면에 춘향이는 얼굴과 능력은 되지만, 신분은 기생이고, 엄마도 기생이고, 집안 역시 안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몽룡은 춘향이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리고 호감을 가졌다. 춘향의 얼굴이 예쁘지 않았으면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못생긴 사람들보다는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들에게 먼저 호감이 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춘향이도 이몽룡이 잘생기고 능력과 신분이 좋지 않았으면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방자가 한말 중에 춘향이는 웬만한 남자로는 꼼짝도 안한다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춘향이는 애초에 능력 좋고 잘생긴 남자를 원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춘향이의 마음이 참 의심스럽다. 이몽룡의 부모님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조선시대는 신분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몽룡의 가족들은 춘향이를 정말 싫어했을 것이다. 따라서 춘향이가 이몽룡에게 자기를 부인으로 받아달라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이런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따라서 나는 춘향이가 진짜 이몽룡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외모지상주의 라고도 한다. 외모만 보고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 이 외모지상주의는 웹툰으로 나와 있다. 그 웹툰에서는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던 한 학생이 엄청나게 잘생긴 몸이 하나가 더 생겨 2개의 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못생긴 몸으로는 누구의 관심과 사랑을 못 받던 학생이 잘생긴 몸으로 학교를 가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았다.
이것은 요즘 우리 현실의 이야기이다.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요즘 사랑은 정말 계산적이다. 능력보고 집안 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이런 것들을 다 본다. 아마 요즘 이런 것은 사랑의 필수코스 일 것이다.
나는 이런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사랑은 계산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만 보고 하는 사랑이다.
우리 삼촌네는 한번 외숙모랑 삼촌이랑 심하게 싸워가지고 이혼할 뻔한 적이 있다. 내가 그 장소에 있었는데 삼촌과 외숙모 서로의 의견이 너무 달랐다. 그래서 외숙모는 집을 나가셨다. 그리고 친정에 가셨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와 삼촌의 전화 내용을 들어보니까 외숙모의 어머니께서 오셔서 삼촌의 뺨을 때리셨다고 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이야기가 실제로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것이다. 솔직히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삼촌이랑 외숙모께서 결혼을 하셨을까? 결혼,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사랑을 했다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된다.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사랑이 깨지는 것 같아서다. 삼촌을 보면서 사랑은 자그마한 의심만으로도 한순간에 깨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모든 걸 희생하는 미련한 사랑보다는 찾아가는 사랑, 서로 믿어주는 사랑이 좋다. 무엇보다 내 스타일대로 자유롭고 미련 없이 서로 아끼고 믿어주는 달콤한 사랑을 하고 싶다.
진실한 사랑이란
춘향전을 읽고
상탑초 6-2 이성윤
요즈음 사람들은 연애 하는 데에 상대방을 평가한다. 키, 외모, 능력, 몸매, 학점... 그렇다. 말 그대로 백마 탄 왕자님, 그리고 아름다운 공주님을 원하는 것이다.
현대의 이야기를 <춘향전>에 넣어서 이야기해 보겠다. 여기서 춘향이와 이몽룡은 깊은, 아주 깊은 사랑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몽룡은 춘향이를 만났을 때 첫눈에 반한다. 처음에 춘향이는 이몽룡에게 도도하게 대했지만 점차 사랑에 빠진다. 둘은 열렬한 사랑을 하지만 이몽룡어머니는 기생 신분이라는 이유만으로 둘을 반대한다. 결국 이몽룡은 어쩔 수 없이 한양으로 떠난다. 그 사이 춘향이가 지내는 마을엔 새로운 사또가 선임되고 변사또는 춘향이에게 수청을 들라 한다. 춘향이는 이를 거절하다 감옥에 갇히고 이몽룡을 그리워하며 힘겹게 살아간다. 이몽룡은 장원급제를 하고 일부러 누추한 차림으로 춘향이에게 온다. 그리고 변사또를 체포하고 춘향이를 풀어주어 다시 사랑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하나 있다. 둘은 정말 서로를 사랑한 걸까? 춘향이가 못생겼다면, 이몽룡이 한양에 갔을 때 죽도록 그리워했을까? 이몽룡이 능력 없고 못생겼다면, 춘향이가 능력 있는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고 감옥까지 갈 정도로 그를 사랑했을까?
솔직히 둘 다 서로를 놓치기 싫었을 게 당연하지 않을까. 누가 그 꽃처럼 고운 여인을 거절할까. 그리고 누가 그 능력 있는 남자를 뻥 차버릴까? 둘 다 속으로 나이스를 외쳤을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둘은, 외모와 능력 등 조건을 보고 사랑에 휩싸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는 근거로는 춘향이의 행동이다. 생각해 보자. 춘향이는 이몽룡이 반대하는 부모의 말을 거절하고 오니 자신을 찾아오니 좋아 했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부모를 등지는 커다란 고통을 무릅쓰고 자신에게 온다고 하면, 말려야 하지 않는가? 부모를 등지는 고통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일이다. 그런데도 춘향이는 말리기는커녕 좋아했다. 그건 이몽룡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춘향이의 이런 행동은 이몽룡을 향한 진심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몽룡의 행동도 그렇다. 장원급제를 했으면 진작 밝힐 것이지, 둘을 속였다. 아무리 암행어사라도 춘향에게만은 미리 말해줬다면 좀 더 빨리 일을 해결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이몽룡은 어리석었다.
나는 솔직히, ‘진실된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하지만, 춘향과 몽룡의 사랑은 잘 포장된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조건 없이, 서로의 마음이 맞아야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부모님처럼 살고 싶다. 부모님 말씀을 들으면 정말 진심이 느껴진다. 부모님이 연애 할 때에 아버지는 성남에 살고 계셨었고, 어머니는 인천에 살고 계셨었다. 거리상으로는 좀 먼 거리다. 여러 번 왔다 갔다 하기에는 버거운, 그런 거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학교가 끝난 어머니를 기쁘게 데리러 1시간 거리를 왔다 갔다 하셨다고 한다. 지금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로를 애틋하게 챙기시는 모습을 보면 진정한 사랑이란 이런 것일까 생각하게 된다.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힘들어도 참고 기다려야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그 사람의 어떤 모습도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랑을 하게 될까? 보여 지는 조건보다는 보이지 않는 서로를 믿고 기다려주는 사랑을 하고 싶다. 그래서 오래 오래 지켜주는 그런 사랑을.....
파일로 첨부합니다.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춘향전은 유명하다. 춘향전은 성춘향과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을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 둘의 아름다운 사랑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춘향전은 춘향이와 몽룡이가 역경을 딛고 일어나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이지만,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도 보여준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춘향이는 잘생기고, 신분이 높은 몽룡이와 사랑에 빠진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았을 때 사랑을 하기위해서는 아름다운 외모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 기분이 묘했다.
사람들은 흔히 외모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잘생긴 사람은 예쁜 여자가 어울리고, 예쁜 사람은 잘생긴 남자가 어울린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만약 춘향이가 얼굴이 못생겼다면 몽룡이가 한눈에 반할 수 있었을까? 이 책에서 몽룡이가 춘향이의 얼굴이 아니라 성격을 먼저 알았더라면 그녀를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굳이 용모가 뛰어난 사람이 아니더라도 좋은 인연을 맺는 사람이 많다. 몽룡이가 잘생기지는 않지만 책읽기를 좋아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등장했거나, 춘향이가 못생겼지만 배려심이 뛰어난 인물로 등장했다면 조금 더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또한 춘향이가 사또의 청을 거절하고 감옥에 갇혀있을 때 몽룡이가 구해주기를 기다리는 모습은 현대 사회와 맞지 않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는 자기 자신이 해결방법을 찾아 용기있게 스스로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만약 몽룡이가 암행어사가 되지 못했다면 춘향이는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 갈수록 여성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지금, 남성에게 의지하기만 하는 모습이 얼마나 나약하고 어리석은가?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외모만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비롯한 모든 것을 판단하며, 여성은 남성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런 생각이 계속해서 고쳐지지 않는다면 용모가 뛰어나지 못한 사람들과 여성은 차별을 받고 불평등하게 살아갈 것이다. 그러면 사회는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외모가 필요하고, 백설공주의 ‘백마 탄 왕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도 들었다.
책에서 춘향이와 몽룡이의 준수한 외모를 강조하지 않고, 춘향이가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 몽룡이와의 사랑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면 훨씬 더 만족스럽고 기분 좋은 이야기가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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