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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4년 07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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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404쪽 | 707g | 152*225*28mm |
ISBN13 | 9788937489310 |
ISBN10 | 8937489317 |
2024년 09월 13일 ~ 2024년 10월 15일
2024년 09월 05일 ~ 2024년 11월 01일
그래제본소 : 월급 200만 원으로 10억 만드는 투자 공식
2024년 09월 19일 ~ 2024년 10월 07일
2024년 09월 12일 ~ 2024년 10월 16일
[클래스24] 『트렌드 코리아 2025』 이향은 저자 북토크
2024년 09월 06일 ~ 2024년 10월 24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2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1. 제목
원서의 제목은 Balance 균형이다.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들이 주장하는 핵심내용이 "균형"이다. 비록 그 균형이 의미하는 바는 충격적이고 이 책의 핵심이지만 "균형"이라는 느슨한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출판사에서 부제목인 "강대국의 경제학"을 주제목으로 올렸다. 훨씬 매력적이고 끌어 당기는 제목이 되었다. 강대국을 만들고 강대국을 쇠퇴시키는 시스템속에 작동하는 경제학 원리는 무엇일까라는 호기심을 끌어 당기기 충분하다. 균형은 모호하고 강렬함이 없다.
2. 기승전결
드라마에 대해서 사람들이 말하기를 미국 드라마는 전문가들이 일을 하고, 한국 드라마는 전문가들이 사랑을 한다고한다. 한국 드라마의 기승전결에서 결론은 항상 주인공들이 사랑의 결실 맺는 것으로 끝난다는 것을 비꼰 유머다. 이 책도 그렇다. 로마부터 시작해서 중국,스폐인,오스만,일본,영국,유럽을 거쳐서 미국으로 도는 긴 여정을 보여준다. 각국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나 결론에서 항상 재정뷸균형을 이끈 과다한 복지와 높은 세율, 그리고 도덕적 해이를 강대국 멸망의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재정 불균형이 강대국을 쇠퇴와 멸망으로 이끌었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자 전부다. 이 책은 1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간에 나오는 로마,중국,오스만 등 외국 역사의 사례는 그냥 맛보기일뿐이다. 첫 3장과 마지막 3장이 이 책의 핵심이며 저자의 역량이 동원되는 결전의 여섯 장 이다. 이곡에서 복지를 줄여라 세금을 줄여라 기업에 자유를 달라 주장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망한다라고,
3. 균형이란
목표는 오로지 균형이다. 하지만 그 균형이란 것은 복지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기업의 세율을 낮추고, 기업 규제를 없애고, 시장에 자유를 주고, 연방정부의 권리를 축소하고, 당파성을 없애는데 특히 민주당의 당파성을 척결해야 한다는 균형이다.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펼치기 위해 로마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경제학의 눈으로 읽는다. 하지만 그 눈이 외눈이다. 로마가 복지의 증가로 멸망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지만 사회복지가 늘어난 이유는 언급하지 않는다. 로마이후로 천 년 넘게 세계는 발전하지 못했을 만큼 로마가 융성했다고 하지만 로마에 존재하던 1/3이 넘던 노예의 삶, 자기 토지를 빼앗긴 농민의 삶은 무시한다. 귀족이 풍요로왔으므로 풍요로왔다고 그리워한다. 팽창되는 로마와 함께 대토지 소유주들에게 땅을 빼앗긴 농민들이 도시로 몰려들어 사회복지의 수요가 증가한 사실은 무시한다. 단지 그 땅을 빼앗긴 농민들에게 빵을 던져주는 예산과 재정불균형이 아쉬울 뿐이다. 이런 시각은 현대 미국으로 넘어 와서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메디케어등 사회복지 비용이 증가된다는 것에만 신경을 쓸 뿐 왜 증가하는지 왜 사회복지 대상이 늘어나는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느다. 다만 복지 예산을 줄여야한다고 외칠 뿐이다. 미국 재정 적자의 큰 축인 군사비용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답지 않은 표현까지 사용한다. 국가 안보 지출과 경제적 투자사이의 상쇄 관계에 직면한다는 믿음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아무리 비싼 비용을 들여 타국에 미사일을 퍼부어도 이스라엘에 쌩돈을 지원에 주면서 팔레스타인을 학살하는데 일조해도 경제발전에 저해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보수의 경제학은 복지는 줄여도 군사비용은 줄이지 못하는 이상한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다. 이라크를 침공해서 얻은 미국의 이익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낙수효과라도 생겼는가? 라티푼디움같은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을 대표로 내세운 거대기업들은 세율을 낮춰달라고, 노동자들을 자유롭게 해고할 자유를 달라고,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을 자유를 달라고, 복지혜택을 줄이라고 요구를 한다. 무서운 균형이다.
4.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저자가 누구지?
오~~~ 쎈놈이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약력에서 풍기는 포스가 강렬하다. 글렌 허버드 : 컬럼비아 석좌교수, 경영대학원장 등등 화려한 이력이 이어지다 "부시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에서 불꽃이 터진다. 팀 케인 : 허드슨 연구소 수석 경제학자! 미국 보수씽크탱크의 대표주자인 허드슨 연구소의 수석과 부시의 경제참모가 쓴 책이다. 다시한번 이 책에서 말하는 "균형"이 무엇인지 성장이 무엇인지 정신을 차리고 읽게 된다. 똑똑한고 쎈놈이 나타나서 책을 쓰면 이렇게 강력한 무기가 되어 돌아온다. 무시무시한 책이다.
* 문장 하나 하나가 섬뜩해서 인용하기 두렵다.
** 문장 하나 하나가 교묘하게 적을 공격한다. 배운자의 글발은 최고다.
*** 이런 정책참모들이 미국 보수의 근간이라는 사실이 무섭고 미국의 앞날이 암울해진다. 이러나 저러나 아직 우리는 미국의 그늘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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