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서문 <br/>감사의 글 <br/>저자 서문 <br/><br/>1 공공정책과 시장 <br/>디지털TV로의 전환 <br/>정치적·산업적 상호독립 <br/>디지털TV란 무엇인가? <br/>강제 디지털 전환 <br/>모든 사람들에게 무료 셋톱박스를 배급할 것인가? <br/>디지털 전환의 배경 <br/>무정책 대안 <br/><br/>2 누가 디지털 지상파TV를 원하는가? <br/>디지털의 막내 <br/>산업정책 배경 <br/>방송정책 배경 <br/>지상파의 복수? <br/>출발선에 서다 <br/>제안된 규제 틀 <br/>BBC의 전략 <br/>상업적 주체 <br/>DTT 멀티플렉스 부여 <br/><br/>3 디지털=유료TV? <br/>디지털 위성 <br/>디지털 지상파 <br/>디지털 케이블 <br/>유료TV가 시장을 지배하다 <br/>유료TV 경쟁사의 행운과 불운 <br/>새로운 노동당 <br/>정치적 초점으로의 이동 <br/>양방향성에 깔린 레토릭 <br/>유료TV 시장의 한계 <br/><br/>4 파산과 구제 <br/>ITV 디지털, 도움을 요청하다 <br/>BBC의 움직임 <br/>무료시청: 기대되는 전략 <br/>ITV 디지털의 마지막 위기 <br/>세 가지 멀티플렉스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br/>프리뷰의 출범 <br/>프리뷰 이후, 프리셋? <br/>위기의 끝 <br/><br/>5 새로운 준비 <br/>디지털TV 사업추진계획 <br/>본격 추진 <br/>비용편익분석에 대한 대답 <br/>어떻게 전송할 것인가? <br/>어떻게 수신할 것인가? <br/>소비자 관점 <br/>언제 전환할 것인가? <br/>후속 프로젝트 <br/>위험 관리 <br/>사업추진계획의 종료 <br/><br/>6 정치와 책임 <br/>확실한 일정 <br/>집중 지원 <br/>디지털 UK의 출범 <br/>정부의 입장 <br/>BBC의 참여 <br/>오프콤과 상업 지상파 방송사업자 <br/>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에 합류 <br/>의회, BBC 백서 그리고 수신료 <br/><br/>7 소비자와 유권자 <br/>최대한 부드럽게 <br/>필요성 진단 <br/>현실적 어려움 <br/>페리사이드와 볼턴 시범사업의 시사점 <br/>조사 결과에 따른 행동 <br/>소비자 커뮤니케이션 <br/>수신기 디자인 <br/>에너지 비용 <br/>실질적인 실행 준비 <br/><br/>8 국제적 관점 <br/>미국 <br/>일본 <br/>유럽 <br/>유럽의 공동작업 <br/>기타 여러 나라 <br/><br/>9 더 큰 그림 <br/>주파수 편익 획득 <br/>전통적 방송의 변화 <br/>디지털 텔레비전과 정보 격차 <br/>영국 디지털 전환의 전망 <br/><br/>10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br/>시행착오의 축소 <br/>실행 가능성의 검토 <br/>디지털 지상파 개시 준비 <br/>아날로그 지상파 종료 준비 <br/>결론: 공공정책과 시장 <br/><br/>주 <br/>참고문헌 <br/>주요 약어 <br/>찾아보기

1장은 디지털TV를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정치와 시장의 상호작용이라는 핵심 주제를 쉽게 설명했다. 방송계에 나타나는 기술과 다른 전환 형태에 대해 간단히 개요를 정리했다. 디지털 전환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전략을 살펴보고, ‘무대응 전략(do nothing alternative)’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2장에서 설명할 영국의 디지털 발전 단계를 위한 배경 설명이다.
2장은 디지털 지상파TV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누가 왜 디지털 지상파TV를 원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디지털 전환은 얼마나 정치적이고 또 얼마나 시장 기반적인가? 시장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상업적 주체인가, 아니면 적어도 아날로그 종료라는 공공정책의 목표와 주파수를 재활용하려는 정부의 바람과 연결된 정치적 구성체인가?
3장은 영국에서 디지털TV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초기 4년간 핵심 주체들에게 어떤 행운이 따랐는지 추적했다. 당시 정치인들은 기본 규칙들을 제정하는 데 깊이 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책임을 나눠 갖지 않았다. 그럼에도, 보조금의 지원을 받아 유료TV가 성장한 과정과 이것이 디지털 수신기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4장은 2002년에 ITV 디지털(ITV Digital)이 파산하고 규제기관이 디지털 지상파 프랜차이즈를 재광고하는 긴급조치를 발동시켰던 당시의 상황을 잘 설명한다. BBC가 ITV 디지털의 중요한 유료 경쟁사업자이자, BBC의 장기 경쟁자였던 BSkyB와 협력해 공적자금으로 무료 디지털TV를 제공한다는 구제안을 제시한 것이다. 그 결과 프리뷰(Freeview)가 출범했고 신속하게 상업적인 성공을 가져오게 되었다.
5장은 UK 디지털TV 프로젝트(UK Digital TV Project)에 대해 다루었다. 영국의 정부, 규제기관, 방송사업자, 판매업자, 소비자 대표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단계별 사업추진계획을 수행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공식적인 비용편익분석이 수행되었으며, 아날로그 지상파TV의 종료가 갖는 함의는 정부 차원에서 분명하게 표명되었다.
6장은 2012년 말 영국에서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다는 전제하에 전개되고 있는 정치적 결정들에 대해 다루었다. 정치적 전략이란 일차적으로 방송사업자들에게 전환 완료의 책임을 부과하는 것으로서, BBC에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지상파 상업방송사업자들에게는 규제 의무를 지우며 새로운 사업조직인 디지털 UK(Digital UK)가 여러 가지 실제 추진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신료의 역할이 중요했다.
7장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정치적 난제, 즉 국민들이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도록 설득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처음에는 자발적인 전환의 형태를 띠나 결국에는 의무적 전환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공공정책의 측면을 보여준다. 아날로그 종료 일자를 못 박는다는 것은 소비자이자 유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정부-산업 간의 유착이라는 저항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 집단의 도움을 얻어 강제 정책에 대한 공중의 지지를 받기 위한 설득이 필요한 것이다.
8장에서는 다른 나라들의 경험을 디지털 전환 동기, 개시 전략, 전환 정책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전 세계의 선진 TV 시장인 미국, 일본, 서유럽 국가들이 어떻게 다양한 방법으로 아날로그 종료를 수행하는지 개괄적으로 다루었다. 국가마다 디지털 전환의 부차적 목표와 전략, 시기는 다르지만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공통적이었다.
9장에서는 디지털TV에서 나아가 방송, 통신, 컴퓨터 기술의 융합에 대해 설명했다. 아날로그 지상파TV의 종료로 인해 여유가 생긴 주파수를 재사용할 가능성이 전통적인 방송보다 더 커졌다. 인터넷과 방송이 융합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의 초기 개발과 빠른 채택은 디지털TV의 성장과 거의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에서 디지털 전환이 정보사회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다.
영국, 미국, 독일,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기타 국가들은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기 위한 실제적인 전략을 개발하게 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더 이상 불투명한 목표가 아니며 성공의 핵심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10장은 적어도 비슷한 여정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다른 많은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러한 분석 결과들을 종합하고자 했다.

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다양한 독자층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기존 책을 135~170퍼센트 확대한 책입니다. 기존 책과 내용과 쪽수가 같습니다. 주문받고 제작하기에 책을 받아 보는 데 3~4일 소요됩니다.<br/><br/>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완전히 전환하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br/>기술적 설명을 배제하고 영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 과정의 시행착오와 성공사례를 담아냈다. 정책 참여자이면서 관찰자인 지은이는 일반 시민이 읽더라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책에 대해 쉽게 서술했다. <br/>디지털 전환 정책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정책 이슈와 방안이 무엇인지 자세히 보여준 이 책은 디지털 전환 정책을 책임지는 정부 관계자들이나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 시민단체, 일반 독자들이 보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br/>이 책은 디지털 전환이 테크놀로지의 발달에 따른 당연한 결과가 아니라고 말한다. 디지털 전환은 정부 주도의 정책으로 행해져야 하고 시장의 지원을 필요로 하며, 무엇보다도 시민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흑백텔레비전이 컬러텔레비전으로 바뀌거나 LP가 사라지고 CD가 보편화된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국민이 디지털 전환에 대항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인식해야 한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