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는 개구리가 된다. 올챙이의 천적은 물장군, 물자라, 물방개, 장구애비, 제아재비, 잠자리애벌레이다.

 물방개는 올챙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적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면 물장군은 개구리를 잡아먹을 수도 있지만, 물방개, 잠자리애벌레, 제아재비, 물자라, 장구애비는 개구리한테 꼼짝 못한다.

 내가 이중에서 키우고 싶은 것은 물방개이다. 왜냐하면 물방개는 몸이 딱딱해서 세고 물고기 올챙이도 잡아먹기 때문이다. 물방개를 꼭 키워보고 싶다.

 5월말 봄볕이 따스한날 산기슭 아래 작은 연못이 있었습니다.참개구리 한 쌍이 연못을 살핍니다.물 안에는 송사리 때들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마치 마라톤 연습을 하듯이 물결을 치며 돕니다.참개구리 한쌍이 논에다 알을 낳으려고 생각하습니다.하지만 작은 연못에 물풀이 여러가지 있고 플랑크톤이 풍부 하기 때문에 작은 연못을 선택 하였습니다.참개구리 부부는 나약한 청개구리 부부를 만났습니다.그런데 참개구리 부부들은 작은 연못을 차지 하였습니다.그래서 물러난 청개구리 부부가 말하였습니다.

 "너희 새끼들을 얼마나 잘 키우는지 두고 보겠어."

  그러자 수컷이 말하였습니다.

 "걱정마,오순도순 잘 키울 테니까."

  청개구리 부부가 물러나자 또 훼방꾼이 끼어들었습니다.그건 바로 두꺼비 부부 였습니다.참개구리 부부는 두꺼비 부부의 새끼들과 키울수 없게 하듯이 쫓아 보냈습니다.그리고 나서 참개구리 부부는 알을 낳았습니다.암컷은 힘이 빠져 사냥을 나갔습니다.그래서 참개구리 수컷이 알을 지켰습니다.

봄날이 무르 익고 참개구리 알들이 깨어 났습니다.올챙이들이 몸부림을 치면서 헤엄을 칩니다.그래서 참개구리 수컷은 이름을 지었습니다. 올챙이들 이름은1번부터~995번 까지입니다.그리고 참개구리 수컷은 올챙이들 한테 주의를 주었습니다.물장군,물자라,장구애비 입니다.그리고 게아재비,잠자리 애벌레를 조심하여라고 하셨습니다.그런데 형제들끼리 먹이 경쟁이 났습니다.그래서 367번 올챙이와 724번 올챙이가 싸움을 합니다.그래서 둘다 지쳐 쓰러져 있는데 다른 올챙이들이 기다렸듯이 상처난 올챙이를 물어 뜯습니다.그러고는 서로 죽어가는 형제를 먹습니다.그런데 555번 올챙이가 죽은 형제들 주위를 맴돌았습니다.살아나지 않을까 기다립니다.그런데 물속의 청소부 물방개가 죽은 형제들을 먹습니다.그러자 555번 올챙이가 묻습니다.

  "왜 우리 형제를 먹으려고 하세요,"

  " 보면 모르니?배를 채우려고 그던다."

  "안돼요,우리 형제란 말이예요.그러자 물방개가 그냥 나두면 썩어서 물이 더러워 진다고 먹어 버립니

   다.555번 올챙이는 눈물이 찔끔 나오려고 합니다.마음이 아픕니다.그래서 555번 올챙이는 혼자가 되  

   기로 결심 하였습니다.그래서 송사리때에 들어갔습니다.그리고 499번 송사리와 친구가 되었습니다.그러자555번 올챙이가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 무리를 빠져 나온 이유는 형제끼리 잡아 먹기 때문이아."

   그리고 물방개 암컷을 만났습니다.그런데 7번 물방개 애벌레가 물풀 줄기 속에 껴 있습니다.그래서 555번 올챙이가 도와주려다 물방개 암컷이 손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자기 힘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면 스스로 가 살아 남을수 없는거라고 하였습니다.하지만 555번 올챙이는 차마 볼수가 없었습니다.너무 가여 워서 애벌레를 물어 끄네 줍니다,그래서 7번 물방개 애벌레는 살아 남을수 있었습니다.그래서 물방개 암컷이 말하였습니다.

  '이 녀석이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네,저렇게 약한 녀석은 살려 줘도 오래 살지 못한단 말이야.결국 사

   냥  꾼들에게 잡아먹히고 말 거야."그러자 499번 송사리가 저 녀석들은 어미 처럼 시체를 먹지 않고 움

직이는 생물들을 잡아 먹어 우리 와는 아주 천적이라고 하였습니다.그리고 6월말 물이 말라가자 물에 산소가 줄어들은 499번 송사리를 위해 555번 올챙이가 비밀 동굴에 데려 갔습니다.그 비밀 동굴에는 시원하고 작은 샘이 솟아나고 산소도 넉넉해 499번 송사리가 살수 있었습니다.배가 고파서 나가서 물풀을 가지고 오다 왠지 낯이 익은 7번 물방개 매벌레 였습니다.녀석이 위험에 빠져 있어 599번 올챙이가 그 7번 애벌레를 구해 주었습니다.그리고 비밀 동굴에 데리고 갔습니다.그래서 셋이 친구가 되었습니다.그리고 물방개 애벌레는 껍질을 벚고 물방개가 되었습니다.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물이 말라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밀 동굴로 가보니 물이 말라 있고 아무도 없었습니다.그러자 이렇게 생각 하였습니다.내가 늦게 와서 먼저 넓은 세상으로 떠났을지 몰라.그러자 참개구리가 말을 겁니다.두 친구가 반갑게 만났습니다.그래서 방개는 개구리에게 물어 보았습니다.송사리는 어떻게 되었니?

모두 피했지만 모두 백로의 먹이가 되었어 그래서 방개도 안타까워 합니다. 참개구리가 말합니다.

  "그럼 우리라도 넓은 세상으로 가자."

   개구리가 저수지 쪽을 향해 점프 합니다.방개는 날개를 활짝 피고 붕 날아 오릅니다.저 멀리 넓은 세상

    이 눈앞에 아른아른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