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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4년 08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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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405g | 175*226*20mm |
ISBN13 | 9788957980156 |
ISBN10 | 8957980156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도들마루의 깨비'를 읽고
나는 이 책의 앞부분을 교재로 조금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뒷내용이 너무 궁금했었다. 그런데 마침 선생님께서 책을 빌려 주셨다. 나는 읽고 싶었던 책이 생긴 기쁜 마음을 가지고,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은우의 자전거를 밀어주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었는데 깨비형이었다.
깨비는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모질이였지만 은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 같았어도 바보라고 깨비를 무시했을 것이다. 그리고 더럽기까지 한 깨비와 친하게 지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은우는 그런 편견을 버리고 부모님께 거짓말까지 하며 깨비형을 계속 만났다. 은우가 부모님께 거짓말을 했던 것은 나쁘지만, 혼자 쓸쓸히 남아서 죽은 엄마를 기다리는 깨비형과 놀아주고, 마음의 길로 친구가 되어주는 은우의 마음이 따뜻해 보였다. 은우의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마음은 무엇일까?
마음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하지만 그 마음의 문을 열면 따뜻한 친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슬픈 마음, 따뜻한 마음이 번갈아 들었다.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빌 때 나는 깨비형이 과자나 장난감을 갖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 줄 알았다. 엄마를 만나고 싶어 하는 소원을 비는 모습에서 나는 마음이 아팠다. 책을 더 읽다보니 깨비형이 마음의 길로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은우 삼촌의 말씀이 나를 위로했지만 말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엄마께 들려드렸다.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엄마는 우셨다. 처음에 나는 엄마가 장난을 치는 건가 생각했다. 그러나 아닌걸 알았다. 눈물을 보았기 때문이다. 엄마도 은우와 깨비형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으셨나보다. 나는 엄마와 마음의 길로 친구가 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첫째는 사람의 마음은 말이 아닌 마음의 길로 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둘째는 사랑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은우와 깨비형은 마음의 길로 친구가 되었다. 나는 마음의 길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엄마하고도 친구가 되었다.
나는 이제 마음의 길로 어떤 친구를 사귀게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사랑을 마음으로 볼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약간 철학책같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잊은, 몇몇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소홀히 여기는 '마음의 길'에 대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은우는 아버지께서 자전거 타는 연습을 하라고하셨을때 도깨비처럼 자신의 마음을 알고 달려와 뒤를 잡아주며 자신감이 생기게 해 준 모질이를 '깨비형'이라고 부르며 함께 우정을 쌓아간다. 그런데, 은우가 자신의 죄를 깨비형에게 뒤집어 씌우고 형은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 뒤, 은우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 깨비형을 기다린다. 놀랍게도 깨비형은 돌아왔고 둘은 화해를 했다.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이 만들어내는 해피엔딩이 참 신기하다. 아니, 정확하게는 그 이야기를 쓴 작가의 능력도 참 신기하다. 도대체 어떻게, 어떤 이야기라고도 기쁘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까? 그 사람들의 재능은 참 신기하다. 그들은 축복받은 존재이다.
얼마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보면 주인공이 깨비형과 마음의 문을 열어 걱정,고민을 털어 놓고 친해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나와 있다. 항상 사람들에게 놀림만 받던 깨비형이 자전거를 못 타는 주인공의 자전거를 잡아주고, 주인공도 그런 깨비형의 착한 마음을 받아 들여 좋은 친구가 된다.
이 책은 나에게 친구와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진정한 친구란 성별이나 나이, 학벌, 외모같은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바로 깨비형과 주인공처럼 말이다.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가짐이란 생각이 든다. 깨비형이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주인공도 마음의 문을 열어 서로의 마음 속에 길을 만든다. 이 마음으로 난 길이 바로 우정이 아닐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은 부모님, 친구, 선생님일 것이다. 나를 낳아주고 보살펴 준 사람, 함께 놀고 대화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사람, 세상에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 주는 사람......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크게 다가오는 사람, 자신의 비밀과 고민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는 나 자신과 제일 가깝고 비슷한 사람이다. 또 세상을 살면서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사람이다. 이런 친구와 마음의 길을 많이 만든 사람은 정말 행운아일 것이다. 그만큼 나를 잘 이해해 줄 사람이 많아진 것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마음의 길은 그렇게 쉽게 만들수는 없다. 내가 먼저 상대방을 믿고 마음의 문을 열어 맞이해주고 상대방도 나를 믿고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 마음의 길이 만들어질 것이다. 일단 마음의 길이 만들어지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마음의 길을 더욱 더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마음의 길은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길이 없어지지 않도록 더 크고 멋지게 가꾸는 게 더 중요할테니 말이다.
나에게도 친구는 많이 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말이다. 하지만 내 마음을 털어놓고 의논할 친구는 많지 않은거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석희와 경민이와도 마음의 길이 나 있을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까닭은 깨비라는 이름이 궁굼해서 읽게 되었다. 도들마루에 사는 주인공 은우는 집나간 엄마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아빠가 허락을 하시지 않았다. 그래서 아빠에게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보이기 위해 새로 사주신 두발자전거를 타려고 열심히 연습을 했다. 하지만 혼자서 자전거를 타기는 무척 어려웠다. 은우는 누가 나타나서 자전거를 잡아주기를 바랬다. 그때 깨비형이 도깨비처럼 나타나서 은우의 자전거를 잡아 주었다. 깨비형은 동네 사람들이 바보, 모질이라고 부르는 엄마 없는 형 이었다. 그때부터, 은우에게 깨비형은 바보, 모질이가 아닌 같이 잘 놀아주고, 자전거도 연습하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멋진 깨비 형으로 다가왔다. 그러던 중 엄마가 와서 은우는 기뻤다. 하지만 어른들은 바보라는 이유로 모질이 형과 놀지 못하게 하셨다. 결국 은우는 모질이 형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었고, 형은 자기 스스로 도들마루를 떠나 버렸다.
떠나는 깨비형을 보고 은우와 친형처럼 더욱 더 재미있게 놀면서 지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깨비형은 도들마루에서는 자기가 바보라고 무시하고 은우랑 더 이상 놀지 못하게 해서 세상을 구경하러 떠난 것 같다.
어른들의 편견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 것 같다. 친구의 잘못된 행동 하나로 놀지 못 하게 한다거나, 성적 만으로 좋은 아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행동 딱 한 가지를 가지고 성격을 파악하는 것은 잘 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장애아와는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고, 장애아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반에 장애 친구 소연이를 보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진다. 소연이도 우리와 함께 공부하면서 놀고, 웃고, 땀을 흘려가며 음악에 맞춰 운동회 연습도 같이 한다. 소연이도 나에게는 다른 친구와 같은 또 한명의 친구일 뿐이다.
은우도 깨비형을 바보가 아닌 자기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로 생각한 것 같다. 앞으로 친구들을 대할 때 마음과 마음이 통할 수 있으면 더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을것 같다.
‘도들마루의 깨비’를 읽고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다른 책과 달리 제목에서 색다를 냄새가 풍겨왔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나는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점점 빠져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은우와 모질이라 불리는 깨비형이다. 마을 사람들이 아무리 깨비형을 놀려도 깨비형은 밝은 미소와 아기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졌다.
“덜컹덜컹! 끼이이익. 으악! 나 살려줘!”
은우가 자전거를 타다가 중심을 잃어 한 쪽으로 기울어질 때, 깨비형이 잡아주며 자전거 연습을 하였다. 그래서 깨비형이 아무리 모질이라고 놀림 받아도 속마음을 아름다운 형이라는 것을 알고 매일 만나서 놀았다.
사실 은우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싸워서 엄마가 외갓집에 갔기 때문에 은우는 많이 밖에 나가있게 되었다. 이렇게 밖에서 놀다가 깨비형을 만난 것이다. 부모님은 은우가 깨비형과 노는 것을 싫어 하지만 은우는 거짓말을 하면서 놀았다. 하지만 거짓은 드러나는 법! 거짓말이 발각되고 은우는 깨비형과 더 이상 놀지 못했다.
꼭 어른들은 이상하다. 어린이들처럼 속을 들여다보지 않고 겉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깨비형 같은 사람을 바보, 멍청이라고 하는 어른들이 더 바보같다. 만약 어른들이 깨비형과 노는 것을 반대하지만 않았다면 깨비형은 점점 발전해 많이 나아졌을 것이다.
나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은우 부모님처럼 반대하는 어른들은 없었지만 말썽꾸러기이고 ADH(정서불안)이란 병을 앓고 있는 친구가 있었다. 나는 선생님께 그 친구와 짝이 되고 싶다고 여쭈어 보았고, 선생님께서는 웃으면서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선생님께서도 나를 많이 도와 주셨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정성을 쏟으며 잘 돌봐주었다. 그 아이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과 선생님께 칭찬 받는 것도 모두 좋았다. 싸우기도 하고 삐지기도 하였지만 예전에는 책에 손도 대지 않던 친구가 지금은 집중도 잘 하고, 책도 읽는다.
은우가 깨비형을 잊을 무렵 깨비형이 왔다. 은우는 깜짝 놀라 깨비형 앞으로 뛰어 갔다. 깨비형은 은우에게 엄마를 가슴 속에서 찾았다고 말해주고 다시 떠나갔다.
앞으로는 겉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관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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