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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4년 05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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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615g | 172*234*20mm |
ISBN13 | 9788983394378 |
ISBN10 | 8983394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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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장발장. 도미노를 시작하자.
장발장은 빵 하나를 훔쳐 19년 동안(물론 4번 탈옥을 하려다가 다 들켜서 잡혔다.)감옥에 있었다. 겨우 감옥 밖으로 나왔으나 아무도 그를 위험한 죄수라는 이유로 정당하게 대우해 주고 사람 취급해 주지 않았다. 다만 신부만이 그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해 주었다.
게다가 장발장이 은그릇들을 훔쳤는데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찰이 장발장을 잡아 오니 자신이 주었다고 말하며 은촛대 까지 주었다. 새로운 삶을 살라고 했다.
장발장은 크게 감동을 받아 은그릇들을 팔아서 공장을 세워 돈을 벌고 그 돈들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썼다. 그 중에 한 명이 팡틴이다. 장발장은 팡틴의 딸 코제트의 삶을 바꾸었다.
마리우스의 삶도 바꿨고 또 자베르의 삶도 바꾸어 놓았다.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은 신부이다. 만약 신부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장발장은 여전히 사회를 증오하며 살거나 아니면 감옥에 있었을 지도 모른다. 팡틴도 여전히 고달프고 가난하게 살아야 하고 그건 코제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한 마리우스도 불행했을 것이다. (코제트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또한 자베르도 여전히 바뀌지 않고 민중들을 억압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신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부는 장발장에게만 손을 내밀어 주었지만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신부는 모두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는 신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힘든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주어야 한다. 이것은 도미노와 같은 작용을 한다.
도미노가 어떻게 차례대로 무너지는지 아는가? 그것은 한 사람이 도미노를 건드리면 그 도미노가 쓰러지며 뒤에 있는 도미노의 위쪽의 무게중심을 친다. 그럼 그 도미노는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이다. 그것이 계속되는 것이다. 도미노를 다 쓸데까지. 혹은 끝에 닿을 때 까지 말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도미노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도미노의 시작 부분을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도미노의 시작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우리가 신부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사소한 것 들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재능기부. 친구가 없는 사람들에게 웃어주고 손잡아 주고 우리 친구할래? 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우리에겐 사소하고 별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우리가 그것을 해 준 사람들에게는 큰 영향을 끼친다.
마치 도미노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이 차례대로 무너질 때는 아주 멋지다는 것을.
또한 도미노의 크기나 길이는 상관이 없다. 내가 도미노를 시작하고 신부 같은 사람이 되고 단 한 사람만이라도 내가 영향을 끼친 것이 중요할 뿐.
또 우리는 도미노를 작게 시작했으니 훌륭하게 끝마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생각할 때
훌륭하게 끝마치는 것 중 가장 훌륭한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인 것 같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돈과 유명세를 쌓았으나 그것을 전부 돌려주는 것. 그건 아주 훌륭한 것이다. 도미노가 사뿐히 하지만 멋지게 끝나는 것이다.
난 나만의 도미노를 만들어서 신부 같은 사람이 되고 그 도미노를 훌륭하게 끝마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부터 도미노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겠다. 친구 말에 귀 기울여 주고 웃어주고 손잡아 주고. 난 도미노를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그 도미노가 아주 멀리멀리 나갔으면 좋겠다. 물론 크기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이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훌륭하게 도미노를 끝마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도록 말이다. “이 분의 도미노는 작게 시작했지만 훌륭하게 끝났어. 나도 이 분처럼 되고 싶어.” 난 내 도미노를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신부 같은 사람이 될 것이다. 누가 아는가. 내 도미노가 지구를 7바퀴 돌고도 남을지.
나는 우리 모두가 신부가 되어 자신만의 도미노를 시작하고 훌륭하게 끝마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 글을 읽고 단 한 사람만이라도 신부가 되어 자신의 도미노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난 이 글을 쓴 보람이 있을 것이다.
신부가 되어 도미노를 건드리기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치겠다.
레미제라블 중 장발장.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은 읽어본 명작이다
여기서는 장발장과 자베르 경감이 주요 인물이다
자베르 경감. 그는 장발장을 쫓다가 장발장의 진짜 인간미에 감동을 받아서 죄인 장발장을 체포하지 않고 풀어주게 된다.
그렇지만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라는 의문이 든다.
자베르 경감의 직업은 형사이다.
형사는 죄인을 체포하여야 하고 장발장이 빵 하나를 훔친 작은 죄라고 해도 죄인은 죄인이다.
죄인을 체포하지 않은것은 형사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사명감을 띠고 일한다.
특히 형사는 더욱 그래야 한다. 죄인을 잡는 일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에 휩쓸리면 안되는 것이다.
물론 장발장이 어쩔 수 없이 빵을 훔쳤고 장발장은 다른 사람을 위하는 성스러운 사람이지만
한때는 죄인이었다
모든 죄인이 장발장처럼 착하고 성스러운 사람이 된다면 죄인을 놓아준다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닐 것이다
어차피 그 죄인은 이제 죄를 짓지 않고 착하게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런데 만약 죄인이 착한 연기라도 한다면?
그 연기에 속아 죄인을 석방해준다면? 다시 그 사람은 죄를 지을 것이고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다시 공포에 떨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런 고통속에서 말이다.
그리고 죄인들은 언제나 그 죄를 다시 지을 수 있다.
결국 자베르 형사도 죄인인 것이다.
장발장은 그러지 않았지만 다시 죄를 지을 사람을 풀어줬다면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베르 형사의 행동은 옳지 않으며 자베르 형사도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베품은 변화를 부르는 마법주문
-장발장을 읽고-
장발장은 일찍 부모를 잃고 누이의 집에서 살게 되었는데 장발장이 25살 되던 해에 누이의 남편이 죽었다. 과부가 된 누이에게는 자식이 일곱 명이나 있었다. 그는 일곱 명의 아이들의 생계를 떠맡아야 했다.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 떨어지자 무척 괴로워해서 결국 장 발장이 어느 한 빵 집에서 먹음직스러운 빵 하나를 훔치고 만다. 결국 그는 짐수레에 실려 27일 만에 툴롱 항구에 있는 형무소로 옮겨졌다. 장발장은 여러 번의 탈옥 끝에 형량이 늘어나 19년을 감옥에서 생활한다. 내가 만약 장 발장이었다면 차라리 처음 5년 징역 선고를 받았을 때 5년을 채우고 자유의 몸이 되었을 것이다.
19년 뒤, 그를 아무도 반기지 않았다. 그런데 미리엘 신부의 따뜻한 대우로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친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아이를 구하고 구슬을 손쉽게 만드는 법을 고안해서 시민들에게 인정받아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숨긴 채 시장이 된다. 하지만 장 발장을 쫓던 자베르를 통해 다른 사람이 자신의 누명을 쓴 것을 안 그는 형무소로 달려가 순순히 신분을 밝힌 다음 다시 감옥에서 탈옥한다. 팡틴의 부탁을 받은 장 발장은 테나르디에에게서 코제트를 데려와 양녀로 삼고 키운다. 코제트와 함께 피신생활을 하며 어느 날 자베르를 위험에서 구출한다. 코제트를 혼자 짝사랑하던 마리우스는 자신의 아버지의 유언대로 테나르디에를 용서해주려고 하지만 장 발장을 위험으로 몰아가는 것을 목격한 후 절대 용서를 하지 않는다. 어느 날 마리우스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 하수구 속 길을 따라 마리우스를 업고 마리우스의 외할아버지 질르노르방 노인에게 데려다 준다. 그러다가 결국 장 발장은 코제트와의 결혼을 승낙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코제트에게 물려주고 난 뒤, 마리우스와 코제트가 보고있는 가운데 평온히 눈을 감았다. 나는 장 발장이라는 이름만 들었고 실제로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느낌과 감동을 받았다.
바닷가에 있는 형무소 옆 높은 절벽에서 한 노인을 구해주고 우연히 사고를 당한 것 처럼 위장을 해 탈옥한 부분에서 '참 똑똑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장 발장이 자베르를 도와주는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다. 만약 나 였더라면 아마 자신을 쫓는 나쁜 자베르를 도와주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장발장이 도둑질을 해서 19년의 징역 선고를 받았다 하더라도 마음씨만은 따뜻한 것 같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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