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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참나무처럼

우봉규 글 / 이승민 그림 | 시공주니어 | 2004년 09월 01일 리뷰 총점8.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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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447g | 150*210*20mm
ISBN13 9788952789891
ISBN10 895278989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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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저자 : 우봉규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황금 사과》로 동양문학상을, 《객사》로 월간문학상을 수상했다. 《눈꽃》이 한국일보사의 광복 50주년 기념작에 당선되면서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으며, 《갈매기야 훨훨 날아라》로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으면서 동화작가로도 자리를 잡았다. 매끄러운 문장과 글 전체에 흐르는 서정성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희곡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화로는 《마리산》, 《금이와 메눈취...
그림 : 이승민
제주도에서 태어났나, 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공부했다. 작가는 이 책의 작품 배경인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를 직접 둘러보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아 왔다. 그리고 흑연을 이용한 굵은 터치의 수채화로 섬세하고 서정성 넘치는 그림을 그렸다. 작품으로는 《선들내는 아직도 흐르네》, 《재운이》, 《티미》, 《이상한 알약》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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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애꾸인데다 고아인 정안스님은 노스님과 함께 포리암에 살고 있다. 어느 날, 노스님은 정안스님에게 은학리에 다녀오라고 이른다. 그 곳에 정안스님의 아빠가 있다는 것이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를 찾아 은학리에 간 정안스님은 뜻밖에 그 곳에서 친할머니를 만나고, 아빠인 적멸암 스님을 만난다. 그러나 적멸암 스님은 아들을 보고도 훌륭한 불제자로 남길 바란다는 부탁만 남긴 채 돌아선다. 큰 슬픔을 안고, 포리암으로 돌아온 정안스님은 노스님의 품에 안겨 목놓아 울고, 바로 다음날 노스님은 정안스님과 함께 정선으로 떠난다. 정선에는 노스님의 친구 별안스님이 정안스님의 또래 여자 아이인 능금이와 살고 있다. 노스님과 정안스님, 별안스님과 능금이, 이렇게 넷은 정선의 산골짜기에서 함께 살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노스님의 병이 악화되어 노스님과 정안스님은 다시 포리암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노스님의 병은 호전되지 못하고, 노스님은 정안스님에게 졸참나무처럼 자신이 어려울 때보다 다른 사람들이 어려운 때를 생각하며 살라는 당부와 함께 눈을 감는다. 노스님의 다비식이 있던 날 정안스님은 안경을 벗고 거울을 본다. 한 쪽이 잘못된 자신의 두 눈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똑바로 본 것이다.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졸참나무처럼
대전대전회덕6-* 김*선 | 2011-09-17 | 제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작은스님께서는 부모님의 얼굴을 기억을 하지 못한다.

 

부모님께 버림을 받아서 절에서 노스님과 함께 살아 가고 있다.

 

학교를 다니기 된 그날 한쪽 눈으로 살아야 한다고 많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것이 정말

불쌍하다고 생각이 됬다.

 

자신도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이 아닌데 놀림을 받을 이유도 없는데 왜 그렇게 마음에 상처를 주는지 모르겠다.

 

학교에서는 1명의 친구가 생겼지만 그 친구는 집안이 부유하며 같이 어울릴수가 없었다.

이런 불공평한 세상이 정말 싫을 것이다.

 

노스님이은 사실 작은스님의 아버지이시다. 작은스님은 그것을 모르고 매일매일 노스님에게 화를 내고 미워하기만 하였다.

 

마지막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작은스님의 마음은 정말 후회가 클것같다.


나같아도 자신의 부모님인것을 모르고 화를 내고 미워했으면 정말 힘들겠다.

 

졸참나무처럼 살게요, 할아버지...
경북구미양포6-* 노*빈 | 2009-09-17 | 제6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읽고 또 읽었다...
 표지에 그려진  바랑을 멘 스님의 온화한 모습이 왠지 무언가 큰 감동을 줄 것 같은 나의 예감을 실망시키지 않았다.작은 감동이 아닌 큰 감동이 밀려와 책을 읽은 뒤 나는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나는 또 읽었다.
정안스님.내 기억속에서 한참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인물이다. 순수함. 그것이 정안스님의 가장 큰 장점이다.
머지않아 정안스님은 학교에 다니게 된다. 학교가는 길? 그런 것은 정안스님에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정안스님이 제일 어려웠을 것은 친구들의 놀림, 남들과 다르게 쳐다보는 눈빛이었을 것이다.울고 있을 정안스님의 모습이 눈에 어른거리는 것 같다. 하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정안스님 에게도 좋은 친구가 생긴다. 희진이. 다른 아이들하곤 말도 하지 않는데 오로지 정안스님만 좋아한다. 책을 읽다가 나에게도 정말 저렇게 나를 위해주는 친구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희진이도 엄마가 없어서 그런가.둘은 마음이 아주 잘 맞았다. 그러나 희진이 이모의 큰 목소리는 정안스님의 마음에 영영 지울 수 없는 흉터로 남았다.
"야,친구 할 애가 없어서 저런 애하고 돌아다녀?"
"눈은 또 왜 저래?"
내 가슴이 다 찢어지는 것 같았다. 마치 정안스님이 된 것 처럼...
시간이 갈 수록 노스님의 병세는 심해지고,정안스님의 걱정은 날로 늘어만 갔다. 그러던 와중 노스님은 정안스님에게 자신의 고향에 좀 다녀오라는 부탁을 하신다. 그 곳에..정안스님이 그렇게 찾던 아빠가 있다는 것이다!
아빠? 난생 처음 보는 아빠. 어린 정안스님은 마음이 혼란스럽기만 했을 것이다. 아빠를 만난다는 기대감? 두려움? 아님 어색함? 그런데 노스님은 이렇게만 말씀하신다.
"나무를 보듯 돌을 보듯 그냥 보고 오는 거다."
그렇게 보고싶던 아빠인데 정안스님은 기분이 썩 좋지가 않았다. 아빠는 분명히 있었는데 말해주지 않은 노스님도 미웠고,자기를 찾으러 오지도 않은 아빠도 미웠다.
하지만 정안스님은 아빠를 보러 노스님 고향집 근처에 있다는 적멸암을 찾아 떠난다. 나는 정안스님이 그 때 딱 한번 이해가 안되었다. 왜 노스님 고향집 근처에 아빠가 있는지 물어보지 않았을까?
도대체 노스님은 아빠와 무슨 관계냐고 하지 않았을까? 나라면 그게 정말 궁금해서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을텐데. 어쨌든 정안스님은 이 주소로 찾아간다. 경북 문경시 산양면 은학리 끝말랑이집.
그 집엔 왠지 모르게 친근한 한 할머니가 계셨다. 할머니는 정안스님을 보자 눈시울을 붉히셨다.
그렇게 할머니와 하룻밤을 보내고, 정안스님은 아빠를 찾아 적멸암으로 간다. 하아.. 책을 잠시 내려놓고 크게 숨을 들이쉰다. 내가 이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잠시 정안 스님이 되어본다. 스님은 한 스님을 보자마자 그 스님이 자신의 아빠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한눈에 봐도 자기와 너무 많이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피는 속일 수 없었던 것일까? 결국 정안스님은 아빠의 눈길을 피해서 끝말랑이집으로 급하게 뛰어내려 간다. 할머니가 친할머니인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정안스님을 위해서 이미 떠나신 후였다. 그것은 손자인 정안스님을 위한 할머니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배려였을 것이다.갑가기 시골에 계신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난다. 우리라면 끔찍하게 생각하시는 우리 할머니...
얼마 후,정안스님은 능금이, 별안스님을 만나러 노스님과 함께 까치구멍집으로 간다. 능금이와 별안스님을 만나서 그래도 삶의 기쁨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중에,노스님이 돌아가시고 만다.
만약에 노스님이 친할아버지라는 것을 진작 알았었다면 어땠을까?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까?
이젠 흉년이 되면 열매를 맺는다는 신기한 졸참나무가 보이는 포리암에는 단 4명이서 살고 있다.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꽃들처럼......
내가 그렇게 풍족하게 살고 있진 않지만 내 정 많은 아버지와 이렇게 함께 살 수 있다는 게 난 너무 행복하다. 50년이 지난 그 날도,내 아버지가 내 곁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계셨으면 더 바랄것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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