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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04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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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9쪽 | 335g | 165*224*20mm |
ISBN13 | 9788990220271 |
ISBN10 | 8990220270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땅콩땅과 나의 시골 이야기
하이타니 겐지로의 <우리 가족 시골로 간다> 를 읽고
“시골생활은 힘들고 불편한 일투성이이다. 하지만 채소도 기르고, 병아리도 키우고 산에서 마도 캐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도 무지 많다. 직접 먹거리를 키워보니 우리가 먹는 음식이 참 소중한 생명이구나, 싶었다.”
이책의 주인공 땅콩땅이 한 말이다.
이책은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온 땅콩땅(본명은 다카유키)과 이사오기 전 도시 친구들, 이사온 뒤 만난 시골 사람들 간의 이야기이다.
땅콩땅네 가족이 이사를 가게 된 까닭은 이렇다.
땅콩땅의 아빠는 시골에 사는 것이 꿈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아빠 엄마가 정말 시골로 이사를 가겠다고 했을 때 땅콩땅과 그의 누나는 심하게 반대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따라 땅콩땅을 시골로 가게 된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땅콩땅은 시골에서 아주 잘, 행복하게 지내기 시작한다. 농사짓기는 물론이고 병아리와 집오리도 키운다. 또 도시 친구들이 놀러 오면 같이 산으로 마도 캐러 가고, 마라톤 대회에도 나간다.
이렇게 땅콩땅네 가족이 시골로 이사와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생각해 보면, 땅콩땅의 가족과 우리 가족은 닮은 점이 몇가지 있다.
으음, 먼저 도시에 살다가 시골로 이사와 살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7살 유치원 때 우리 가족이 서울에서 양평으로 이사왔는데 지금 벌써 6학년이 되었으니 7년이나 된 것이다.
또, 땅콩땅네처럼 처음 이사와서는 시골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마루에 거미만 나와도 소리를 꽥 지르곤 했다. 거기다 손바닥 길이의 지네나 스르륵 마당을 기어가는 뱀까지 있었으니 우리가 놀라는 건 당연한 일이었을 거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공통점은 역시 땅콩땅네처럼 나도 시골생활을 참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시골에 온지 꽤 되었으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마을을 휘 둘러싼 높은 산들, 여름이면 집을 습격하는 벌레들도 이젠 편안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벌레라면 기겁을 했던 나인데 시골에 길들여졌나 보다.
우리 가족은 땅콩땅네처럼 산으로 마를 캐러 다니지도 않았고, 농사를 크게 짓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살면서 느낀다. 사람들, 차들, 건물도 많고 불빛도 화려한 도시보다는 아름답고 고마운 자연에서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해 보면 자연은 매일매일 우리에게 선물을 주고 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조차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시골에서 아무리 자그마한 텃밭만을 가지고 살고 있다 해도, 우리는 이렇게 자연에서 수많은 생명을 보며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땅콩땅네 가족은 시골에 와서 참 많은 것을 얻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세상 모든 생명들이 얼마나 귀한가를 말이다.
땅콩땅과 나는 다른나라 사람이지만 만약 내가 땅콩땅과 만난다면 할 얘기가 진짜진짜 많을 것 같다.
나는 앞으로도 자연을 누리고 가꾸면서 행복하게 이곳 생활을 즐기며 자라나고 싶다. 땅콩땅을 내 벗삼아 함께 말이다.
“오늘 태신 목장에 낙농체험하러 간다!”
5월 5일 어린이날 아침 엄마가 하신 말씀이다. 어린이날 며칠 전부터 엄마가 무슨 목장에 무슨 체험을 하러 간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었다. 그런데 그게 어린이날 가다니...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거리동안 간 곳이 바로 태신 목장.
“옛날엔 이곳도 우유를 생산해서 팔았었죠.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낙농 체험과 육류 판매에만 신경쓰고 있습니다.”
옛날에 우유를 팔았던 흔적은 거대한 우유 탱크를 보관하고 있던 한 건물이다. 그 곳은 현재 치즈를 만드는 곳으로 쓰임받고 있다. 이 날 나는 어린이날로서 정말 보람있고 알찬 하루를 보냈다. 송아지들에게 우유도 먹이고, 먹이도 주었었다. 그 때부터 나는 농장 생활에 매우 정들었다.
이 책이 바로 다카유키 가족이 아와지 섬으로 떠나 전원 생활을 하는 이야기이다. 최근에는 시골로 가서 전원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졌다고 한다. 나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공해와 소음으로 가득찬 도시로부터 떨어져 평화롭고 깨끗한 시골로 내려가려는 것이다. 나도 이런 전원 생활을 하고프지만 여러 가지 환경적 문제로 가지를 못한다. 물론 돈 문제도 있으나 학교를 다니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갑자기 이사를 할 수도 없다. 거기다가 시골로 가면 벌이에 비해 일해야 하는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적 요인을 벗어나고 다카유키처럼 농사를 하는 생활이 하고 싶었다.
우리 가족 시골로 간다.
아빠랑 엄마가 낮선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한다. 여기서 두 시간이 넘게 걸리는 섬의 시골마을이라고 했다. 아빠는 이렇게 말씀 하셨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자연이 나주 소중하단다.” 하지만 우리한테도 많은 친구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다카유키의 친구들과 헤어 지기가 싫은 다카유키의 여린 마음이 많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다카유키에게 보내는 편지.
다카유키 안녕 나는 조혜선이야^^ 근데 시골은 그리 나쁜 곳도 좋은 곳도 아니지만 너와 친한 친구도 너와 헤어지기가 싫어 가슴이 많이 아플거야. 나도 2학년 때 단짝친구가 전학을 가서 내 두 눈에는 눈물방울이 맷혔어 그때 전학 간 친구가 ‘서수민’이라는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친구였어. 그래서 난 다카유키 너의 슬픈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 친구와 2~3번 통화를 했어 그러니 슬픈 마음이 좀 사라졌어 너도 친구의 전화 번호를 알아 봐서 전화통화를 해봐 그리고 기쁜 소식을 말해 봐, 그러면은 이사를가도 무거운 마음은 좀 나아지고 마음이해 할 수 있으니 너무슬퍼하지마 다카유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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