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8,000원 |
---|---|
판매가 | 16,2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04년 12월 12일 |
---|---|
쪽수, 무게, 크기 | 515쪽 | 800g | 153*224*35mm |
ISBN13 | 9788971992029 |
ISBN10 | 8971992026 |
『찬란한 멸종』 이정모 관장 특강 11월 30일(토) 오후 2시
2024년 10월 31일 ~ 2024년 11월 28일
그래제본소 :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2024년 10월 23일 ~ 2024년 11월 11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115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같은 책을 두 번 세 번 읽는 일은 드문 일입니다. 읽은 책의 대부분은 리뷰로 남겨 놓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이 책은 2년 전에 구입해서 읽은 후 미처 리뷰도 쓰기 전에 후배가 2주 만 읽고 돌려주겠다고 하더니, 2년이 되어도 돌려줄 생각을 안 하기에 선물로 주고 다시 구입을 했습니다. 나로서는 드문 일입니다. 재 구입을 하는 일이 별로 없기에 그렇습니다.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누군가에게 책을 전해 줄때는 분명히 합니다. 빌려주는 것과 선물로 주는 것을 확실히 해줍니다. 그래야 서로 편하지요. 아예 처음부터 선물로 했으면 기다리지도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그때 역시 다시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아주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마침 최근에 동양고전을 본격적으로 다시 읽고 싶어서 시경, 논어 등이 포함된 13권짜리 한질을 구입했습니다. 책을 쌓아놓고 보니 더욱 이 책이 간절해졌지요. 이 책 신영복 교수님의
『강의』(돌베개)는 2004년에 출간되어 2012년 4월부로 31쇄가 발행되었군요. 명실 공히 스테디셀러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두 가지입니다. “아. 나도 동양고전을 읽어봐야겠구나!”하는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것과 함께 동양의 고전들을 읽는 방법 그리고 그 길을 안내해주는 텍스트이기 때문입니다.
책의 제목이 『강의』인 것은 저자가 그동안 성공회대학교에서 「고전 강독」이란 강좌 명으로 진행해왔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녹취한 강의록이 인터넷 신문에 연재되기도 했고 여러 곳에서 출판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저자 자신이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마음에서 고사하던 중 전공 교수 두 사람의 검토를 거쳐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의』라는 제목에 부제를 달기를 ‘나의 동양고전 독법’이라고 붙였는데, 그 이유는 고전을 읽는 방법이 일반적인 고전 연구서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가 역사를 읽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답니다.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디딤돌이면서 동시에 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짐이기 때문에 지혜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것을 지혜로 만드는 방법이 대화라는 것이지요. 고전 독법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면서 동시에 미래와의 대화를 선취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저자는 이 책이 꼭 고전에 대한 관심보다는 우리 현실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이셨습니다.
책에는 시경(詩經), 서경(書經), 초사(楚辭), 주역(周易), 논어(論語), 맹자(孟子), 노자(老子), 장자(莊子), 묵자(墨子), 순자(荀子), 한비자(韓非子) 외에 대학(大學), 중용(中庸), 양명학(陽明學)에 대한 강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저자가 동양고전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어려서 할아버님의 사랑방에서 배운 아련한 기억 외에 저자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 많겠습니다만,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영어(囹圄)의 몸이 되신 후 감옥에서였다고 하십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시작되신 것이지요.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난 후 옥방(獄房)에 앉아서 생각한 것이 동양고전을 다시 읽어보자는 마음이셨답니다. 우리 것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제 마음이 찡해지면서 나의 환경에 대해 무한 감사하게 되는 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내가 동양고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중 우리 것에 대한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 외에 다른 한 가지는, 이건 훨씬 더 현실적인 이유였습니다만 당시 교도소 규정은 재소자가 책을 세 권 이상 소지할 수 없게 되어 있었지요. 물론 경전과 사전은 권수에서 제외되긴 합니다만, 집에서 보내주는 책은 세 권 이상 소지할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다 읽은 책을 반납해야 그 다음 책을 넣어주는 식이었어요. 멀리 서울에 계시는 부모님으로부터 책 수발을 받는 나로서는 난감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책에 비해 동양고전은 한 권을 가지고도 오래 읽을 수 있는 책이지요. 주역(周易)은 물론이고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도 한 권이면 몇 달씩 읽을 수 있지요. 세 권 이상 소지 할 수 없다는 교도소 규정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나중에는 동양고전 몇 권을 한 권으로 제본해서 보내주도록 아버님께 부탁하여 받기도 했습니다. 나의 동양고전에 대한 관심은 이처럼 감옥에서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또 교도소의 현실적 제약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옮기다 보니, 프로스트가 생각납니다. 프로스트의 동생이 그랬다지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으려면 몇 달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읽기 힘들 것이라는.. 그대도 어딘가 갇혀 있어야 『동양고전』을 읽으시려우? 이미 다들 알고 계실만한 유머 한 꼭지가 왜 또 생각이 나는지요. 연로하신 부모님께 탐심(貪心) 많은 자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지요.
'총기(聰氣) 있으실 때 정리 하시지요 (재산 나눠주시지요)'
우리도.."총기(聰氣) 있을 때 동양 고전 읽읍시다.'
참..그리고 역시 여담입니다만..
제가 리뷰를 경어체로 쓰기 시작한 것은 순전히 신영복 교수님 탓입니다.
겸손과 (언어의)절제를 배우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이 책 역시 나와 끝까지 함께 갈 책입니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