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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앉는 곳마다 깃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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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앉는 곳마다 깃을 남긴다

김동기 | 아침이슬 | 2000년 08월 31일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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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앉는 곳마다 깃을 남긴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996041
ISBN10 8988996046

관련분류

책소개

비전향 장기수가 직접 쓴 최초의 책

목차

저자 소개

저자 : 김동기
1932년 함경남도 단천에서 태어났고 함경북도 성진(현재 김책)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50년 전쟁 때는 고등학생으로 인민군에 지원입대해 서울, 추풍령, 낙동강, 동부전선 전투에 참가했다. 전쟁이 끝나고 제대 후 노동학원(대학예과과정)을 마치고 평양상과대학에 입학했다. 재학 중에는 민주청년동맹 대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약했으며, 졸업 후에는 상업성에 들어가 상품과 과장을 지냈다. 1965년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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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영정 사진 찍어야 합니다 중에서
--- 잊을 수 없는 생일날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현재 생존해 있는 비전향 장기수 77인의 징역살이 기간을 모두 합하면 2854년에 이른다. 군사독재 시절 0.75평 독방에서 전향을 강요당하며 추위와 굶주림, 폭력과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온 그들의 삶은 그 동안 철저히 은폐되어 왔다. 말이 쉬워서 30년, 40년이지 독방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고독, 즉 자기와의 싸움이었다. 이 싸움에서 지는 사람은 거의 다 정신이상자로 불우한 생활을 해야 했다. 필자는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국어사전과 영어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웠다. 전향을 하지 않는다고 사전을 압수하면 성경을 외웠고, 그마저 금지 당할 때는 감시자의 눈을 피해 바느질과 뜨개질을 했다."고 말한다.

비전향 장기수들은 보통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열악한 조건에서 감옥살이를 했다. 영치금이 없어서 칫솔 한 개로 3년을 사용하고, 변변한 내의 한 벌 사 입지 못해 다른 사람이 버린 구멍난 헌 내의를 주어다가 천을 덧대어 입고, 몇 년 동안 발바닥 부분에 천을 덧대어 버선처럼 돼버린 양말을 신고, 그 양말에 구멍이 나면 양말 두 짝을 이어서 목도리로 만들고, 그마저 해지면 둥글게 만들어 귀마개로 쓰면서 감옥생활을 했다. 필자는 "모르긴 해도 감옥생활 33년 동안 바느질로 소비한 시간이 10년은 족히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다.

비전향수들에게 배고픔과의 싸움도 또 하나의 생존전쟁이었다. 4등식(감옥에서 가장 질이 떨어지는 밥) 형타밥(가다밥이라고도 함) 세 덩이에 의존해서 하루를 보내야 했던 그들은 오랜 감옥살이로 위가 망가져 양말에 밥을 넣어 짓이겨 먹거나, 손으로 밥을 짜서 풀처럼 만들어 먹으며 질긴 목숨을 이어 나갔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동지애 때문이었다. 그들은 젊고, 체중이 많이 나간 동지를 위해 밥맛이 없다는 핑계로 밥을 양보하고, 알사탕 한 개라도 쪼개서 나누어 먹고, 마가린 한 덩이를 45등분해 세 사람이 보름 동안 나누어 먹고, 명절에 특식으로 나온 사과를 씨 하나 남기지 않고 먹으면서 살아 남았다.

비전향 장기수들은 전향공작반의 폭압적인 전향공작에 몸 하나로 맞설 수밖에 없었다. 전향공작반은 비전향수의 이빨을 다 뽑아놓고 전향을 하면 틀니를 해주겠다고 하고, 암에 걸려 죽어 가는 환자를 앞에 두고 전향하면 수술을 받게 해주겠다고 회유했다. 심지어 이미 죽은 사람의 지문을 전향서에 찍고 전향했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그는 "전향공작이 극심했던 그 시절에는 전향공작반에서 부른다고 하면 무조건 헌 내의 두벌을 껴입고 나갔다. 매를 맞게 되더라도 내의가 조금이라도 방패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말한다.
비전향 장기수들은 왜 전향을 거부하고, 준법서약서를 쓰지 않았던 걸까?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이념의 노예'여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국가 권력의 폭력 앞에 결코 양심을 굽힐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상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던 것이다. 그들은 전향서나 준법서약서가 단순히 종이 한 장에 도장을 찍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 종이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인간에게 평생동안 심적으로 고통을 주는 족쇄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양심의 감옥이 아닌 육체의 감옥을 선택했고, 양심을 져버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했던 것이다.

30년, 40년 만에 15척(5미터 정도 되는 높이) 담 밖으로 나온 비전향 장기수들에게 세상은 너무나 낯설었다. 혹독한 겨울 추위로 얼어죽는 비전향수가 생기는 독방에서 33년 동안 옥살이를 하면서 "따뜻한 온돌방에서 두 다리 뻗고 자는 게 소원"이었던 필자는 "석방된 첫날 밤 숙소로 정해진 방은 바닥이 무척 뜨거웠다. 죽지 않고 살아서 따뜻한 방바닥에서 잠을 잘 수 있다는 기쁨에 가슴이 설레기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설렘은 너무도 허망하게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오랫동안 마루바닥에서 잠자던 습관이 체질이 되어서 "결국엔 보일러 스위치를 끄고 허망한 마음을 감싸안으며 잠자리에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세상은 좀 넓은 감옥일 따름이었다. 당장에 먹고살 일이 문제였다. 인권단체, 종교단체의 도움을 받아서 보금자리를 마련했지만, 생계유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취로사업장에 나가서 공공근로를 해야만 했다. 고령의 몸으로 공공근로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남쪽 동포들이 보여준 따뜻한 정이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 필자도 광주 무등산 등산로를 청소하는 일을 했다. 그는 "세월이 지나면서 안면을 익힌 등산객들이 수고한다며 1만 원권을 손에 쥐어주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우리는 국가가 노임을 지급해서 공공근로를 하는 준공무원이기 때문에 뇌물을 받을 수 없다며 웃어넘기곤 했다"고 한다.
"우리들은 30∼40년 동안 감옥에 있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한테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내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나의 형제요, 가족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는 결코 외톨이가 아니었다. 역시 우리 민족은 다정하고, 마음씨 곱고, 불행한 사람을 동정하는 여유를 가진 민족이었다. 나는 이렇게 인정 많은 사람들과 내가 한 민족이라는 사실이 기쁘고 행복하다." 그러고 보면 그는 고통스러웠던 33년의 감옥생활보다 즐거웠던 1년 6개월의 사회생활을 가슴속에 소중하게 간직한 사람이다.

인생에 후회는 없는가

그는 "북에 있는 아내와 아들에게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생에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있다"고 말한다. 요즈음 필자는 언제 다시 볼지 모를 남쪽의 산천을 눈에 담느라고, 또 지난날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다니느라고 매우 바쁘다. 한편으로는 눈물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 눈물은 북으로 가게 되어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 아니라 출옥 후에 만난 사람들과 헤어져야 하기 때문에 흘리는 슬픔의 눈물이다. 그는 "광주는 나에게 제2의 고향이고, 이곳 사람들은 정든 가족이요, 친척이다. 그런데 이산가족이 되어야 한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북으로 갈 때, 이곳 사람들이 베풀어준 따뜻한 정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갈 생각이다. 그래서 나의 가족과 친지와 이웃, 고향의 모든 사람들에게 남쪽 동포들의 동포애를 전하는 것이 나의 도덕적 임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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