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둑」을 읽었다.

 주인공 짱구는 가난한 집에 살고 있었다.

짱구는 학교 시험에서 컨닝을 했다. 그런데 용기있게 선생님한테 사실대로 말했다.

선생님은 그런 짱구를 용서해주었다.

 

 나도 거짓말을 했던 적이 있다.

엄마하고 TV를 1시간만 보기로 하였는데, 몰래 계속 보고 있었다.

결국 엄마에게 들키고 혼나기까지 했다. 약속은 지켜야하는데 지키지 않았다해서 혼이났다. 그 이후로 나는 약속은 꼭 지키려고 노력한다.

짱구처럼 컨닝을 한 적은 없지만 짱구의 용기는 배우고 싶다.

읽은 책 : 작은 도둑 제목 : 작은 도둑 4-3 김 재혁 ‘작은 도둑’. 무엇을 훔쳤기에 작은 도둑일까? 도서실에서 우리 반 선생님이 읽어 보라고 권해주신 별로 두껍지 않은 책이다. 선생님은 내게 책을 추천해주시면서 “소화가 되겠나?” 하셨다. ‘음. 그건 읽어봐야 알죠. 선생님’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대답은 “예.” 했다. 짱구는 정말 가난하고 배고프게 산다. 오늘도 저녁은 옥수수 가루죽과 무김치다. 옥수수 가루죽을 먹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눈이 말똥말똥하고 잠도 오질 않는다. 엄마는 옥수수 가루죽도 한 그릇 드시지 못했는데, 저녁 늦게 술 냄새를 풍기며 들어오신 아빠는 엄마가 차려놓은 옥수수 가루죽과 무김치를 한 숟가락도 남기지 않으신 채 다 드셔버린다. 짱구는 아빠가 너무 원망이 되어 아빠에게 자식을 낳았으면 책임을 지셔야지 이렇게 배고프게 사는 것이 너무 싫다고 아빠께 대들고 말았다. 엄마는 깜짝 놀라시며 짱구 뺨을 세게 때리셨다. “너는 공부를 얼마나 잘했니?” 언제나 부드럽고 온화한 엄마께 호된 꾸지람을 들은 짱구는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시험 치기 전 날이다. 짱구는 ‘너는 얼마나 공부를 잘했니?’ 라는 엄마의 말씀이 생각이 났다. 짱구는 오후 늦게 남아서 시험에 나올 만한 것들을 책상위에 깨알같이 적어 두었다. 시험 치는 날 짱구는 가슴이 ‘콩닥콩닥’하며 들킬까봐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소변이 마려워도 화장실에도 가지 못하고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시간은 교감 선생님이 감독을 들어오셨다. 너무 소변이 마려운 짱구는 얼른 시험지를 풀어 제출하고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런데 소변을 보고 돌아와서 교실 안쪽을 쳐다보니 교감 선생님께서 짱구의 자리에 앉아 계신 것이었다. 짱구는 머리카락이 쭈삣 서고 등에서는 식은땀이 바짝바짝 나는 것 같았다. 나도 이 대목을 읽을 때는 가슴이 콩닥거리고 긴장이 되어 내 머리카락도 덩달아 쭈삣 서는 것 같았다. 짱구는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이 모두 돌아간 다음 혼자 남아서 책상을 물걸레도 깨끗이 닦았다. 아무 영문도 모르시는 담임선생님은 짱구가 달라졌다며 칭찬을 해 주셨다. 시험이 끝나긴 했지만 짱구는 불안한 마음에 잠도 못자고 종아리 맞는 꿈을 꾸고 거지가 되어 동냥하는 꿈을 꾸었다. 엄마께서 어디 아프냐고 물으셔도 아니라고 돌아눕기만 했다. 짱구는 선생님께서 아셨을 거라고 생각하니 학교도 가기 싫었다. 그러나 결과는? 짱구는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수상과 상품을 받게 되었다. 친구들이 박수도 쳐주고 축하해주니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짱구는 그 날 학교 뒷산에 혼자 올라가 펑펑 울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는 상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짱구는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솔직히 말씀드리기로 결심하였다. 막상 선생님 댁에 갔지만 말은 안 나오고 펑펑 울기만 했다. 한참을 울고 나서야 선생님께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씀 드릴 수 있었다. 모든 걸 들으신 선생님께서는 “다음엔 정말 백점 맞아라.” 하시며 짱구를 감싸주셨다. 백점은 누구나 맞고 싶어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다 마음을 숨기고 양심을 도둑질 하지는 않는다. 짱구는 하지 말아야 될 실수로 들킬까봐 혼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도 짱구는 끝까지 속이지 않고 용기를 내어 모든 걸 고백한 짱구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아마 다음 번 시험에서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꼭 백점을 맞아 당당하게 상을 받을 것 같다. ‘작은 도둑.’ 작은 도둑은 물건을 훔친 것이 아니라 양심을 훔친 것이었다. ‘이 정도면 소화가 된 건가?’ 소화가 되겠냐고 물으시던 선생님 말씀이 생각나서 속으로 킥 웃었다. 나는 시험을 칠 때 친구 것을 베끼거나 책상위에다 답을 적어보지는 않았다. 백점은 못 받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고, 또 성적이 조금 못나오면 다음에 더 열심히 공부해서 백점 맞도록 노력하면 되니까. 하지만 나도 아주 작은 양심을 훔친 적이 있는 것 같다. 하루는 방에 오백 원짜리 동전이 떨어져 있었다. 나는 누가 볼 새라 얼른 주워서 내 저금통에 넣어버렸다. 나중에 형이 오백원을 잃어 버렸다면서 못 봤냐고 물어 보았다. 나는 조금 전 내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형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형은 동전을 잃어 버려 무척 실망하였다. 나는 미안한 마음에 형에게 고백을 했다. 주웠을 때 먼저 물어 볼 걸 후회가 되었다. 오백원은 결국 돌려주지 못했지만 고백하고 나니 마음은 편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라는 옛 속담이 생각난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남의 것을 탐내서는 안 되겠다. 그리고 정직하게 살아야겠다. 점수를 잘 받는 것 보다,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져 많이 갖고 있는 것 보다 마음이 편안한 것이 더 좋기 때문이다.

  짱구네 집은 너무 가난합니다. 엄마는 언제나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만 아버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짱구는 시험에서 꼭 1등을 해서 아버지와 엄마에게 자랑스럽게 보이려고 합니다. 시험보기 전날 짱구는 책상위에 시험에 나올 답들을 적어 놓습니다. 선생님이 짱구보고 책상에 낙서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배운것을 모두 책상에 써서 시험을 볼 때 보고 씁니다. 선생님이 자기가 책상에 적어놓은 것을 볼까봐 책으로 숨깁니다. 다행히 들키지 않고 시험이 끝난후 걸레로 지울때는 칭찬을 받습니다. 게다가 시험공부를 잘했다고 상장까지 받을때에는 너무 마음이 무거워 결국은 선생님한테 모두 말하고 맙니다. 역시 잘못은 숨기면 안되고, 약속을 잘 지키고, 잘못을 했을 때는 바로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잘못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걸 가장 못하는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 앞으로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짱구가 잘못을 하기는 했지만 모두 솔직하게 말하는게 참 용기있고 정직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