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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5년 05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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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1쪽 | 458g | 규격외 |
ISBN13 | 9788955601435 |
ISBN10 | 8955601433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오리덕분에
어느 날 종순이의 집 울타리에 오리 한 마리가 나타났다.
오리는 본 종순이는 당황했다. 그 오리는 한때는 아주 친한 사이였지만 아빠들끼리 싸워 지금은 사이가 나빠진 집의 오리였기 때문이다. 어른들끼리 사이가 좋지 않고 종식이까지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아 종순이는 고민이됐다.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살다 보면 고민이 될 때가 가끔 있다. 난 그럴 때마다 다른 사람들보다 결정하는데 더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일에도 종순이보다 내가 더 고민하고 있다. 사실을 말할 기회를 놓친 종순이는 오리가 새끼를 낳을 때까지 살뜰하게 오리알을 보살피고 있었다. 그런데 알에서 8마리의 새끼가 부화했을 때 준식이네 집에 큰일이 닥쳤다. 조류독감이 유행해 오리를 살처분해야 했다. 애지중지 공들여 키운 살아 있는 오리가 준식이 엄마 아빠 앞에서 죽어갔다. 나도 언제 조류독감으로 닭과 오리가 살처분 당하는 모습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나는 그때 죽어가는 닭과 오리가 불쌍해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 한동안 닭고기를 먹지 못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상황과 비슷한 경우인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고 안타깝다. 낙담해 있는 준식이와 부모님에게 종순이는 희망을 주기로 하고 준식이한테 그동안의 일을 말하며 너희 집 오리니 가져가라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준식이 아빠와 화해를 하지 못한 종순이 아빠께 종순이 엄마는 어려울 때 먼저 손을 내미는 게 이웃사촌이라며 다녀오라고 했다. 명분을 찾던 종순이 아빠는 종순이가 키우던 오리의 존재를 내세워 오리를 몰고 준식이 집으로 가 서로 화해를 했다. 어른들의 불화가 종순이와 준식이에게까지 영향이 있었던 것처럼 어른들의 화해는 종순이와 준식이도 사이좋게 지내게 했다.
오래전, 판문점에서 홍수가 나자 소 한 마리가 홍수에 떠밀려 우리나라까지 왔을 때 우리는 그 소를 ‘평화의 소’라고 부르며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가졌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사람이 못하는 일을 작은 오리 한 마리가 할 수 있게 한건 종순이 같은 따뜻한 마음과 현명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난이 닥칠 때마다 남의 탓을 하지 않고 서로 손잡고 해결하려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쁨을 함께 하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을 함께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 고 하지 않던가.
이번 우리 학교 독서퀴즈대회 목록에서 '나눌수록 커지는 하나' 라는 책이 내 눈에 제일 먼저 띄었고, 제목부터 무언가를 나눠 가지면 나누는 마음이 커질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뚜끄는 캄보디아에 산다. 캄보디아는 내전중 이라고 한다. 그래서 뚜끄의 아빠는 행방불명이고 엄마는 실명이 되었다. 게다가 뚜끄는 지뢰가 터져 양발을 잃었고 오른손이 말라버렸다. 뚜끄를 도와줄 사람은 아빠친구인 쏘린 아저씨 밖에 없다. 뚜끄는 쏘린 아저씨의 도움으로 관광지인 사원에서 구걸을 한다. 어느 날 관광지에서 착한사람이 몇 리엔을 뚜끄에게 주었는데 그 돈으로 엄마와 맛있는 걸 사먹어도 됐을 텐데, 자신을 도와주고 아이가 많아 형편이 어려운 쏘린 아저씨 주머니에 몰래 넣어준다. 만약 캄보디아가 잘사는 나라라면 사회복지기금을 주어서 뚜끄처럼 어렵게 사는 친구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제일 슬펐던 부분은 뚜끄가 사원에서 구걸할 때 어떤 관광객이 돈 통을 엎어서 계단으로 돈이 흩어져 뚜끄가 비가 오는데도 누워서 주우러 가는 장면이 가슴 아팠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사는 나라는 참 행복한 나라라는 것을 느꼈다. 전쟁도 없고 내가 먹고 싶은 것도 먹고, 뚜끄처럼 나가서 구걸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나도 무언가를 불쌍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에서 나왔다. 불쌍한 사람들도 자기가 일부러 불쌍한 사람이 된 것은 아니니까, 그 사람들을 있는 힘껏 돕고 싶다. 뚜끄처럼 나도 과연 "내가 없는데도 남에게 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해본다.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지 남을 먼저 생각하진 않는다. 뚜끄를 보며 내가 그러지 않나 돌아보게 되었고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진심으로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심어주는 단 하나의 책
이 책의 이야기 중에서 꿈꾸는 책 이라는 소 제목에서 꿈꾸는 책 이라는 것이 나왔다. 나는 이 책이 꿈을 심어주는 책 일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꿈꾸는 책은 어느 작은 서점에서 태어났다. 아무도 사주지 않아서 꿈꾸는 책은 언제나 쓸쓸했다. 그러나 어느날 형진이라는 아이가 그 책을 산 후 그 책을 읽게 되었다. 형진이는 그 책을 읽으며 꿈이 커졌으며 생각이 하늘 만큼 높고 바다처럼 넓어 지게 되었다. 형진이는 그 책을 읽으면서 커졌다. 결국은 그 책을 고아원 아이민정이에게 같다 주게 되었다. 형진이는 그 책을 자주 읽어주었고 고아원 아이 민정이도 이제 꿈꾸는책 곁에서 떠나게 되었다. 꿈꾸는 책은 시간이 오래되어서 정말 낡아지고 너덜너덜해져서 재활용하는 곳에 버려졌다. 어떤 술냄새 나는 아저씨가 그 책을 버리려는 순간 라디오에서 어떤 한 여성의 음성이 들려왔다. 장님이었던 나는 꿈꾸는 책을 읽고 지금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라고 말이다. 꿈꾸는 책은 그 이야기를 들었다. 그 쓰레기를 치우던 아저씨도 꿈꾸는 책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는 하지만 결국 꿈꾸는 책은 태워져 버렸다.
나는 오늘 이 책을 읽은 후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며 꿈을 심어주는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꿈의 포부가 넓어지고 결국은 그것을 위해 노력하여 성공할 수 있다.
정말 이런 책을 보며 나도 이런 책을 읽었으면 했다.
나도 남을 위해 일하고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으로 행복한 모습을 갖다주는 그런 꿈꾸는 책이 한번 만나 보고 싶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이 많이 있었지만 정말 내가 궁금한것은 꿈꾸는 책의 내용이다. 그 책의 내용은 무엇일까?? 라는 엉뚱한 생각이 지금도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며 꿈을 심어주는 그러한 사람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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