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 읽기를 무척 좋아한다.특히 과학이나 자연에 관한 책은 더 재미있다.그런 책들을 읽으면 몰랐던 것을 많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내가 여름방학 숙제로 봉숭아 물들이기를 한 적이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그 외에도 자연을 소재로 한 물들이기를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다.

주인공 방순이와 내 동생이 똑같은 것 같았다.

"엄마,답답해.이제 다 된 것 같아.풀고 싶어."

내 동생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한 말이다.손톱에 물들이기 전에 엄마랑 몇 번이고 오랫동안 풀지 않고 가만히 있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한 시간만에 풀어 달라고 하니 목소리가 모기 목소리가 된 것이다.

사실 나도 조금 답답해하고 있던 참에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동생이 풀면 나도 풀어달라고 할 참이었다.그런데 동생 것을 보니 예쁘게 들지 않아서 나는 그냥 더 참았다.그래서 내 손톱이 더 예쁘게 되었다.그것을 보고 엄마가 동생에게 말했다.

"봐,오빠가 훨씬 예쁘지? 네 덕분에 오빠만 더 예뻐졌네."

"아니야! 나도 예뻐!"

하며 동생이 울먹였다.그렇지만 우리는 웃음이 나와서 킥킥대며 웃었다.

사실 나는 손톱에 물들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동생이 엄마께 해 달라고 졸라서 나까지 하게 되었는데 내 손톱이 더 예쁘게 물들어서 동생이 쌤통이 난 것이었다.

또 우리 동생은 내가 손을 씻기 전까지 손을 안 씻으려고 해서 엄마가 애를 먹었다.방순이처럼 동생도 손을 씻으면 물들인 것이 없어지는 줄 알고 계속 손을 씻지 않고 있었는데 나중에 내가 풀고 씻는 것을 보고 동생도 안심하고 손을 씻었다.

"우리 아들 첫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물 없어지면 안 되는데,그래야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하지만 나는 이렇게 소리쳤다.

"그런 거 필요 없어!"

방순이 큰고모가 옷감에 염색을 할 때 나도 그 염색하는 장면이 떠올랐다.나도 염색 체험을 해 보았기 때문이다.아빠 회사에서 테마 연수 갔을 때 내가 직접 필통과 가방을 염색해 본 경험이 있다.여러가지 색깔을 물들이기 위해 고무줄로 묶어서 모양을 만들고 염색물을 바른 다음에 고무줄을 푸니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이 아름다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재미를 다시 한번 느꼈다.내가 직접 경험해본 것이라 그랬다.또 기회를 만들어서 이제는 더 예쁘게 봉숭아물을 들이고 염색을 더 예쁘게 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야 되겠다.

과학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고 자연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자연을 더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우리 주위는 색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옷이며 생호라 도구, 거리의 빌딩, 교통신호까지 온통 샥의 천지입니다. 색깔로 말을 대신해 위험과 경고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색깔이 다양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문 나무나 풀또는 돌에서 염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다 옷감에 물들이는 염료도 쪽, 치자, 잇꽃, 오가피,꼭두서니,모과,석류, 산수유 등에서 얻었습니다. 소녀들은 봉숭아 꽃잎과 백반, 약간 의 소금을 넣고 곱게 찧어서 손톱에 빨갛게 물을 들였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생활 속에 이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은ㅌ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염료로 옷감에 물을 들이고, 화장품 공장에서 만들어 낸 매니큐어로 손톱에 색색으로 칠을 하고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생활 방식에서 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공적인 아름다움의 좋은 점을 생각합시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직접 사지 않고 봉숭아꽃을 따서 물을 들었는데 너무 예펐습니다.

어느 마을 앞 냇가 마루나무에 가치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까치는 오늘도 마을에 까악까악 소리내고있습니다. 겨울 바람은 겨울이 되면 항상 까치를 괴롭힙니다. 하지만 까치는 참고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까치는 해님에게 바람을 이길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해님이 기다림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까치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왜냐하면 기다림이라는 말을 처음 듣기 때문이었습니다. 해님이 말한 기다림은 바람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까치는 해님에게 어떻게하면 기다림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해님이 마을 한바퀴를 돌아 귀 골짜기에 있는 범바위에 가서 기다림이라는 싹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까치는 쉬운 일일 줄 알고 그냥 수락했습니다. 까치는 바로 마을 뒤 골짜기에 있는 범봐위로 갔습니다. 하지만 범바위 위에는 쑥대궁 밖에 없었습니다. 까치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저물었습니다. 다음 날 까치는 기다림 싹이 어떤것이냐고 해님한테 말했습니다. 그러자 해님이 그것은 자기 스스로 해야한됐습니다. 까치는 날마다 와서 기다림 싹을 찾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림 싹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석달이 지났습니다. 까치는 오늘도 와서 범봐의 밑의 쑥대궁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엔 조그만 싹이 있었습니다. 가치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 싹은 봄이 왔다는 신호입니다. 그러자 해님이 그 싹이 기다림 싹이라고 말했습니다. 까치는 그 무서운 겨울 바람을 이긴 것입니다. 끈기가 있으면 빠르고 정확하게 할수 있습니다.

                                                                      6학년 2반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