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특별한 책을 만났다...

내성적인 성격인 나인지라... 어딘가에 쉽게 마음을 열지도 못하는 성격이지라...

그러다보니 속으로는 곪아버리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더욱 더 요즘은 힐링도서쪽으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보통 에세이를 보면서 힐링을 느끼는편인데...

이번에 우연치않게 만난 특별한 책...

'마음색칠'이라는 책이랍니다...

처음에는 명화를 재미있게 풀어서 이야기하는 책인줄로만 알았답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명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을 보면서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점이랍니다...

인터넷서점에는 초등3~4학년대상도서라고 되어있지만...

저는 딱히 이책은 대상제한이 없는것 같아요

쉽게 대화하듯이 적혀있어서

초등생들한테도 좋지만

어른인 저한테도 좋을 그런책이랍니다~~^^

마음색칠책의 부제는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랍니다.

명화속에 화가의 숨은감정들...

그 감정들을 알고 그림을 이해하고 그리고

내 마음도 이해해보는 특별한 아트테라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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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에 의하면...

몸에 난 상처를 약을 바르고 돌보듯이

마음의 상처도 충분히 치료를 해야한다는것이랍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많이 한답니다~~^^

그러면서 상처입지않게 노력도 하면서 강해져야겠지요~~

아트테라피라는 용어가 나온답니다...

저 아무래도 이거 잘 맞는것 같아요~~~

혼자서 이 책 한참 보고 있었거든요~~ㅎㅎㅎ

울 딸이 이거 자기책 아니냐고하는데...

저는 왜 제가 소장하고 보고 싶은지~~~^^;;

이 책의 목록에는 감정과 명화에 대한 내용이 나와져있답니다~^^

가장 익숙한 피카소와 고흐의 작품도 나와져있네요...

아래는 감사라는 감정에 대한 명화랍니다~^^

제가 많이 실천해야 할 부분인것 같아요

인상쓰고 화내고 하는 일이 많은 요즘 정말 필요한 부분인것 같아요

이야기형식으로 적혀진 글을 읽다보면은 나도 모르게

이 명화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내 감정에 대한 이해도 해 나가게 되는것 같아요...

그러고 이 화가의 감정과 내 감정이 일치하는 묘한 느낌이 드네요~~^^;;

이 명화가 이런감정을 가지고 있었구나...

아... 나도 그런경험이 있고 나도 그런감정을 느낀적이 있는데...

하지만... 금방 지나가기에 이 화가도 잘 지나갔을거야

공감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저는 참 많은 부분이 느껴지게 되더라구요~~^^

이 책의 중간중간에는 편지가 나온답니다...

이 편지의 내용으로 보아 많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연지가

아트테라피를 통해서 감정을 치유하고 힘든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는

특별한과정이 그려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편지와 연계하여서 명화의 내용도 같이 이어진답니다.

딱딱한 명화책이 아니라

편안하게 글을 읽으면서 명화를 이해할 수 있고

그리고 그 명화를 그린 화가의 감정에 같이 이입하고 내 감정도 돌아보게 되는

특별한 아트테라피책인것 같아요~~^^

초등생부터 어른까지도 다양한 연령층에서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답니다~~^^

아이와 함께  그동안 미술전이나 체험전을 통해 수많은 명화를 만나봤고

명화와 관련된 책도 접해봤는데요.

이번에 만난 명화책은 조금 색다른 책이에요.

마음색칠 -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이 책에서는 명화를 통해 그 안에 숨은 감정들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아트테라피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명화를 통해 보는 50여 가지 감정의 형태와 색깔을 찾는 연습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 동안 명화를 볼때는 감정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해보지 못한거 같아요.

물론 작품에 따라서 그 작품을 그린 화가의 감정을 느껴본 적도 있긴 하지만

명화를 볼 때마다 늘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요.

그러나 이번에 이 책을 볼 때는 좀 더 감정을 느끼고

표현해보면서 주의 깊게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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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색칠 이 책은 크게 4개의 편지글로 나뉘어 보여주고 있었어요.

편지글 형태라 아이와 감정을 표현하면서 읽기에도 더 좋았는데요.

편지글의 감정과 명화를 관련지어 보여주니 더 쉽게 이해하면서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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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연지에게, 보라가 연지 언니에게, 할아버지가 연지에게,

연지가 연수에게 쓴 편지로 나뉘어 보여주고 있답니다.

편지글을 읽으면서 편지 속 주인공이 되어 그 마음을 읽고

편지 속의 감정과 같은 명화 속의 감정을 매치해보면서

그 감정을 깊이있게 느낄 수 있게 되네요.

마음 색칠 이 책에서는 명화 외에 중간 중간 예쁜 그림도 볼 수 있는데요.

책 표지를 처음 볼때도 너무 예뻐서 참 맘에 들었는데

책 속 중간 중간 그림들이 정말 사랑스럽고

편지지 무늬나 우표와 스탬프까지도 참 인상적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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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접한 명화도 있었지만 잘 모르는 명화도 많이 보였어요.

책을 보면서 은채도 아는 작품이 나올때면 반가운지 아는척도 하면서

화가와 작품명을 말해보기도 했는데요.

작품을 보면서 감정이 쉽게 떠오르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왜 이 작품에서 이런 감정이 느껴지는지 잘 모르겠다는 작품도 있었어요.

​아마도 그 작품에 감정이입이 덜 되서 그런건지 감정읽기 연습이 서툴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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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가 연지 언니를 잃어버리고 불안감에 떨었던 순간을 적은 편지와

뭉크의 대표작인 절규가 함께 보여지는 장면이에요.

​보라가 연지 언니를 찾아다니는 동안 만큼은

절규에 나온 사람이 된 거 같다고 표현을 했는데요.

두려운 대상이 있을때 생기는 감정인 공포와 달리 불안은 두려운 대상이 없어도

저절로 생겨나고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감정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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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소, 고흐, 클림트의 작품은 은채가 최근에 봐온 작품들이라 더 잘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책 뒤로가면 갈수록 좀 더 깊이있게 보고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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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화가들의 작품은 있는줄은 몰랐는데요.

책 마지막에 보면 이중섭의 도원과 김홍도의 황묘농접도 볼 수 있었어요.

마음색칠 -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이 책을 보고 나니 마음이 참 편안해지고 감정을 숨기고 감추기 보다는

더 잘 표현하고 감정에 솔직해지게 되는거 같아요.

감정은 드러내지 않고 있으면 마음의 병이 된다고 하지요.

명화를 통한 감정 수업이 되는 이 책은 내 안의 감정을 잘 알고

충분히 느끼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