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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0년 12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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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6쪽 | 268g | 153*224*20mm |
ISBN13 | 9788971967386 |
ISBN10 | 8971967382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디즈니 캐릭터 태블릿&노트북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미리쓰는 방학일기’를 읽고
3학년에 올라와 며칠 되지 않았을 때였다. 우리학교에서 꼼꼼하고 무섭다고 소문이 난 담임선생님을 만나 걱정이 되는데다 교과서 이름도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이 아닌 도덕, 사회, 과학, 음악, 미술로 바뀌고 훨씬 어려워져 마음이 뒤숭숭하던 때였다. 언니 방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며 놀다가 문득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 중에서 내 마음을 끄는 책이 있었다.‘미리 쓰는 방학일기’. 책이름부터 재미있었고 개학 바로 전날의 일기가 쓰인 표지그림도 호기심을 끌었다.
주인공 슬민이와 슬기는 겨울방학 때 시골에 사시는 할아버지댁에 가고 싶었다. 할아버지도 보고 싶었지만 이제는 어미개가 되어 있을 누렁이를 너무나 보고 싶어서였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방학하는 날 숙제가 너무 많았던 것이었다. 지난 여름방학 때도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보내고 늦게 돌아와 겨우겨우 방학숙제를 끝내느라고 혼쭐이 났기 때문이었다. 그 때 잔소리쟁이 엄마한테 듣기 싫을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실컷 들었다.
그런 일이 있어서 이번에는 할아버지 댁에 보내주지 않을 기세였다. 슬민이는 슬기 누나에게 방학숙제를 미리 해버리자고 꾀를 냈다. 그리고 바로 옛날 일기를 베껴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꺼번에 여러 날의 일기를 쓰다보니 너무 피곤했던지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그 때 방에 들어와 책상위의 일기를 본 엄마는 입이‘쩍’벌어질 정도로 놀라시고는 아빠의 상의를 해서 시골 할아버지댁에 보내기로 한 줄거리다.
할아버지댁에 가고 싶어 꾀를 낸 슬민이와 슬기의 꾀가 부럽기도 했고‘미리 쓰는 일기’를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또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준 아빠와 엄마도 고맙게 느껴졌다. 난 귀찮아서 일기를 쓰지 않는데 억지로라도 일기를 쓰려고 하는 남매를 본받아 이제 일기를 써 봐야겠다.
방학 전에 쓰는 방학일기
-박상률의 ‘미리 쓰는 방학일기’를 읽고
정자초등학교 4학년 7반 문지예
나는 방학이라서 ‘미리 쓰는 방학일기’ 라는 책을 읽었다. 제목이 미리 쓰는 방학일기라니...... 정말 느낌으로 재미있을 것 같았다. 엄마께 방학숙제 안 했다고 혼날까.. 방학일기를 미리 쓰다니...... 정말로 생각이 영리하고 그리고 아이디어가 좋다. “방학 때 너희들 다시는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갈 생각 하지 마!”라는 엄마의 말씀에 방학숙제를 미리해서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나도 시골은 가고 싶긴 하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도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가서 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 것 같다. 그래서 방학숙제도 미리해서 꼭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얼마나 가고 싶은 마음이 들까..... 나도 그런 심정이다. 어떻게 해서는 시골에 가서 같이 놀고 싶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심정을 알 듯하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과 나는 심정과 생각이 똑같다. 방학숙제를 미리하고 싶은 것도 그리고 시골에 가고 싶은 생각도 다 똑같다. 나는 이 아이들처럼 더 더욱 영리해지고 싶고 만약 내가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이라면 숙제를 미리 해놓을 라고 해도 하기가 싫어서 곧 있을 일만 생각하니 숙제가 밀려서 매우 난감할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을 보니 이제 만약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생긴 다면 이렇게 방학일기를 미리 쓰고 방학숙제를 할 것이다. 이야기지만 내 일 같기만 하다. 어떻게 일기를 미리 쓸지 고민해보겠지만 그냥 지난 방학에 있었던 일을 쓰면 되니 내 생각에도 편하고 간단하다. 하지만 이제 다른 일이 벌여질지 모르는데... 차라리 나라면 시골에 일기를 가져가 하루에 있었던 일을 기록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도 나중에 이런 일이 오면 미리 지난 방학 때 있었던 일을 쓰거나 시골에 일기를 가져가 하루에 있었던 일을 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시골에 가도 한 두 밤만 자고 오니 갖다 와서 쓰면 된다. 그래서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문제가 많을 것 같다. 그래도 미리 생각을 해 놓는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편하게 방학숙제를 미리미리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된다. 만약 나도 이 아이들처럼 된다면 이 아이들처럼 미리미리 방학 숙제를 해 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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