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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04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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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86쪽 | 240g | 164*225*10mm |
ISBN13 | 9788997984596 |
ISBN10 | 8997984594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바람어린이책 시리즈 8권 세트 풋사랑 + 삼총사가 나가신다 + 사랑은 인기 순이 아니야 + 두려움을 담는 봉투 +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 우리 학교에 시리아 친구가 옵니다 + 친구는 바다 냄새야 + 친구는 초록 냄새야
전8권
윤여림,구도 나오코 외 글/김유대 외 그림/고향옥 등역 | 천개의바람 | 2017년 04월 27일
76,500원 (10% 할인)
나는 풋사랑 중이다. 내 풋사랑 상대는 5반에 있다. 그 애는 영어도 잘하고, 국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친다. 그래서 그 친구가 동화에 나오는 왕자님처럼 정말 멋지다. 그 친구가 자꾸자꾸 보고 싶고, 그 친구에게 말을 걸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면 세상이 무지개빛으로 변한다. 내 주변에는 나처럼 풋사랑 중인 친구가 거의 없어서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도 부끄럽고, 같이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어서 조금 외롭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고 나는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주인공 은교도 나처럼 세상이 무지개빛으로 보이는 풋사랑 중이기 때문이다.
은교의 엄마는 은교가 풋사랑 중인 것을 알고 그 상대를 궁금해하셨다. 하지만 은교는 부끄러운 마음에 비밀이라고만 했다. 그러자 엄마는 탐정놀이를 하자고 제안하셨다. 그 후 엄마는 은교에게 세 가지 질문을 하고 은교의 짝사랑 상대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첫 번째 질문은 “성이 김 씨인가요?”였고, 두 번째 질문은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나요?”, 세 번째 질문은 “안경을 썼나요?”였다. 질문 끝에 엄마가 알아낸 은교의 짝사랑 상대는 바로 귀엽고 엉뚱한 손호범이었다. 하지만 은교의 풋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좋아하는 호범이가 제주도로 이사를 가기 때문이다.
호범이의 전학 소식을 들은 은교는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은교의 세상이 무지개빛에서 암흑으로 변할 것만 같다. 다시는 호범이를 못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눈물이 차오를 수도 있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그 친구가 하루아침에 전학을 간다고 말하면 나도 너무 속상해서 전원 꺼진 휴대폰 화면처럼 마음이 캄캄해질 것 같다. 나는 그 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영상통화를 매일 걸 것이다. 그래도 안 되면 내 멋진 피아노 연주로 유명해져서 나를 보러 오게 만들 거다. 은교도 나처럼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서 호범이와 계속 연락을 하면 좋겠다. 둘이 멀리 떨어지게 되어도 서로 마음을 나누는 좋은 친구가 되면 좋겠다.
책을 다 읽어보니 문득 이 책의 제목 ‘풋사랑’의 뜻이 궁금해졌다. 사랑은 아는데 풋사랑은 대체 무엇일까? 그래서 엄마와 함께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어려서 깊이를 모르는 사랑’이라는 뜻이었다. 어리다고 깊이를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조금 이상했다. 왜냐하면 어린 아이들도 진짜 사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뜻을 정한 어른들은 어릴 때 진짜 사랑을 몰랐었나 보다. 하지만 나도 은교도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 그래서 풋사랑의 뜻을 바꾸고 싶다. ‘어려서 하는 순수하고 예쁜 사랑’이라고! 앞으로도 계속 내 마음속 풋사랑을 순수하고 예쁘게 피워 나갈 것이다. 친구들도 부끄러워하지만 말고 자기만의 풋사랑을 꽃처럼 아름답게 피워 나가길 바란다.
나는 2학년 때 풋사랑을 해본 적이 있다. 내가 그 아이를 좋아했던 이유는 얼굴도 귀엽고 성격도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아이와 이야기 할 때 가장 즐거워서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은교도 나처럼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 풋사랑을 하는 소녀였다.
은교의 엄마는 은교가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은교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엄마는 은교의 풋사랑 상대를 찾기 위해 탐정 놀이를 시작한다. 엄마는 은교가 좋아하는 아이를 알아내려고 세 가지 질문을 한다. “성이 김 씨인가요?”,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나요?”, “안경을 썼나요?”
나도 은교처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누구에게도 절대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엄마가 가족들에게 이야기할 것 같기 때문이다. 우리 오빠는 나와 같은 학교인데 혹시나 소문이 퍼지면 부끄러워서 정말 싫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한테 그 이야기가 들어간다면!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부끄럽다. 그래서 나는 풋사랑 상대를 꼭꼭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은교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다음 날은 짝꿍을 바꾸는 날이었다. 은교는 좋아하는 아이와 짝꿍이 되고 싶었다. 그런 은교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은교는 좋아하는 아이와 짝이 된 것이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내 짝꿍이면 무척 신날 것 같다. 그리고 쉬는 시간마다 이야기하고 더 친해질 것 같다.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 말도 잘 통하고, 정말 재미있는데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졌다.
그런데 어느 날 은교가 엄마에게 짝꿍이 제주도로 전학을 간다고 말했다. 은교 엄마는 세 번째 질문 안에 상대를 알아내는 탐정 놀이는 실패했지만, 전학가는 아이가 은교의 짝사랑 상대라는 건 눈치를 챘다. 그래서 은교의 슬픈 마음을 달래주었다. “제주도는 비행기 타고 가면 그렇게 멀지 않는 곳이야. 다음에 우리 같이 제주도로 여행가자! 그리고 그 친구에게 편지를 써주면 어떨까? 그럼 너를 오래오래 기억할 거야.” 그래서 은교가 눈물을 그치고 좋아하는 호범이에게 편지를 썼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만약 하루아침에 전학을 간다고 말하면 나도 너무 슬퍼서 말도 안 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것 같다. 책의 뒷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는데 은교는 전학 간 호범이를 여전히 좋아하는지, 답장은 받았는지, 진짜 방학 때 제주도 여행을 갔을지 정말 궁금했다. 은교가 좋아하는 호범이는 전학을 가고, 내 풋사랑도 2학년이 되면서 반이 달라져서 끝이 났지만 우리 모두 풋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 추억은 우리를 언제나 웃음 짓게 해줄 것이다.
풋사과, 풋밤, 풋과일이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풋사랑’이라는 말은 이 책 제목에서 처음 듣게 되었다. 그래서 엄마한테 풋사랑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엄마는 추억에 푹 잠기셔서 내 물음엔 답을 해주시지 않았다. 미소를 짓고 추억에 잠기신 엄마의 모습을 보니 나는 더 궁금해져서 직접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어려서 깊이를 모르는 사랑’ 그게 풋사랑의 뜻이었다. 어려도 충분히 깊이 있는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조금 분한 마음이 들었다. 현재 풋사랑 중인 주인공 은교도 나처럼 분했던 것 같다. 은교는 지금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니까.
은교 엄마는 딸 은교에게 짝사랑 상대가 생긴 것을 알고 탐정놀이를 시작한다. 세 가지 질문을 하여 그 안에 답을 맞히면 엄마가 이기는 걸로, 못 맞히면 은교가 이기는 놀이이다. 은교는 엄마가 자신의 짝사랑 상대를 알게 된다면 분명 아빠한테도 말할 것이고, 그러면 아빠는 은교에게 서운함을 느낄 테니 엄마가 맞추지 못하길 바랐다. 하지만 엄마는 ‘김 씨인가요?, 작년에 같은 반이었나요?, 안경을 썼나요?’라는 예리한 질문 세 가지를 던져 은교가 좋아하는 남학생이 호범이라는 사실을 맞히게 된다. 호범이는 커서 원숭이가 되고 싶다고 대답할 만큼 엉뚱발랄하고 까불까불한 학생이다. 은교는 호범이가 재밌어서 좋아하지만 곧 호범이가 제주도로 전학 간다는 사실을 듣고 눈물을 터트린다. 은교의 풋사랑은 이렇게 끝나게 될까?
나는 은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함께 울고 웃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내 눈앞에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의 아쉬움을 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를 처음 만났던 곳은 학원 상가 1층에 있던 편의점이다. 사실 그 아이는 그전에도 그 편의점에서 여러 번 마주친 적이 있는데, 항상 내가 좋아하는 과자를 그 아이도 똑같이 고르던 아이였다. 그냥 입맛이 비슷하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일이 어느 날 생겨버렸다.
그 아이도 내가 자기와 똑같은 과자를 고르는 게 신기했는지 그걸 기억하고 나한테 “이거 좋아하지? 내가 사줄게.”라며 내게 말을 걸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우리 학교 4학년 오빠였다. 나는 3학년 치고 키가 큰 편이라 나랑 비슷한 키의 그 아이가 당연히 나와 동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빠라고 생각하니 뭔가 더 낯설고 마음이 간지러웠다. 그렇게 우리는 편의점에서 마주칠 때면 서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오빠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일부러 우리가 자주 마주치던 시간에 그 과자가 먹기 싫을 때도 찾아갔지만 오빠는 계속 보이지 않았다. 몇 반인지도 물어보지 않은 상태라 학교에서 찾아갈 수도 없고, 사실 찾아갈 정도로 친한 건 아니어서 용기도 나지 않았다. 나는 오빠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그제야 내가 오빠를 생각보다 더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때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났던 내 짝사랑이기에 이제와서 내 마음을 알아봤자 소용없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은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안에 닫아뒀던 추억 속 서랍을 열어 그때의 기억을 돌이켜볼 수 있었다. 추억 속에는 여전히 오빠와 처음 이야기를 나누던 날의 설렘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이제는 시간이 흘러 그때처럼 마음이 찌르르 아프진 않다. 대신 내가 느낀 그때의 감정이 ‘풋사랑’이란 걸 배우게 되었다. 나는 ‘어려서 깊이를 모르는 사랑’이라는 풋사랑의 뜻을 이렇게 바꾸고 싶다. ‘어려서 더 풋풋하고 귀여운 사랑’으로.
제주도로 떠난 호범이를 생각하며 눈물 흘리는 은교에게 엄마가 다가와서 말하셨다. 제주도는 여기서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으니 언제든지 놀러갈 수 있다고. 그제야 웃음 지으며 호범이에게 편지 쓴 은교를 보고 생각했다. 다음번에 또 한 번 내가 풋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나도 좀 더 용기를 내서 다가가야겠다고.
나는 이 책을 친구엄마께서 추천해주셔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 은교는 짝사랑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엄마가 너무 관심을 갖여서 탐정놀이를 하게 된다 그런데 그 아이가 짝꿍이 돼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제주도로 전학을 간다 그리고 엄마의 풋사랑 이야기로 끝이 난다 마지막에 편지가 인상 깊었다 나도 풋아랑을 했는데 그 아이의 본 모습을 알고 싫어졓던 기억이 났..다... 그 친구는 바로 호벙이였는데 호범이는 장난끼가 있다 나도 장난끼가 많은 아이를 좋아한다!!다행히 지금은 사랑같은건 꿈에도 생각 안한다 하지만 그 애의 얼굴이 생각나는건 기분탓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바 정말 그 애를 잊은걸까?....요즘은 조금 마음에 드는 애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 친구도 겉모습과 본모습이 있는걸까? 성격이 180°바뀌는 번 아닐까?
풋사랑은 풋풋한 사랑의 줄임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은교이다. 은교가 학교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엄마는 무척 놀랐고 궁금했나 보다. 은교에게 탐정놀이를 하자고 도전까지 하는 걸 보면 말이다.
은교가 학교에서 짝꿍을 바꿀 때 은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애와 짝꿍이 됐다. 난 우리 반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있더라 해도 짝꿍이 된다면 은교처럼 날아갈 듯 기분이 좋지는 않을 거다. 어차피 부끄러워서 말도 못 걸 텐데.
그래도 은교는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나 보다. 엄마가 질문을 할 때는 들킬까 봐 가슴이 조마조마 했을 거다. 계속 엄마를 "훌륭한 질문이 겨우 그거야?" 하는 얼굴로 보았지만 말이다.
세 번째 질문 전, 이제 남은 사람은 안경태, 손호범, 오리온 이렇게 세명 남았다. 그런데 마트에서 벌어진 일로 탐정놀이가 끝날 뻔했다. 엄마가 과자 이름 보고 오리온을 좋아하지 않냐고 물은 것이다. 은교는 화도 나고 창피해서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런데 은교가 산 바나나 우유 덕분에 엄마는 은교를 유인 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둘은 화해 했다.
다음 날, 은교가 학교에 나가고 나서 집으로 오는 길에 엄마를 만났다. 엄마는 무척 반가운 얼굴로 달려갔지만 은교는 표정이 슬퍼 보였다. 그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가 제주도로 전학을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 맨 끝에 은교가 자신이 좋아하는 애 한테 쓴 편지가 있었는데, 범인이 바로 호범이였다.
은교는 2학년에 풋사랑을 했지만 나는 언제쯤 풋사랑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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