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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07년 07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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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무게, 크기 | 109분 | 150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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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잔인하고 역겨운 사진들과 스토리를 거의 다 까발리기 때문에 웬만하면 영화를 한 번 본 뒤에 읽어주길 바란다. 뭐... 해봤자 거창한 글도 아니다. 그냥 새벽에 심심해서 쓰는 글이니까 그리 기대마시고 그냥 보시죳!
DVD를 넣고 기다린 후 플레이를 누르면 두 개의 메뉴가 나온다. 바로 감독판과 극장판. DVD가 디렉즈(디렉스?)컷, 즉 감독판이기 때문. 그렇다면 감독판과 극장판은 무엇이 다를 까? 감독의 말을 들어보자.
이제 대충 이유를 아시겠는지요? 참고로 이 젊은 감독이 새벽의 저주 이후 영화 "300"을 만들었고, 이번에 개봉할 "왓치맨"을 만들어냈다. 참... 대단한 양반이시다.
참고로 극장판보다 감독판이 더 어둠의 경로에 (나도 이 영화를 어둠의 경로로 처음 접했다.) 많이 나돌고 있다. 아니, 대부분이 감독판이다. 처음에 감독판을 보는 데 어둠의 경로로 본 것과 다를 것이 없어서 꽤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극장판은 쇼핑몰 분수대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좀비가 된 동료를 쏴 죽이는 장면이 덜 잔인하게 편집되어있다. 머리가 뚫린 구멍도 안 보여준다.
이제 서서히 영화 이야기를 해볼 차례다.
혹시 <LEFT 4 DEAD>라는 게임을 아시는지요? 게임을 하다보면 병원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을 뒤져보면 물어뜯겨 엄지가 떨어져 나간 손을 찍은 X - RAY가 나온다.
목을 물어 뜯겼다.
환자가 줄을 서고
라디오에선 이상한 뉴스가. 하지만 주인공은 눈치채지 못한다. 그래야 주인공답지.
참 이렇게 귀여운 소녀가... 아무리 영화라지만 좀 씁쓸하다.
평화로운 일상.
아 참고로 이 자동차 광고는 감독이 예전에 찍은 cf란다.
둘이 그짓거리를 하는 동안 세상은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우왕ㅋ굳ㅋ 무적의 솔로부대.
나라면 절대 안 다가간다. 괜히 친절한 이웃집 아저씨 행세 하다간...
이렇게 된다. 무정한 인간 취급을 받을지언정 저딴 꼬맹이한텐 절대 다가가지 마라.
만약 누군가 물렸다. 그렇다면 일단 꼬맹이부터 내던진 후 문을 잠근다. 하지만 나라면? 물린 사람도 내던지거나 계속 물리게 나둔 뒤 홀로 도망치겠다. 의리없는 놈, 매정한 놈이라 욕 듣는 것보단 일단 사는 게 중요하니까. 욕도 살아야 듣는 거지.
오? 게임 속 캐릭터들 중 루이스란 이름을 가진 흑인이 있는데. 뭐... 넘어가보죳!
빨리도 부른다 이년아.
7초 후 리스폰됩니다.
리스폰 후 10초 무적!!!
그 와중에도 차 키를 챙겨주는 센스. 정신력이 돋보인다.
간신히 남편의 공격을 피해 달아난 주인공.
창문을 열어보려 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왜냐고? 가운데 잠금장치는 건드릴 생각도 안 하니까.
바깥이 잠잠하자 혹시 모를 생각에 점차 문으로 다가간다.
이제야 가운데 잠금장치를 건드리는 주인공. 위기의 순간에만 머리가 돌아가나 보다.
다리를 붙잡지만 발로 팍! 차며 반동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마이 갓! 세상은 하루 아침에 달라져있다. 종말?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고 남편이 맨 주먹으로 유리를 깨며 공격해온다. 도망만이 살 길.
주인공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뒷이야기. 하지만 나는 마치 출발! 비디오 여행처럼 여기서 끝내고자 한다! 왜냐, 더 이상 귀찮으니까!!!
(원래는 나눠서 올릴려고 했는데... 세 편 분령의 글을 하나로 모아서 올릴 수 밖에 없다...)
[2]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흠...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
지금부터 오로지 내 추측에 의한 첫 "좀비"가 나타난 이후의 상황을 짜집기 해볼 까 한다.
새벽 6시, 한 남자가 술집에서 싸우다 손이 물려서 입원을 하게 된다. 난 이 사람의 손을 문 좀비가 첫 좀비가 아닐 까... 생각한다. 물론 손을 문 사람을 물은 또 다른 좀비가 있겠지만... 어찌됐든.
보시면 알겠지만 오후 7시다. (주인공은 새벽 6시에 근무를 시작해서 오후 7시까지 근무 중이다)
물린 사람이 들어온 것은 새벽 6시. 적어도 13시간 전에 좀비가 사람을 물었다는 것이 된다.
얘들이 몸을 씻는 곳에서 이딴 짓거리를 하고 있을 때... (퇴근은 7시. 그 후 약 2시간이 지나겠지?)
이미 미국은 이렇게 좀비가 곳곳에서 발발하고 있었다. 거의 전역이다. 그래도 텅 빈 부분이 꽤 보이지만.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새벽? 어쨌든 6시.
보시라. 주인공이 그 짓거리를 한 후 일어났을 때, 이미 미국은 좀비떼들에게 먹혀있었다.
그러니... 결말이 좀 이해가 가시는 지? 이미 이들에게 희망은 없었다. 처음부터 예견된 결과.
(혹시라도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안 본 사람이 있다면 무슨 말을 하는 지 이해가 가지 않을 거다.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안 본 사람은 주인공들이 배를 타고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나는 것 밖에 보지 않을 테니)
처음 좀비가 나타났을 때의 상황은 이랬다. (아마 주인공이 평범하게 병원 근무를 하고 있을 때리라...)
누가 처음부터 좀비라고 생각했겠는가. 인종문제나 폭동 등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리포터가 병원을 취재하고
공통점이 있다면 다친 사람 모두 물린 흔적이 있다는 것.
재수 지지리도 없다.
혹시 이 장면 기억나시는지? ↓
환자가 줄을 섰지요.
전대미문의 사태. 별의 별 추측들이 다 나오기 마련이다. 난 그 중에도 우주산 바이러스가 좋다. 히히
그리고....
3시간이 지났다. 아직은 미국이 깨끗한 (?) 상태.
백악관에선 별 일 없을 거라며 시민들을 안심시키는 기자회견을 한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태파악 못하는 건 똑같다.
국민들마저 사태파악을 못한다. 좀비가 된 것도 모른 채 학교 얼짱을 잡아 그 짓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의 최후.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면서도 아무 것도 모르는 친구들. 참... 한심하다? 사진만 보면 무슨 아마추어 포르노다. 하지만 실상은...
그리고 시간은 흐른다.
이 기회를 틈타 자신의 책을 홍보하는 사람도 있고...
이미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젠 영국까지! 하지만 닥터 후가 있으니... ㅡㅡ;; 죄송.
자꾸 게임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면 DVD를 사십시오. 참고로 이 부분이 나에겐 제일 흥미롭고 재밌다.
이제 공식적으로 "좀비"에 대해 인정하게 된다. 이 부분 인터뷰도 상당히 재밌다. 혹시라도 좀비에 관심이 있거나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원한다면 DVD를 사서 보길 바란다. 하나 사도 전혀 손해볼 것이 없다.
이 부분에서 마지막 리포터의 말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있다. 궁금한 사람은 DVD를 사서 보시길.
전 세계!!! 맙소사!! <감염자> 우왕ㅋ굳ㅋ
총기가 널린 미국마저 이런데 우리나라는? 어휴;;;
역시 미국답다.
과연 여자좀비는 무엇이 다를 까요? DVD로 확인해 보세요.
지, 지금 중국에 핵이 떨어졌다는 겁니까? 만쉐이~ 가 아니라;;; 그럼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미칠 텐데요...
아 GG~!!! 잠깐!! 혹시 영화 오프닝에서의 이 장면이 기억나십니까? 보시죠!
뒤로 보이는 게... 백악관이겠죠? 아님 말구요. 지금 오프닝이 보여지는 시점은 주인공이 남편의 습격을 피해 차를 타고 달아나다 어떤 괴한의 습격에 의해 사고를 당하고 기절한 시점. 그리고 노래와 함께 오프닝이 나오는 상황인데... 상태로 보아 감염 발생 후 26시간이 경과 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
뉴스에서도 대통령이 피난갔다고 말하고 있고 현재 헬기가 뜨고 있지 않는 가!
아 그리고 한 가지 보너스!!!
바로 지금 총을 쏘아대는 사람이 이 영화의 감독 "잭 스나이더"다. 영화 "300"을 만들고 현재 "왓치맨"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것보다 저 헬기를 주목하시라.
영화 본편, 앤디 (총포사 주인) 와 처음 만나는 씬에서 나오는 헬기다. 오프닝에서 나온 헬기와 뭔가 비슷해 보이지 않는 가? 나는 저 헬기에 대통령과 그의 내각들이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좀비가 미국 전역에 들끓고 있는 상황인 것. 주인공이 자고 있는 동안, 말 그대로 "새벽의 저주"처럼 모든 것이 휩쓸린 상태다.
그러니까 결론은 주인공이 자고 있을 때 이미 좀비들은 미국 전역에 퍼졌다는 말.
[3]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어어..... 일단 시작해보자.
혹시 이 사람을 기억하시는 지?
그의 이름은 "앤디"다. 앤디 총포상을 운영하는 그는 홀로 외로이 좀비들과의 사투를 벌이다 결국......
뭐 보시죠.
벌써부터 흥미진진하지 않는 가?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앤디의 최후가 얼마나 비참했는 지를 알고 있을 테지만... 이 비디오를 보면 그에게 더욱 동정이 갈 것이다. 그가 홀로 얼마나 버텨왔는 지를 말이다. 마치 새벽의 저주 판 <나는 전설이다>를 연상케한다.
흠... 어떻게 보여드리곤 싶지만... DVD만의 특권이 바로 이 특별한 부가영상 아닌 가. 그래도 짬짬히 몇 장면만 보여드리겠다.
일종의 설명문이 뜨고 난 뒤 나오는 제일 첫 장면. 그의 아내로 보이는 여자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앤디에게 짜증을 낸다. 이것만 봐서는 그가 아내에게 그리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 불쌍한 앤디.
지금부터 앤디가 백화점의 생존자들을 만나기 전까지 마치 "로버트 네빌"처럼 어떻게 혼자 버티는 지를 간단요약해서 보여주겠다.
그래서 28일 후... 넘어가죠.
와우! 아직 인터넷이 된단다! 맙소사. 다행이야.
빨간 점? 전편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지금 앤디가 말하는 것은 "세계지도"다. 세계지도에 빨간 점들이 하나 둘 씩 늘어가는 것을 상상해보시라. 끔찍하다.
하긴 "좀비"라는 것이 말이 안 되긴 하죠. 뭐... 그렇죠. 나는 믿고 있습니다만. 언젠간 정말 좀비가 나타나 세상을 뒤집을 지도...
앤디는 4월 7일 PM 9:47분에 동영상을 찍고 있다. 아래 숫자들이 보이시는 지?
그리고 4월 8일. 새벽 3시 41분이다.
정말 <나는 전설이다> 같지 않은 가. 로버트 네빌은 흡혈귀들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앤디는 좀비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으아... 불쌍해라. (참고로 나는 소설을 얘기하는 거다. 윌 스미스가 나온 영화는... 말을 말자.)
순간 화면이 바뀌며 이 꼬맹이가 나온다. 앤디의 캠코더는 이미 녹화된 테이프를 겹쳐쓰는 모양인지 가끔 이렇게 전에 녹화되어있던 장면들이 나오곤 한다. 참고로 혹시라도 오해를 할 까봐 미리 말씀드리는 건데 이 꼬맹이는 절대 주인공 남편을 덮쳤던 그 이웃집 꼬맹이가 아니다. 혹시라도 궁금해할까봐 말씀드린 거다.
줄넘기를 실패하자 찍고 있는 앤디에게 메롱하는 꼬맹이. 딱 봐도 짐작가지 않는 가? 앤디의 딸이다.
드디어 좀비들의 퇴치 방법을 알아냈다. 머리를 쏘면 죽는다. 와우! 당장 놈들을 몰살하러 가는 앤디!
결과는?
밑에 숫자들을 보면 시간이 흘렀음을 알 수 있다.
비유를 해가면서 자신의 해결책이 틀렸음을 말해주는 앤디.
불에 태워 죽이는 건 어떨 까? 게임
던졌는데......?
제기랄! 역시 현실은 냉혹하다.
자꾸 누구한테 말하는 걸까요? 궁금하시다고요? 그렇다면 DVD를 사서 보세요. 치사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나도 내 돈주고 산 건데. 내가 부자도 아니고 용돈 깨작깨작 모아서 사는 건데.
뭐... 넘어가죠.
앤디가 화염병도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 후...
백화점 생존자들과 만나게 된다. 그 때의 기쁨을 앤디가 카메라의 담았다.
다 잘 될거라는 믿음은...... 에......
그 후
이렇게 말은 했지만...
점점 미쳐가는 (?) 앤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들 같다. 나는 승리할 거라느니, 살아남을 거라느니. 내가 중학교 때 저런 말을 좀 장난 식으로 말했던 것 같은 데... 흠... 넘어가보죠.
제이 레노가 누구냐 하면은...
이렇게 생기신 미국의 토크 쇼 진행자란다. 우리나라로 치면... 무릎팍? 박중훈? 참고로 심슨 더 무비 부가영상에도 나오신다.
꽤 닮았다.
아직도 확신이 안 서는데 버트 레이놀즈를 치면 이 사람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그나마 젊을 적에 좀 더 비슷한 사진을 구해서 이렇게 올려본다.
별로 닮진 않았다.
쇼핑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앤디는
벌써 합리화 하셨다.
수잔은 테이프에 간간히 나오는 짧은 금발에 성깔있게 생긴 여자를 말한다. 앤디가 이혼했음을 알려주는 대사.
원래는 장문의 대사들이 있지만 편집했다. DVD로 확인하시라고. 점차 미쳐가는 앤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금붕어에게까지 말을 걸기 시작한다. 미쳐도 단단히 미쳐가는 앤디. 정신줄 놓기 일보직전이다.
과연 앤디는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앤디의 미래는? 알 사람은 다 아는 결말을 굳이 숨기는 나도 병신이지만 어찌됐든 이것으로 앤디의 비디오를 마칠 까 한다. 결말이 궁금한 사람은 DVD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이 쇼핑몰 어딘가 눈에 익지 않은 가? XBOX 360용 게임 <데드 라이징>의 주 무대가 되는 쇼핑몰과 거의 흡사하다. 참고로 게임 <LEFT 4 DEAD>도 이 곳을 무대로 한 신 맵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유저들이 만드는 거지만. 어쨌든 새로운 맵이 나오면 얼찌구나 지화자 좋구나~
잭 스나이더 감독에게 이 글들을 바친다. 뭐 그 사람은 한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영화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가 없었다면 <감염자>도 없었을 테니까.
이것으로 모든 걸 마칠 까 한다. 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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