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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05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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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4쪽 | 280g | 190*260*8mm |
ISBN13 | 9788928315475 |
ISBN10 | 8928315476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재형이는 새하얀 털에 검은 초콜릿이 콕 박힌 까만 눈을 가진 귀여운 몰티즈 강아지 재롱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강아지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재롱이가 하늘나라에 간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며칠이 지나고 재형이는 공원 벤치에 앉아 재롱이를 생각했습니다. 그때 재롱이를 닮은 강아지가 재형이이게 다가갔습니다. 그 강아지 주인은 작고 깡마른 몸에 마치 밀가루를 뒤집어쓴 것처럼 몸이 새하얬습니다. 마치 마귀할멈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재형이는 강아지가 걱정돼서 할머니와 강아지를 관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 집에서 강아지가 온종일 짖어 무슨 일인가 하고 엄마와 함께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할머니 집에 들어가 보니 할머니가 쓰러져있었습니다. 바로 119에 전화를 했고 혼자 남은 강아지는 당분간 재형이네 집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강아지 이름은 뭉치였습니다. 처음엔 재형이가 뭉치를 볼 때마다 재롱이가 생각나서 뭉치를 미워했습니다. 하지만 뭉치와 함께하면서 뭉치와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하늘나라로 간 재형이가 안타까워 보인다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재롱이와 재형이는 제일 친한 친구였기 때문에 항상 밖에 나가서 같이 놀고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 뒹굴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 순간에 재형이는 갑자기 혼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런 감정을 느낀 재형이는 계속해서 슬퍼하기만 하였습니다. 이때 나는 할머니가 재형이에게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슬퍼하는 건 누구나 해. 그보다 중요한 건 같이 있던 시간을 기억해 주는 일이지.”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할머니의 말을 생각해보니 나는 재형이가 재롱이를 잘 보내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형이가 재롱이와의 행복한 기억을 생각한 게 아니라 슬퍼하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재형이가 재롱이와 함께 한 행복했던 일을 기억한다면 재롱이를 잘 보내줘서 재롱이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재롱이가 하늘나라에서 재형이를 지켜보고 지켜줄 것입니다. 이렇게 재형이는 땅에서 재롱이를 생각하고 재롱이는 하늘나라에서 재형이를 생각하듯 절친 같은 둘의 우정을 가진 강아지를 키우면서 진짜 우정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나도 친구를 다시 만난 적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재형이는 아침에 눈을 뜨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강아지 재롱이가 없어진 것이다. 사실 재롱이는 어제 병 때문에 죽었다. 어제 재형이가 재롱이를 나무에 묻어 주고 왔지만 기억이 잘 안났다. 재형이는 재롱이가 없으니 너무 허전하고 슬펐다. 나는 재롱이가 너무 불쌍했다.
재형이는 재롱이와 함께 했던 모든일이 머리에 바람이 스치듯 지나갔다. 재형이는 그 후로 말수도 적어졌다. 그런데 어느날, 재형이 옆집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강아지를 데리고 외출하러 가셨다. 재형이는 뒷걸음질을 쳤다. 재형이는 깜짝 놀랐다. 재롱이랑 똑 닮은 강아지가 할머니 품에 있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니 살짝 재롱이와 다르고 더 못생겼다.
어느날, 옆집에서 개 짖는 소리가 평소보다 시끄럽게 오래 들렸다. 그래서 재형이는 수상해서 경비 아저씨께 부탁해 옆집으로 들어갔다. 할머니께서는 쓰러져 계셨고 강아지 뭉치는 짖고 있었다. 뭉치는 정말 큰 일을 한 것이다. 할머니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할머니께서는 병원에서 돌아오셔서 재형이에게 말씀하셨다. "함께 있을때 했던 추억들을 계속 기억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재롱이를 잘 보내는 방법이다." 재롱이는 다시 행복하게 재롱이를 기억하며 살 것이다. 나는 원래 강아지를 싫어 했는데 재롱이를 보고 강아지를 갖고 싶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일은 참 슬픈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통해서 마음이 더 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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