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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년 01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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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5쪽 | 512g | 188*257*20mm |
ISBN13 | 9788937810510 |
ISBN10 | 8937810514 |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2023년 무더운 8월의 어느 날, 부모님께서 할아버지를 뵈러 전라북도 순창으로 다같이 내려가자고 하셨다. 그러나 나는 시골에 내려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가면 너무 시골이라 할 것이 없고 왔다갔다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나는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통 내가 이렇게 말하면 부모님은 나를 어떻게든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이게 무슨 일? 부모님께서는 평소와는 다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럼 지우는 집에서 쉬어.”
나는 이 상황이 꿀이라 생각하고 신나서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나는 집에 혼자 남아 나 홀로 집에의 캐빈과 같은 상황을 겪게 되었다. 나는 혼자 남아서 게임을 마음껏 하고, 유튜브도 마음껏 보고, 닌텐도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막상 밤에 집에 혼자 남게 되니 무섭고 외로움 마음이 들었다. 나는 이 느낌을 게임을 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마음을 안정시켰다.
내가 외로웠던 날은 그 날 하루 뿐이었다. 다음 날 부모님이 오셨고 나는 살면서 부모님이 그렇게 반갑게 느껴졌던 때가 없었다. 하지만 살면서 평생을 외로워했고 가족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했던 한 화가가 있었다. 그는 화가로서 살면서 그림을 단 두 점밖에 팔지 못했고, 그를 응원해주는 사람도 그의 동생 ‘테오’ 단 한 명 뿐 이었다. 그는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가 되었고 그의 그림은 무려 천 억 원에 가까이 되는 그림이 있을 정도로 인정받는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으로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나는 평생을 외로워했던 이 화가의 얘기를 듣고 이렇게 외롭고 불쌍하게 산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 화가의 이름은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였다.
사람은 살면서 외롭다는 기분을 한 번 이상을 느껴 보았을 것이다. 외롭다고 느낄 때 대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 게임을 하면서 게임 속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외롭지 않다고 느껴진다.
두 번째는 햄스터를 만지는 것이다. 우리집의 마스코트 햄스터 두부의 부드러운 털을 만지면 이 공간에 나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면서 힐링이 된다.
만약 빈센트에게 그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 주변 가까이에 단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빈센트는 그렇게 외롭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사람과 같이 게임도 즐기고, 여행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힘들 때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것이다. 나는 게임을 좋아해서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게임은 나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나는 게임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나의 마음에 힐링을 주는 햄스터 두부도 무척 고맙다.
세상에는 빈센트 보다는 아니지만 무척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지금이 힘들지만 당신의 노력이 세상에 빛나면 당신을 찾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제목: 기다리긴 왜 기다려? 내가 먼저 다가가지!
짝꿍 예진이는 동생들이 말을 안 들어서 너무 힘들다고 성화다. 건너편 예은이는 오빠가 잔소리가 많다며 ‘저나 잘 할 것이지..’ 하며 입을 삐죽 내민다. 그러면서 외동인 나에게 부럽다고 한다. ‘치! 배부른 소리들이다. 걔네들이 외동에 대해 뭘 안다고...’ 보통 동생이나 오빠, 언니 또는 형, 누나가 있는 친구들은 외동인 나에게 “와! 부럽다~ 나도 외동이면 좋겠어! 내가 내 동생 줄까?”라며 큭큭거리며 장난친다. 그럴 때면 난 겉모습으론 웃어 넘기지만, 속으로는 오래 돼서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펑펑 눈물을 흘린다. 왜냐하면 나는 외롭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마음을 밭에 혼자 남겨진 한 톨의 이삭처럼 또 외롭게 만든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빈센트 반 고흐이다. 어떤 사람들은 빈센트 반 고흐가 왜 부럽다는 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빈센트 반 고흐가 부럽다는 것은 자신의 조력자가 되어준 태호 라는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림 그릴 종이가 떨어지면 얼릉 달려가서 종이를 사오고,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그림을 정말 잘 그렸다며 칭찬해 주는 그런 동생! 정말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다. 빈센트 반 고흐에게 태호라는 동생은 아마도 자신의 어머니보다 더 귀한 존재 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살다 보면 누구나 자신의 인생이 물 한통 없는 사막을 건너는 것 처럼 버겁다며 한숨을 쉴 때가 올 것이다. 그럴 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 돈이나 힘이 아니다.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 건 태호가 고흐에게 그랬듯이, 늘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인 것 같다. 그런데 이제와서 엄마에게 내게 태호 같은 조력자를 만들어 달라고 떼를 쓸 수는 없으니 내 스스로가 누군가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게 더 나을 것도 같다. 오늘은 누구의 조력자가 되어 줄까?
불꽃같은 정열을 그린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일컬어 사람들은 불꽃화가 라고 부른다.
37세의 길지 않은 생애를 사는 동안 불꽃처럼 뜨거운 예술의 혼을 불살렀던 화가 였기 때문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델란드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마을의 목사로서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을 만한 인품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의 어머니는 온화한 성품으로서 목사의 아내 역할을 손색없이 해내었다. 그리고 빈센틑 반 고흐라는 이름은 1년전인 1852년 3월30일에 어머니가 죽은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들의 이름도 똑같이 빈센트 반 고흐였다. 슬프게도 빈센트 반 고흐는 죽은형의 이름을 물려 받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사람의 이름을 성으로 부르기 때문에 빈센트 반 고흐를 주로 반 고흐라고 부른다. 반 고흐를 뒤이어서 여동생 안나 코르넬리아, 남동생 테오두루스가 태어났다.
빈센트 반 고흐는 9살 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다리>라는 그림을 그렸고 이어서 유명한 그림들을 그리고 있었다. 또한 해바라기를 유독히 좋아했습니다. 그는 노란색을 '사랑의 색'으로 여겨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해바라기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라는 호칭을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온 유명한 작품<해바라기>와 <영원의 문턱에서>, 우리가 아주 잘 아는 1889년에 그린 <별이 빛나는 밤> 등 이 있습니다. 빈센트는 자신의 자화상을 여러 점을 그렸는데 이것들을 놓고 보면 이것이 한 사람의 얼굴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자화상을 그릴 때 그는 자신의 얼굴을 닮게 그리는 것보다는,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데 더 중점을 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빈센트는 다섯 살 위인 고갱을 스승처럼 여겼습니다. 이미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을 발견한 훌륭한 화가였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고갱보다 못하다고 여겨 고갱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입장이었습니다. 빈센트는 그때 까지 자연을 직접 보고 그림을 그렸으나, 고갱의 충고에 따라 기억에 의존해서 그리는 방식을 시도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갱이 그리는 식으로 따라서 그려 보기도 합니다. 그 그림은 <이텐정원의 추억>입니다. 우리가 빈센트 반 고흐라는 화가를 , 그리고 인간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은 이 화가의 아주 작은 일면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음과 같은 빈센트의 독백을 뒤로 하고 제 갈 길을 가야 하는 행인일 뿐 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를 읽고>
고흐의 밤을 그리다
강지연
온종일 냉기가 느껴지는 병원 바닥을 보고 다닌 탓일까. 목이 점점 아파오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들어 별이 수놓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걷게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 자신을 더는 믿을 수 없어졌을 때부터였던 것 같다. 내 친구와 마을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그 날의 일이 벌써 반년이나 되었다. 그 일을 잊어 보려 눈을 감아도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병원 바닥을 내려다보는 것에 집착했나 보다. 이제는 눈을 감으면 그날의 일이 아닌, 차가운 느낌이 드는 새하얀 병원 바닥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아픈 것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고개를 들어 창문 밖 세상을 보며 어지러운 감정들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창문 앞에 무거운 몸을 기대고 본 하늘은, 마치 내가 파란색 물감과 검은색 물감을 같이 짜 놓고 섞은 듯했다. 쌀알들을 쏟은 듯이 하늘을 뒤덮은 별, 하나둘씩 불이 켜지면서 온기를 퍼트리는 마을. 어두운 세상이 희미한 불빛으로 채워질 때마다 내가 머문 병원의 불은 꺼져갔다.
이제 내 방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나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내 안으로 들어온 세상의 모습을 기억하기로 했다.
엄마와 함께 미술관에 갔다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빈센트 반 고흐]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어릴적부터 그림에 특별히 재능이 있던 아이가 아니라 오히려 미술시간에 제멋대로 그림을 그려서 미술 선생님한테 혼나고 아이들에게도 왕따인 아이였다. 또 어른이 되어서도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다.
빈센트 반 고흐는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림을 열심히 그렸지만 사람들은 빈센트의 그림을 알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살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그림을 품에 안고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빈센트 반 고흐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그림이다. 내가 좋아하는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나도 어릴때는 그림 그리기를 가장 좋아했는데 지금은 책읽기가 가장 좋다. 내가 어릴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사랑했던 이유는 5살때 동생이 태어나면서 엄마가 동생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혼자 심심해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점 재미가 붙어 좋아하게 된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외로움 때문에 귀도 자르고 자살까지 했다. 나도 엄마와 놀고 싶은데 동생 때문에 놀지 못해 외롭고 속상했던 경우가 있어서 빈센트 반 고흐의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다. 하지만 내가 빈센트라면 귀를 자르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다.
빈센트의 작품 중 '아를의 빈센트의 방'이라는 작품은 빈센트의 외로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그림 속의 방은 침대위의 베게도 두개이고 벽의 그림도 두개씩이고 의자도 두개여서 엄마, 아빠 방이라고 생각했는데 빈센트가 너무 외로워서 누군가와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또 내 방에 그림 엽서로 붙여있는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에서 소용돌이치는 모습은 멋진 오로라를 표현한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빈센트 반 고흐의 불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빈센트 반 고흐는 태양과 노란색을 무척 좋아해서 해바라기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그 중 한작품은 빈센트가 죽은 후에 400억에 팔렸다.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있을 때 너무 가난해서 물감, 종이를 살 돈도 없어 동생 테오에게 도움을 받았었는데 살아있을 때 사람들이 빈센트의 그림을 알아주지 못한것이 원망스럽고 아쉽다. 진작 좀 사주지...
힘든 생활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않고 꿋꿋이 그림을 그린 빈센트 반 고흐...
나도 힘이 들거나 포기하고 싶을때 빈센트 반 고흐를 생각하며 열정을 갖고 노력해서 앵커가 되고싶은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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