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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0년 08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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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5쪽 | 350g | 150*210*20mm |
ISBN13 | 9788972598879 |
ISBN10 | 897259887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코네티컷에 체스터라는 귀뚜라미가 살았다.
어느 날, 체스터는 소시지 냄새를 맡고 소시지를 잔뜩 먹었다. 그때 소시지 도시락이 흔들리면서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 잠시 후 흔들리는 것이 멈췄다. 체스터는 있는 힘을 다해 뛰었다. 하지만 쓰레기통에 쳐박히고 말았다.(참 우습다. 히히) 체스터가 뛴 곳은 뉴욕이엇다.
체스터가 쓰레기통에 있을 때 마리오라는 신문을 파는 소년이 와서 체스터를 데려가 신문 판매소에서 키웠다.
체스터는 신문 판매소에서 동물 친구를 사귄다. 바로 생쥐 터커, 고양이 해리이다.
체스터가 뉴욕에 온 기념으로 터커와 해리는 체스터에게 파티를 열어준다. 하지만 실수로 불이 나고, 그 때문에 마리오의 가족들은 체스터를 쫓아내려고 한다. 하지만 마리오가 그러지 마라고 하고, 체스터가 오페라 곡인 '아이다'를 부르자 마리오의 가족들은 체스터를 그대로 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체스터의 소문을 듣고, 신문 판매소로 몰려들어 체스터가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구경하고 음악에 대한 온갖 잡지와 신문을 사간다. 하지만 매일 두 곡씩 연주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체스터는 그랬다. 체스터는 기분이 내킬 때만 연주하는 것이 좋았기 때문에 결국 코네티컷에 돌아가기로 했다.
체스터가 떠나자, 터커와 해리는 슬펐다. 아마 나도 그럴 것 같다. 그리고 그림을 보니 터커는 마치 몸통이 '털난 달걀' 같았다! (키득 키득)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엄마가 이 책이 상을 받았다고 권해주어서이다.책을 읽어보니 괜히 상 받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뭐 상이 재미있는 책한테 주는 건 아니지만...
체스터는 코네티컷에 살다 우여곡절로 뉴욕에 오게 됬다.
체스터는 마리오에게 발견되어 마리오가 체스터를 키우게 된다. 뉴욕에온 첫 날밤 체스터는 고양이 해리와 생쥐 터커를 만나게 된다.
보통 고양이와 생쥐는 앙숙인데 친구라니! 신기하다.
그런데 체스터가 실수로 돈을 2달러나 갉아먹었다.
그래서 마리오가 2달러를 벌어서 돈통에 넣었다. 그걸 보고 내가 속담을 하나 만들어 냈는데 바로 잘못은 ‘귀뚜라미가 하고 책임은 사람이 진다.’ 뜻은 안 말해도 알 것이다.
바로 잘못은 사람1이 했는데 책임은 사람2가 진다는 뜻이다.
어느새 체스터가 뉴욕에 온지 두 달째 터커와 해리는 체스터를 위해 파티를 열어주었다.
그런데 파티를 즐기던중 불이 나고 만다.
체스터의 뉴옥 생활도 이제 끝이 나려나? 그런데 음악을 체스터가 따라 연주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체스터는 인기스타가 되고 체스터를 쫓아내지 않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하지만 체스터는신문 판매소를 떠난다.
고향이 그리워서이다. 나 같으면 터커와 해리같은 친구를 버리고 가지 않을텐데. 나도 터커와 해리같이 착하고 친구를 진정으로 위할 줄 아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맘 좋은 친구가 되어야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우정
-‘뉴욕에 간 귀뚜라미 체스터’를 읽고-
작가 : 조지 셀던 톰프슨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먹고 살기에만 급급해서 좋은 친구를 사귀고 서로 끈끈한 우정을 쌓지 못한다.
‘뉴욕에 간 귀뚜라미 체스터’에서는 사이가 매우 좋은 친구 셋이 서로의 일을 도와가며 산다. 그것도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고양이, 생쥐, 귀뚜라미가 말이다. 그 셋의 유별난 우정에 끼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끝까지 읽는 동안 책에서 눈길을 돌릴 수 없었다.
시골뜨기 귀뚜라미 체스터는 시골로 소풍 온 사람들의 소시지를 훔쳐 먹다 소풍 가방에 갇혀, 멀고 먼 뉴욕까지 오게 된다. 뉴욕 지하철역에 내버려진 체스터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사흘 동안 누워만 있다가 너무 화가 나서 울어대기 시작했다. 그 소리를 지하철 역 신문판매소 주인의 아들 마리오가 알아듣고 가져와 키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체스터는 그 곳에서 생쥐터커, 고양이해리라는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며칠 뒤, 그 두 친구들과 마리오 덕분에 체스터는 생애 최고의 나날을 보낼 수 있었다. 두 친구들은 체스터의 숨겨진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발견하고는 체스터를 매일 노래 연습을 시켰다. 마리오 또한 체스터의 훌륭한 노래를 감상했다. 그 후, 노래하는 귀뚜라미, 체스터는 신문에 실리게 되어 체스터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체스터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귀뚜라미가 된 것이다.
난 이 부분에서 우정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었다. 만약, 체스터가 마리오에게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터커와 해리라는 두 친구를 만나지 않았다면, 한낮 보잘 것 없는 귀뚜라미에 불과했을 것이다. 어쩌면 낯선 지하철역에서 쓸쓸히 죽었을 지도 모른다.
체스터는 유명해져서 매일 시간에 맞추어 공연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체스터가 머무르고 있는 지하철역의 신문판매소는 바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체스터는 억지로 노래를 부르는 때가 많았다.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공연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공연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체스터는 원할 때 노래할 수 있는 시골로 떠나기로 결심을 했다. 그리고 영원한 친구들 터커와 해리는 체스터를 씁쓸한 마음으로 보내주었고, 체스터의 마음속엔 두 친구들, 그리고 마리오가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 누가 귀뚜라미가 노래를 불러 유명해질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귀뚜라미가 유명해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준 체스터에게 고맙게 생각해야겠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는 이 셋처럼 멋진 우정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진실한 우정은 상대방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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