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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5년 07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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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54.74MB 파일/용량 안내 |
ISBN13 | 9791130605883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22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요즘처럼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는 날들이 있었을까?
몸에 좋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구하러간다.
몸에 좋고 건강에 좋다...... 그럼 어떤 것을 먹어야할까?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법은 어쩌면 자연에 그 해답이 있지 않을까 싶다.
산과 들에 가면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먹거리가 지천에 널려있다.
인적이 뜸한 산 속에 홀로 사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산에서 먹거리를 구한다.
날마다 산이 내어주는 귀한 선물같은 먹거리를 욕심부리지 않고 조금씩 먹을양만큼.....
그들은 건강해졌다.
신기했다. 어떻게 먹을 수 있는것과 먹지 못하는 것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지.....
산야초 공부를 했거나 어렸을적에 가난해서 무담시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끼니를 구했던 지난 날의
아픈 흔적이었다고 한다.
꽃과 풀은 익숙해져야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하천 주변 산책로를 걷거나 산을 오를 때 나는 꽃에 관심이 많다.
봄에 처음으로 돋아 난 들꽃이 참 예쁘다.
아는 꽃이나 풀은 별로 없는데 한번 본 꽃들은 신기하게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그 흔한 꽃이 먹을 수 있다는 야생초라는 것을 <야생초 밥상>을 통해 알았다.
익숙하지 않은 그 하찮은? 이름모를 들풀들이 건강에 좋은 먹거리로 재탄생하다니.....
아는만큼 건강해질 수 있음을 이 책 <야생초 밥상>에 씌여져있다.
어렸을 적 어머니, 할머니가 해 주시던 밥상.
가난해서 제대로 차리지 못했던 밥상을 대신한 야생초들.
추운 겨울 날씨를 뚫고 나온 위풍당당 야생초는 그야말로 1등급 먹거리였다.
첫 봄에 어리고 연한 것을 따다 나물로 무쳐먹거나, 서로 섞어서 국으로 탄생하거나, 밥 짓을 때 함께
넣어 시각과 미각이 행복해졌던 순간들.....
가장 많이 해 먹었던 쌉싸름한 맛이 나름대로 일품인 담백한 밥상이었음을 추억한다.
그 추억의 밥상이 저자의 기억 속에 맴돌고, 하나씩 먹어 볼 기회들이 생긴다.
기억 저 편 너머 해맑은 아이가 되어.......
"풀들은 자기들 뜯어먹는 벌레나 짐승들 이겨내려고 독을 만들제.
그래서 벌레들이 많은 여름이나 가을에 나는 풀들이 독이 있지, 겨울이나 봄풀은 독이 없어.
특히 겨울풀은 없어. 벌레들이 없으니까. 그래서 이파리가 깨끗하고 맘놓고 먹어도 되는 것이지.
예로부터 겨울을 난 풀은 산삼보다 더 좋다고 했어. 그만큼 건강한 풀이라는 뜻이지.
병든 풀이나 안 좋은 풀들은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다 죽어버려.
살아서 추위를 견디어 낸 풀들이 건강한 풀들이야.
그렇게 건강한 것을 먹어야 사람도 건강하지.
요새 하우스에서 나는 채소들하고는 비교를 할 수가 없어. 이건 약이야"
보기에 좋은것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겉보기에 화려하지않고 투박하지만
오히려 몸은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몸을 수고로이해서 캔 꽃과 풀이 얼마나 달고 향기로울까?
정말 온실속에서 키운 내성이 약한 채소들하고는 다른 급이지.... 암~~~
귀한 것들은 산이나 들에 있었다. 무엇보다 향기로운 것들은 들에서 산다...
캐고 다듬고 씻고 번거롭고 거추장한 과정들이지만 그 속에서 건강한 밥상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새삼 우리네 할머니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지혜로우신지......
평범하고 소박한 식재료와 궁핍함 속에서 탄생되어지는 맛들은 결코 업신여겨서는 안 될 소중한
우리네 밥상이었다. 그 밥상이 지금 21세기에 대세가 되고 있다.
그것이 우리에게 간절한 그리움이 된 먹거리다.
야생초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도 10년~15년 뒤에 우리들만의 텃밭을 생각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기른 텃밭이 아닌 지천에 먹거리가 널린 곳에 가서 살고싶다는 희망.....
미리 책으로 공부를 해야될 것 같다.
봄여름가을겨울 먹을 수 있는 꽃이나 들풀, 어떻게 그 재료에 맞게 잘 해 먹을 수 있느냐 하는 고민.....
<야생초 밥상>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 향기론 먹거리로 건강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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