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편 동화는  이중섭의 삶의 일부를 글감으로 했다. 이중섭화가는 1916년에 태어나 1956년에 돌아가셔서 비교적 짧은 삶을 사셨다.

 42년 동안 책 속에 꽂혀 있던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를 장학수 선생님이 찾아냈다. 이 그림은 이중섭의 아들 영술이가 세발자전거를 갖고 싶어하는데, 자전거를 사 줄 형편이 안돼, 이중섭이 아들을 위해 담배갑 속에 있는 은박지를 이용해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그림 속 영술이는 꿈 속에서 7세에 심장병으로 죽은 이중섭의 아들 실제 영술이의 영혼을 만나 심장병 아이를 도와주라는 부탁을 받는다. 영술이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그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는 1억원에 팔려 박물관에 전시되지만 도둑이 훔쳐간다. 그렇게 해서 그림 속 영술이는 장물아비의 손을 거쳐, 화랑 주인에게 갔다가 다시 어느 무명 화가의 손에 쥐어진다. 무명 화가는 모사품을 만들라는 화랑 주인의 말을 듣고 그림을 베낄 수는 있어도 그림 속 영술이의 맑은 눈동자까지는 베낄 수 없다고 자책한다. 자책 끝에 무명 화가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영술이가 있는 그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를 창밖으로 던져버린다. 다음 날 우연히 영술이 그림을 발견한 환경미화원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 정아에게 그 그림을 선물하는데, 정아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세상을 떠나고 영술이와 함께 묻혀서 하늘나라로 간다.

 고가의 예술품을 훔치거나 모사품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화가들이 힘들게 고생하며 자신의 혼을 담아 만든 작품이라는 것을 안다면 훔치거나 모사품을 만드는 짓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이중섭 화가는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보다 황소 그림으로 더 유명하다. 화가는 우리나라의 소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이 책을 통해 이중섭 화가가 황소 뿐만아니라 다른 그림도 많이 그렸다는 걸 알게 됐다.  또 그림 그릴 종이가 없을 만큼 간난한 삶을 살면서 종이 대신 은박지에다 그림을 그려 은박지 그림도 제법 유명하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다.

 이중섭 화가가 시대적으로도 참 힘들었고 개인적으로도 좀 불행한 삶을 살다 가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어느 날 내가 도서관에 갔었다. 그 곳에는 내가 존경하는 화가인 이중섭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인 [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라는 책이 있었다. 나는 그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가 담겨진 은박지 그림이다. 이중섭은 그의 은박지 그림을 그가 죽기 전 그의 친구 장학수에게 주었다. 그 그림은 42년동안 수많은 책들 가운데 오래된 책에 들어 있었고 어느 날 그림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장학수 동화작가의 집 거실 액자에 보관되어 대접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장학수는 결심을 하고 그림을 1억원에 팔고 그 돈을 기부했다. 그림은 장학수와 헤어지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그 돈이 좋은 곳에 기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안심이 되었다. 그림은 갤러리에 있었다. 그리고 곧 그 그림이 1억원이라는 사실이 널리 퍼져 인기를 끓어 그림은 전국을 돌며 여러 다른 그림들을 만나며 여행을 떠나던 도중 도둑에게 잡혀 간다. 도둑들에게 잡혀서 있다가 만원에 세겨져있는 세종대왕을 만나는데 세종대왕에게 위로를 받은 그림은 용기를 얻게 된다. 또 마지막에는 어떤 아이의 희망이 되어 준다. 
 이중섭이 그린 그림은 책에서 많은 이들의 희망이 되어주고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기도 한다.이렇게 이 그림이 된 이유는 그것의 용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내가 그림이었다면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이걸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만 내 머리 속을 맴돌 것이다. 이책은 나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비록 보잘 것 없는 은박지 그림이라도 용기를 얻어 최선을 다하면 무엇이든 해낼수 있을 거라는 것도 깨달았다. 나도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보잘 것 없는 학생이지만 내가 용기를 얻어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도움을 주는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되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를 읽고

이 책은 표지부터 나에게 하늘을 날아가는 통쾌한 꿈을 안겨 주었다. 화가 이중섭은 너무도

가난하여 어느날 아들이 사 달라는 세발 자전거를 담뱃 값속에 든 은박지에 그려 선물하였

다. 하지만 아들 영술이는 일곱 해를 채우지 못하고 심장병으로 죽고 말았다. 화가 이중섭도

아들이 죽고 3년이 안 되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정말 슬퍼서 어떡해 해야 할지...

아름답지만 너무도 슬프고 마음이 쓰라린 삶인 것 같다. 아들이 죽자 이중섭은 그 세발자전

거 그림을 친구 장 학수 동화 작가 선생님께 선물 하였다. 조그마한 은박지에 그려진 세발

자전거는 이렇게 장학수 선생님의 책 장 책갈피속에서 42년을 조용히 살아 가다 세상으로

다시 나오게 된다. 조그마한 은박지의 세발자전거는 42년의 묵힌 세월만큼 희망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그러나 조용히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장 학수 선생님은 심장병어린이를

위해 세발자전거 그림을 일억원에 팔아 심장병어린이를 위해 사랑을 나누어 주셨다. 이 모

두가 이중섭화가의 순수한 사랑과 누구든 선을 베풀려는 의지가 있으면 실천하게 만드는

천사 마법사가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렇게 세발 자전거는 심장병 어린이를 돕게 되었다.

하지만 이내 세발 자전거그림은 돈에만 눈 먼 어른들의 상술로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이중섭화가의 다른 그림 친구들을 만나 세상을 조금씩 알게 된다. 황소,천도복숭아,달과

까마귀...이중섭화가의 그림은 순수함이 꿈틀대고 희망과 사랑이 영원히 숨쉬는 그림들이

었다. 하지만 결국 세발자전거그림은 그만 그림 도둑손에 들어가게 되고 검은 돈에 눈먼

화랑 주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 검은돈의 노예 화랑주인은 이 그림을 어느 무명화가에게

모조품을 만들기위해 가져다 준다. 이중섭화가의 혼이 깃든,심장병어린이들의 희망이

담긴 이그림을....화랑 주인은 모조품을 만들어 팔아 챙긴 행복의 가치가 도대체 얼마나

값싼 것인지 알고나 있는 것일까?? 참으로 답답한 어른이다.

흐흐흑..난 그만 울어 버렸다.이중섭화가의 희망과 장학수 선생님의 깊은 뜻을 짓밟아 버린

것이다.아니 순수함의 빛을 검은 웃음으로 덮어 버린 것이다.

죽는 날까지 순수한 마음을 그린 이중섭화가에 죄의식을 느꼈던걸까?

모조품을 그리는 무명화가는 화랑주인의 부탁을 뿌리치고 자신이 그린 가짜 그림들을 모두

난로에 집어 넣어  그림들을 태워 버렸다.

 타타닥..무명화가의 양심들이 서서히 타고 있을때 짝 짝 짝.. 난  무명화가

의 양심에 박수를 쳐 주었다. 통쾌하고 고마웠다. 세발자전거의 은박지는 무명화가가

창 밖으로 날려 보내  희망을 노래하는 어느 아이의 주인이 되었다. 세발자전거는 이렇게

또 다시 세상으로 나가 천사같은 아이의 희망을 싹틔우게 된 것이다.

세발자전거는 쉼없이 페달을 열심히 밟아 희망을 가득 가득 실어 온 세상에 나눠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