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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권남희 | 집사재 | 1999년 12월 31일 리뷰 총점7.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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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190304
ISBN10 8986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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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명)

1992년 첫 번역서 『신들의 장난』 출간됨. 번역가가 됨. 1995년 딸 정하 낳음. 엄마가 됨. 2011년 에세이 『번역에 살고 죽고』를 씀. 에세이스트가 됨. 2016년 반려견 ‘나무’ 입양. 개바보가 됨. 2023년 현재, 이 모든 걸로 인해 이번 생에 감사하며 사는 50대. 지은 책으로는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밤의 ... 1992년 첫 번역서 『신들의 장난』 출간됨. 번역가가 됨. 1995년 딸 정하 낳음. 엄마가 됨. 2011년 에세이 『번역에 살고 죽고』를 씀. 에세이스트가 됨. 2016년 반려견 ‘나무’ 입양. 개바보가 됨. 2023년 현재, 이 모든 걸로 인해 이번 생에 감사하며 사는 50대. 지은 책으로는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밤의 피크닉』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종이달』 『창가의 토토』 『마녀 배달부 키키』 『배를 엮다』 『무라카미 라디오』 『후와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버터』 외에 수많은 작품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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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꽤 뒤늦은 감이 있지만 <러브레터>를 둘러싼 아름다운 소문들은 상당 부분 진실인 것 같다. 항간에서는 싸구려 순정만화다, 실질은 없고 표면만 있다는 식으로 폄하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 소설의 강점은 바로 그 순정만화처럼 따뜻한 동화의 전개와, 마음의 수면을 살짝 건드리고 지나가는 바람에 있다.

이미 본 사람들이 많겠지만 간략하게 소설을 소개하자. 세 사람이 등장한다. 세 사람 중 두 명은 <후지이 이츠키>로 이름이 같지만 한 명은 남자고, 한 명은 여자다. 그리고 남자 이츠키와 연인사이였던 <와타나베 히로코>가 있다. (다음부터 남자 후지이 이츠키는 '후지이'로, 여자 후지이 이츠키는 '이츠키'라고 함)

히로코는 죽은 연인의 졸업앨범에서 이츠키의 주소를 후지이의 것으로 착각하고 편지를 쓴다.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이츠키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히로코에게 답장을 한다. 히로코는 죽은 후지이로부터 날아든 답장에 놀라지만 곧 그가 동명이인이라는 것과 중학 동창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 대한 추억을 이츠키와 편지로 나누기 시작한다.

이츠키는 남자 동창생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던 것 때문에 놀림을 받던 일들과 그와 얽힌 추억의 소품들을 히로코에게 하나씩 전해준다. 히로코는 이츠키의 편지를 받으면서 후지이가 진정 사랑했던 것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과 닮은 이츠키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츠키는 후지이의 존재를 새삼스레 인식하게 된다.

1. 죽은 사람에게 편지 쓰기
이런 추억의 퇴행의식이 바로 이 소설의 출발점이다. 죽은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는 행위는 다분히 주술적이다. 그것은 히로코가 '아직도 후지이에 대한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것과 맞닿아있다.

'그가 받아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편지를 쓴 거야.'라고 말하는 히로코는 후지이가 죽었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그와 함께했던 시간 속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삶은 이런 혼재 속에서 이루어진다. 인정할 수 없는 현실은 도처에 놓여있다. 그래서 편지를 쓰고 추억을 담보로 그와의 관계를 붙든 채 놓지 않는다.

소설로 보자면 죽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그 답장을 받는다는 첫 설정은 유용하다. 벌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니까.

2. 히로코와 이츠키가 만나는 장면
히로코는 이츠키와 편지를 나누다가 직접 이츠키를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한 채 편지만 남기고 돌아온다. 작가는 여기에서 의도적인 삽화를 하나 넣었다. 길거리에서 두 사람이 우연히 마주치게 만든 것.

만남은 절대적이면서 상대적이다. 텅빈 거리에서 이츠키를 부르는 히로코와, 누가 부르는 것 같아 뒤돌아 봤다가 의아한 표정으로 다시 길을 가는 이츠키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있으면서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있다. 그 간극을 메워주는 것이 무심히 지나치는 군중들이다.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마주쳤다는 사실이 주는 미덕이다. 그래서 작가는 작위적이라는 혐의를 무릅쓰고 텅빈 거리를 갑작스레 떠들썩한 군중으로 채워넣는다.

3. 히로코의 편지
'당신의 추억 속에 살고있는 그는 제가 알지 못하는 그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그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분명 당신이 그와 함께한 장소와 시간은 더 많아서 제가 알고있는 부분은 일부에 불과하겠지요. 당신의 편지를 읽고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그 어떤 추억을 저에게 나누어주세요.' (평범해 보이지만 이런 대목을 읽을 땐 가슴이 시리다.)

4. 또 한 사람의 역할
처음에 이 소설엔 세 사람이 등장한다고 말했지만 한 사람이 더 있다. 죽은 후지이의 친구이자, 히로코를 사랑하는 <시게루>

'이젠 후지이를 자유롭게 해줘도 괜찮아.'

여전히 후지이를 잊지 못하는 히로코에게 시게루는 담담하게 말한다. 그의 역할은 표면적으로는 히로코가 후지이의 추억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것이지만 관객의 시선을 객관적으로 이끄는 쪽에서도 유용하게 발휘된다.

우리는 자신에게 익숙해진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신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구속한다는 것에 대한 익숙함. 그것이 설령 죽은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그의 사진을 간직하고, 기일에 모여 그를 추억하고, 우리가 얼마나 그를 사랑했고 지금도 그리워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려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그런 구속력에 있지 않고 시게루의 '자유롭게 해주자'는 말 속에 있다.

그것은 존재와의 이별이다. 아니 결별이다. 관계에서의 적극적인 이탈, 그럼으로써 자신이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대상이었던 존재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

감독이 의도했든 아니든 이런 문법은 쉽지 않다. <러브레터>가 지닌 영상적인 핵심은 네 사람이 이루어가는 사랑의 아름다움이지만, 텍스트적인 핵심은 '소유화할 수 없는 존재와의 결별'이다. 시게루의 역할은 그래서 돋보인다.

5. 시게루의 또 다른 역할
시게루가 히로코에게 보이는 마음은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법한 사랑법이다. 여전히 자신의 죽은 친구를 사랑하는 여자. 그런 여자를 사랑하는 자신. 질투는 배제된 채 사랑만이 남은 공간.

이런 담백한 삼각관계는 아름답다. 옛 애인을 잊지 못하는 히로코를 바라보는 시게루의 묵직한 시선도 좋다. 질투하지 않는 삼각관계는 가장 우월한 사랑법인지도 모르겠다.
00/01/17 고흥준(coju@hitel.net)
6.잘 지내고 있나요? (お健康ですか?)
히로코가 후지이가 묻힌 산에서 '잘 지내나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반복적으로 외치는 것은 신파다. 분명 유치하지만 눈시울이 뜨겁다. 이런 신파는 용서해도 된다. 영화 에서 바다를 찾아 떠났던 한 명이 쓰러지고, 그것을 아무 말없이 지켜보는 또 다른 친구가 나오는 장면처럼 담담하게 처리한 영상도 좋지만, 붉은 스웨터를 입은 여자가 죽은 옛 애인에게 잘 있냐고 애절하게 부르는 것도 좋다. 이런 감수성은 분명 순정만화적이기는 하나 삶도 따지고 보면 그런 것 아니던가.... 그러므로 이런 신파는 충분히 용서가 된다.

참고로 '오겡끼데스까'는 일반적으로 편지에 쓰는 인사다. 마주 대놓고 하는 인사가 아니다. 이런 우회적인 인사가 주는 힘은 객관화다. 비록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신파로 무장되어 있어도 그것을 촌스럽지 않게 하는 힘.

이국의 언어가 지닌 이런 미묘한 차이를 느끼는 것도 소설을 보는 재미를 준다. 그것은 하루키의 소설에 나오는 꼬마가 낮에 해야할 인사를 아침에 함으로써 풍기는 뉘앙스와 비슷하다. 물론 이런 차이를 무시한다고 이 소설이 죽지는 않는다. 프랑스 코미디라면 모를까....

7. 도서카드
소설의 시선이 히로코에서 차츰 이츠키로 전환되면서 관객들은 소년 시절의 후지이가 이츠키를 좋아했는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런 것을 따지는 것은 우습다. 다만 그 사랑의 배후를 어른거리는 순수함, 다분히 과장된 것이 분명한 소년적인 위악, 그리고 그런 소년의 마음을 모르는 소녀의 순진함이 지닌 지배력을 살펴보는 것이 낫다. 이렇게 얄밉도록 잘 조절된 감정의 묘사는 10대의 사랑을 그리기에 적합하다.

그것은 전학을 가면서 이별의 말 대신 자신이 빌린 책을 반납해달라고 말하는 소년적인 위악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런 귀여움이라니! 그곳에 '널 좋아한다', 따위의 말을 써넣었다면 소설은 분명 서툴러졌을 것이다.

훗날 도서부 후배들이 가져온 도서카드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것을 안 이츠키의 마음에서 떨어져내리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후지이가 히로코를 소년 시절에 좋아하던 이츠키와 닮았다는 이유에서 선택했다한들 그것이 무슨 큰 잘못이랴. 그들의 사랑법은 분명 직선처럼 단순하지만 그 때문에 순수하다.

8. 여성의 심리
* 졸업 앨범에서 후지이의 주소를 찾아낸 히로코가 메모지 대신 굳이 팔목에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것이 여성성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그것은 미우라 아야코의 소설 <빙점>에서 요오코가 게이조오가 마시던 컵에 물을 따라마시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슬쩍 지나치게 하는 이런 소품들은 상쾌하다.

* 히로코가 이츠키로부터 받은 편지를 돌려보내며 '이 편지에 쓰여진 추억들은 당신의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라고 하는 대목. 거기에 덧붙여 추신을 남겨야 하는 히로코의 마음.

'그 도서카드의 이름, 정말 그의 이름일까요? 당신의 이름 같은 기분이 들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도 괜히 눈시울이 시큰하다. 남자인 나로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지만, 어쨌든 이런 부분들은 아름답다.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던 괴테의 말은 이런 심리적인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리라.

* 산장에서 히로코의 대사 '후지이가 반지를 끼워주고는 아무말도 안하는 거예요. 두 시간인가 야경을 보다가 조바심이 난 제가 먼저 말을 꺼냈지요. '결혼해 주세요'라고. 그러자 그제서야 그가 '좋아'라고 말하는 거예요.'

담담하게 말하고는 있지만 이런 대사는 너무 슬프다. 말하는 히로코도 슬펐을 것이고 그것을 듣는 시게루도 슬펐을 것이다. 물론 나도 슬펐다. 할 수만 있다면 산 속에 묻힌 후지이를 때려눕히고 싶다. 그렇지만 여자가 그런 말을 먼저 꺼낼 때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을 수 있는 남성의 심리를 이해할 수도 있다. (아, 나의 이 간악한 이중성향이라니!)

* 이츠키의 친구가 하는 대사 '남자들은 도대체 제멋대로야. 하지만 더 간사한 건 여자인지도 몰라.' 또는, '아, 언제나 남자와 여자는 이런 식의 되풀이일 뿐이라고....' 이런 대사들은 아무리 들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_-; 여성 심리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9. 남성의 심리
* 후지이의 조난 때 함께 산행했다가 이제는 산장의 주인이 된 친구(카지)를 히로코와 시게루가 찾아간다. 카지가 말한다.

'산에 다시 가야지?'
'이제는 무섭다.'

다시 산에 오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무섭다'고 대답하는 남자는 아름답다. 그에겐 허세가 없다. 친한 친구와 함께한 등반에서 친구는 죽고 자신은 살아 돌아왔다. 시게루는 슬픔과 죽음의 관계로부터 남겨진 자다. 혹은 이탈된 자다. 의도한 것은 아니되 그런 설정이 한 인간에게 부과하는 짐이 얼마나 무거울 것인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시게루는 그 짐을 떨쳐내려하지 않는다. 그는 용감하지는 않지만 진실하다.

* 조금 잔인한 것 같지만 나는 히로코와 시게루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물론 이 소설에서 내 생각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러나.... (그러나 뭐?)

10. 몇 가지 재미있던 소품들 (소설에는 없는 에피소드들)
*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가 반 아이들의 몰표(!)에 힘입어 함께 도서부원을 '하.게.된' 사연은 재미있다. 아무도 읽을 것 같지 않은 책만 골라 대출카드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는 취미를 가진 후지이. 자신의(혹은 이츠키의) 이름을 써넣은 다섯 장의 대출카드를 펼쳐보이며 '후지이 이츠키 스트레이트 플러쉬!'하며 득의양양해 하던 표정.

* 후지이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 이츠키에게 종이봉투를 씌우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 ^^;)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야 나갈 수 있다. 그것은 관계의 진행이며 첫 출발을 의미한다. 사랑을 다루는 소설에서 유독 자전거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그 첫 진행의 순간을 용이하게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 이라고 해봐야 뻔한 거짓말이다. 이런 거짓말들을 평이랍시고 해대는 인간들을 보면 화가 난다. 실제에 있어서는 자전거라는 이미지가 지닌 서정성에 대한 일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옳겠다.

* 후지이가 이츠키에게 대납을 부탁한 책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것도 재미있다. 모두 7권인 프루스트의 책은 그 방대한 분량도 그렇지만 난해함과 따분함으로 완독을 한 사람이 드물다는 점, (지드가 그의 원고를 반려했던 일을 두고 훗날 프루스트에게 장문의 사과편지를 썼다던가) 그리고 제목이 주는 상징성을 그들의 관계에 끼워넣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물론 이런 끼워넣기는 억지일 수 있다. 다만 소설을 볼 때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것은 제공된 텍스트만이 아니라 재창조할 수도 있다는 것이 변명이 될까.

* 후지이가 이츠키에게 남긴 그림은 그 책의 도서카드 뒷면에 있었다. 그 그림을 바라보던 수줍은 이츠키의 표정은 오래 잊혀질 것 같지않다.

ps. 이 소설을 보면 아주 오래전 만화였던 <남녀공학>이 떠오른다. 거기서도 산행하다 죽은 남자가 나오고,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가 나오고, 또 그런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가 나온다. 어떻게 보면 이 소설의 모티브는 이 만화인지도 모른다.

그외에도 이런저런 이미지들은 이 소설과 비슷하다, 저 소설과 비슷하다는 말들도 많다. 그런 걸 모두 표절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게 따져서 표절 아닌 작품은 알타미아 동굴 속에 남겨진 벽화밖에 없을 듯.

책 속으로

--- p.184
--- p.
--- pp. 151-152
--- p.18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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