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 있는 피카소"를 읽고
 

  학교에서 독서릴레이를 하는데 나는 유지가 가져온 이 누워있는 피카소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독서릴레이를 하니 참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읽지 못한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열 살짜리 석인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오빠를 따라 쥐불놀이를 하러 갔다. 그런데 쥐불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석인이의 팔이 아파 왔다. 그래서 바로 집으로 데리고 갔는데 팔이 계속 낫지 않자 빨리 병원으로 옮겨서 검사를 받았는데 석인이가 류머티즘이라는 관절염에 걸렸다고 했다. 이제 겨우 열 살인데...
  나는 석인이가 불쌍했다. 그리고 석인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석인이 오빠의 아내인 석인이의 새언니가 석인이의 그림 실력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석인이는 그림을 그리다가 팔이 더 심하게 아파져서 석인이의 아버지가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했다. 또 아버지가 석인이가 그린 그림들을 버려 버렸다. 그런데 다행히도 석인이가 옛날부터 대회에 나가려고 그렸던 ‘어머니’라는 주제의 작품을 석인이의 새언니가 석인이가 옛날부터 나가려고 했던 대회에 작품을 냈다. 그런데 그 곳 심사위원들은 석인이가 그린 작품을 대상을 주고 싶었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이라서 특별상이라는 상을 하나 만들어서 석인이가 낸 그림이 특별상이 되었다. 조금만 더 완성하면 대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아쉽다. 내가 만약에 석인이라면 대상을 못 탄 것이 너무 아쉽기도 하고 관절염에 걸린 것이 너무 싫었을 것이다. 이 책 제목이 ‘누워있는 피카소’인 이유는 석인이가 관절염에 걸려서 누워있지만 그림을 잘 그리니까 ‘누워있는 피카소’라고 책 제목을 지은 것 같다.

    사람은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 이렇게 건강하다가도 어떤 이유로든 아플 수 있는데 그럴 때 누구나 힘들 것이다. 석인이처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힘든 일이 닥쳐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드림지역아동센터 063-229-8290 교육상담 권미경
                                                     독서교사 박두숙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제가 잘 아는 화가 피카소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어요. 피카소가 누워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고개를 갸우뚱했답니다. 책을 읽다보니 원래는 피카소처럼 그림을 잘 그리는 장애인 소녀의 이야기였어요. 한번 들어보실래요? 석인이라는 장애인 소녀가 있었어요. 어느날, 석인이의 큰오빠가 결혼을 했어요. 상대는 이수진이라고 했는데, 석인이가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게 한 사람이랍니다. 그런데 석인이가 깜짝 놀랐어요. 신문에 그림대회를 연다고 나와있었거든요. 석인이는 열심히 그림을 그렸어요.그러자 수진언니가 그 그림을 대회가 열리는 곳에 내보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어요. 석인이가 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석인이는 장애인같은 사람도 포기하면 안된다는걸 깨닫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석인이가 정말 씩씩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장애인인데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려서 상까지 탔기 때문이에요 또 수진언니도 착한 것 같아요.석인이가 그림을 잘 그리도록 열심히 도와주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란 것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더구나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사람이 주인공 석인이었다니! 석인이가 훌륭한 화가가 된 것이에요. 그리고 또 이 책을 쓰신 고정욱아저써도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하기 힘든 일을 장애인이 하다니, 정말 놀라워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저는 정말 감동 받았어요. 제가 만일 다리가 없거나 눈이 안보이는 장애인이라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하고 빈둥빈둥 놀기만 할 거에요. 모든 일은 엄마에게 맡기고요. 석인이처럼 누워서 그림을 그릴 생각은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장애인 중에서는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눈도 안보이고 귀도 안들리고 말도 못하는 장애를 딛고 하버드대학까지 간 헬렌 켈러, 루게릭병을 앓아 휠체어 생활을 하면서도 블랙홀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스티분 호킹 박사님, 손가락이 네 개 밖에 없어도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된 이희아언니. 모두다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특히 희아언니는 진짜 놀라워요. 희아언니가 치는 연주회를 직접 봤는데, 어찌나 연습을 했던지 어려운 곡도 잘 쳤어요. 어떻게 손가락 네 개로 그렇게 피아노를 잘 치는지 깜짝 놀랐어요. 저는 석인이를 보며 몸이 건강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장애인에 대해서 더 이해하고 도와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노력하면 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