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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01년 05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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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08쪽 | 271g | 크기확인중 |
ISBN13 | 9788979971163 |
ISBN10 | 8979971168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아침에 눈을 뜨니 또다시 상쾌하고 맑은 하루가 시작 되었어요. 그런데 인아가 보이지 않지 뭐에요. 냉장고에 가보니 ‘인아와 새 엄마, 아빠는 병원에 갔다올테니, 냉장고에 있는 빵에 잼을 발라서 먹으렴..’이라고 써놓으셨어요. 내가 생각하기로는 인아가 아프지 않으면서 아프다고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였어요. 인아는 진짜로 병원에 다녀왔거든요. 새 엄마는 잠든 인아의 등을 몇번이나 쓰다듬어 주었지요. 나는 그때서야 알았어요. 인아가 어제 나에게 우산 갖다주고 우산도없이 비를 많이 맞고 감기에 걸렸다는 것을...... 인아는 병원에서 약을 많이 지어왔어요. 나는 그런 인아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밤을 꼬박 새워서 인아의 모습을 그렸지요. 인아는 별 핀을 항상 찌르고 다녀요. 그리고 빨간색 옷을 많이 입지요. 치영이는 인아의 모습을 비슷하게 그렸지요.
인아는 아침에 내가 일어나 있어도 깨어나질 않았어요. 마침 새어머니가 와서 나한테 인아의 약을 먹여달라고 하셨어요. 나는 약을 먹고 계속 잠만자는 인아를 보고 약이 수면제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새 엄마가 준 약을 몰래 쓰레기통에 버렸지요.
그리고 화단에 가서 인아가 제일 좋아하는 튤립을 꺾어왔어요. 전에 인아가 미워서 오줌을 쌓던 튤립은 빼고 꺽었어요. 그런데, 화단을 관리하는 아저씨가 뛰어와서 화단에서는 꽃을 꺾으면 안 된다고 화를 내셨어요. 난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서 “이건 내 동생의 약이라고요.”말하고 도망을 쳤어요. 그 아저씨가 계속 내 뒤를 따라오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부리나케 달려와 튤립꽃을 인아의 침대옆에 놓고 나왔어요.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활짝 웃었답니다. 병원에서 지어온 약 먹고 계속 잠만자던 인아가 다 나았는지, 치영이가 꺽어다 준 튤립을 보고 다 나았을까? 그 후 인아와 오빠 치영이가 사이좋게 지내는지도 너무나 알고 싶은데 뒷이야기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이 책의 주인공을 치영이다. 치영이는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치영이는 아빠와 단 둘이서 살고 있었다. 치영이는 정말 불쌍한 것 같다.
어느 날, 치영이는 아빠가 오셔서 밖으로 마중을 나갔다. 그런데 아빠 옆에는 어떤 아줌마와 한 여자 아이가 있었다. 아빠께서는 새 엄마와 새 동생이 왔다고 하셨다. 치영이는 돌아가신 엄마를 두고 새 엄마와 재혼을 하시는 아빠가 너무나 야속했다. 내가 만약 치영이라면 나도 정말 아빠가 야속하고 아빠를 많이 원망 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 것은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아빠를 용서하지 못했을 것 이다.
치영이는 새 엄마에게 항상 쌀쌀맞게 굴고 새 동생 ‘인아’에게는 항상 괴롭히기만 했다. 그리고 인아는 치영이를 항상 귀찮게 했다. 그래서 치영이는 너무 싫어서 인아의 일기장에 낙서도 하고 도시락에 장난감 뱀을 넣어두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치영이는 인아의 머리카락에 껌을 붙여두기도 했다. 하지만 인아는 엄마,아빠에게 절대 이르지 않는다. 치영이는 그런 인아가 더 밉다. 나라도 정말 인아가 미웠을 것이다. 하지만 인아는 오빠가 혼날까봐 오빠를 위해 이르지 않는 것이니까 정말 착하다.
어느 날은 비오는 날이었는데 인아가 우산을 안가지고 온 치영이한테 마중을 나갔다. 그리고 인아가 치영이랑 같이 떡볶이 먹으려고 돈도 가지고 나왔는데 치영이는 비 많이 오는데 인아가 들고 있는 우산과 돈을 빼앗아 비 맞고 있는 인아를 두고 혼자 떡볶이를 먹고 집에 왔다. 정말 인아가 불쌍하고 치영이가 너무 너무 못됐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 인아는 감기에 걸렸다. 그것도 아주 심한 열 감기였다. 치영이는 인아를 아주 싫어하는데도 신경이 쓰였다. 나도 오빠를 아주 싫어하는 데도 오빠가 아프면 신경이 쓰인다. 정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아니면 가족이니까, 가족이라서 그런 거일수도 있다.
다음 날에 인아는 깨어나지 않았다. 감기약을 먹어서 그렇다고 한다. 새 엄마와 아빠는 치영이에게 인아 감기약좀 먹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치영이는 인아가 감기약을 먹고 더 깨지 않을까봐 버렸다. 그리고는 공원에가서 인아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튤립을 꺾어서 인아의 머리맡에 두고 인아를 빨리 낫게 하달라고 기도를 했다. 아마도 치영이의 사랑의 힘으로 인아는 깨어났을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남매간의 우애를 느끼고 오빠가 있는 나의 행동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인아는 정말 오빠를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치영이도 그렇게 인아를 싫어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치영이는 감기약 대신 튤립을 갖다 주고 인아가 깨어나지 않을 까봐 감기약을 주지 않은 치영이가 순수하고 귀엽다. 식물에게도 시들었을 때 물과 사랑을 잘 줘야 다시 살아나는 것처럼 사람도 아플 때 사랑을 많이 줘야 낫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남매간의 우애와 우정을 느낄 수 있었고 사랑은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을 알았다.
착한 오빠의 마음 - “ 오빠가 지어준 감기약”을 읽고 (3의 1 박 예원)
오빠가 지어 준 감기약이란 제목에서 정말 오빠가 감기약을 만들어 주었는지가 궁금했고, 동생을 돌보아 주는 착한 오빠의 사랑이 느껴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치영은 엄마께서 일찍 돌아가시자 아빠와 단 둘이서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께서 회사에서 돌아와 차에서 내리실 때 평소와 같이 활짝 웃으시며 내리시는데 뒷자리 문이 열리며 한 아주머니와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내렸다. 아빠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제부터 너의 엄마가 될 분이시고 이 여자아인 너의 동생이 될 ‘인아라고’ 해.” 라는 것이다. 치영은 엄마가 돌아가셔도 자신의 곁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자신은 여동생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 했는데 원하지도 않던 여동생이 왔으니 말이다. 친구들은 동생이 생기면 좋지 않다는 말이 생각났다. 다음 날 선생님이 “동생은 어떻게 태어나지요?” 하고 묻자 치영이가 손을 번쩍 들며 말했다. “동생은 자동차 뒤 자석에서 태어나요!” 하고 말이다. 아이들이 웃자 치영이가 울며 씩씩댔다. 선생님이 동생은 보살펴 줘야 한다고 하며 치영의 등을 만져주자 치영은 더 굵은 눈물을 흘렸다. 학교가 끝나자 비가 왔다. 인규가 집에 같이 가자고 했지만 치영은 아빠가 데리러 오신다며 거짓말을 했다. 할 수 없이 비를 맞으며 가는데 교문 앞에서 치영을 불러 교문 쪽을 봤더니 인아가 서 있었다. 치영은 인아가 쓰고 있는 우산은 획 낚아채며 집에 가면서 분식점을 들려 떡볶이를 먹고 있는데 아줌마께서 인아를 묻자 모른다고 시치미를 뗐다. 다음 날 아침에 아빠도 새 엄마도 인아도 안 보여 셋 끼리서만 산책을 나간 줄 알고 화가 났지만 알고 보니 인아가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기 때문이란 것을 알았다. 인아 방에 들어가 보니 안경을 쓴 남자 밑엔 우리 아빠라고 써져 있고, 한복을 입고 있는 여자에겐 우리 엄마라고 쓰여 있고 제일 활짝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엔 우리 오빠라고 쓰여 있었지만 인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띵~동 하는 소리에 문을 열어 주니 아빠는 인아를 업고 새엄마는 운동화를 들어 있었다. 치영은 아빠 신발 엄마 신발, 인아 신발 데로 차례차례 정리를 했다. 그리고는 빵을 다 먹고 자신의 방으로 가 컴퓨터 책상 앞에 앉아 있다가 인아를 그리는데 웃고 있지 않아서 찢어버렸다. 새벽에 인아를 예쁘게 다시 그려 놓자 새 엄마가 왔다. 치영이는 모른 척 하고 획 나가 버리려 했지만 새 엄마가 인아에게 약을 먹여 달라고 했다. 치영은 인아가 약 때문에 못 깨는 것 같아서 약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새 엄마가 못 보는 틈에 몰래 나가서 공원으로 가려 하는데 민규가 축구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치영은 민규를 따돌리고 공원으로 가 꽃을 꺾었다. 인아가 좋아하는 튤립을 3송이나 꺾었다. 그런데 공원을 관리하는 아저씨가 그 모습을 보고 치영을 혼내려 하자 치영이 동생이 아프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경비 아저씨가 아프면 약을 사다 주라고 하며 꾸짖었지만 치영은 지지 않고 이게 동생 약이란 말이에요! 라고 소리치며 집으로 달렸다. 그리고 꽃이 망가지지 않게 조심히 뛰었다. 집에 와선 인아의 머리 위에 꽃을 두고 인아가 빨리 나으라는 편지를 인아의 일기장에 적었다.
처음엔 ‘치영인 나쁜 아이 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동생이 아프니 관리아저씨께 대들며 자신만의 약을 만들어 준 것이 정말 자매, 쌍둥이, 남매간의 깊은 우애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우애는 끊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역시 쌍둥이가 있다. 나는 쌍둥이와 자주 싸우지만 쌍둥이가 아플 땐 참 불쌍해 보이는 것처럼 치영이의 마음도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부턴 쌍둥이와 자주 싸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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