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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09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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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92쪽 | 297g | 크기확인중 |
ISBN13 | 9788949161877 |
ISBN10 | 8949161877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동화 속에서 늑대는 보통 나쁜 역할만 한다. 약한 동물을 잡아먹거나 몰래 거짓말을 해서 괴롭히기도 한다. 실제로도 늑대는 육식이라서 다정하거나 착한 모습이 잘 상상되지 않는다. 이 책 역시 표지에 그려진 늑대의 얼굴이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아서 늑대가 어떤 못된 행동을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책속 늑대는 길 잃는 아기 양을 집에 안전히 숨겨주었다. 분명히 잡아먹거나 일을 시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의외였다. 생각해보면 착한 늑대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건데 그동안 늑대에 대해서 너무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아 조금은 미안하기도 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참 의미 있는 일이다. 늑대가 양을 친절하게 도와준것처럼 나도 나의 친구들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와주는 편이다. 가끔 친구를 만나면 그 친구의 동생들도 함께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난 귀찮아하거나 소외시키지 않고 같이 놀아주면서 궁금한걸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그리고 혹시나 친구들이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만약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면 용기를 내서 먼저 말씀드리기도 한다.
그런데 착한 늑대라도 본능적으로는 육식동물인데 양을 잡아먹지 않았다니 대단하다. 나라면 양을 잡아먹었을 수도 있었을 거 같다. 만약 그때 마침 배가 많이 고픈 상태라면 먹이가 제 발로 집을 찾아온 꼴이니 당연한 것 아닐까?
하지만 늑대들은 멋진 생각을 했다. 진짜로 양을 돌보아 주었고 안전하게 지켜주었다. 나도 늑대들처럼 도움을 원하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고 진심으로 돌봐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음이 아프니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줄어들면 좋겠다.
내 주변의 친구들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배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는 내가 되어야겠다. 늑대들이 내게 가르쳐 준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가지 않는 숲속에 오두막 집이 있었다. 거기에는 세마리에 늑대들이 살았다. 그 늑대들의 이름은 뾰족귀, 넓적귀, 처진귀 였다. 그 늑대들의 겉모습은 아주 함상궂게 생겼다. 하지만 그 늑대들의 속은 곱고 따뜻해서 길 읽은 어린 양 남매도 도와주고, 땅위로 구경을 나왔다가 친구를 잃은 몽글 왕자도 도와주었다. 또, 불쌍한 나무뿌리에게도 도움을 주었다.
이 늑대들처럼 친구들에게 퉁명스럽게 굴어 첫인상이 좋지 않은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대화를 하면 할 수록 그 친구와 가까워졌다. 왜냐하면 그 친구의 말투가 귀에 익었고 친구의 장점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이는 겉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마음은 그 사람을 알아가야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 사람을 대할 땐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상냥한 말투로 대해야한다.
오빠양은 웃기다. 늑대가 무섭다고 생각했으면서도 동생이랑 늑대네 집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늑대는 얼굴만 무섭지 사실은 착한 늑대였다. 동생을 도와주고 오빠양과 동생양에게 먹을 것도 주었다.
나라면 갑자기 누가 집에 오면 낯설어서 먹을것도 안주고 나가라고 할 것 같은데 늑대는 마음이 따뜻한가보다.
늑대가 동생양이 잃어버린 인형도 찾아주었는데, 감동이었다. 나라면 고맙다는 말을 아주 많이 할 것 같다. 내가 잘 하는 걸 해줘서 늑대를 돕고 싶은데 그걸 책에서는 은혜를 갚는다고 말한다.
착하게도 오빠양과 동생양을 도와준 늑대들을 칭찬하고 싶고, 말을 잘 들으면서 늑대들을 기분좋게 해준 오빠양과 동생양도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어린이들만 돌아다니면 길을 잃거나 위험하니까 꼭 부모님과 함께 다니라고 하고 싶다. 나도 멀리 갈 때는 오빠랑 꼭 함께 가니까 말이다.
무서운 늑대아저씨들! 오빠양과 동생양을 돌봐줘서 고맙습니다!
세상에는 무서운 늑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착한 늑대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아저씨들, 멋져요!
책 속에 나오는 늑대는 거의 다 무섭다. 늘 누군가를 잡아먹거나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겁에 질린 양들이 늑대 앞에서 덜덜 떨고 있는 그림을 보았을 때 '아, 이 늑대들도 양을 괴롭히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늑대들은 달랐다. 겉모습은 다른 책이랑 비슷하게 무섭고 목소리도 별로 다정하지 않지만 행동이 안 그랬다. 동생 양이 잃어버린 인형 덤덤이를 찾아줄 때 깜짝 놀랐다. 오빠 양처럼 나도 분명 동생 양이 늑대들에게 잡아먹혔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인형을 찾으러 바깥에 나가고 친절하게 찾아주었다니 이런 늑대는 정말 처음 본다. 그 때, 늑대들이 겉모습만 험상궂지 사실은 친절하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해보면 늑대입장에서는 좀 억울하기도 할 것 같다. 다른 동물들이 자기를 보기만 하면 덜덜 떨고 무서워하고 잡아먹을거라고 생각하니까 착한 늑대들까지 나빠보이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양이라면 우릴 구해준 늑대에게 보답으로 음식과 카드, 책상 덮개를 선물로 줄 것이다. 늑대들은 카드놀이를 좋아하고 또 양보다 많이 먹으니까 먹을 것도 늘 부족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늑대라는 동물은 늘 나쁜 역할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읽고나니 나도 늑대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했다고 생각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무작정 무섭다, 나쁘다 라고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늑대야, 나도 고마워!
도서: 늑대들이 사는 집을 읽고
파주 대원초등학교 1학년3반 인용헌
오빠양이랑 동생양은 길을 잃고 밤이 되어서 산속에 집이 보여서 하룻밤 재워 달래려고 ‘똑똑’문을 두드렸어요.그런데 무서운 늑대가 문을 열었어요.오빠양은 늑대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하루만 재워달라고 했어요.다행히 늑대들은 양들을 잡아먹지 않았어요.그래서 잠을 자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갔어요.
나는 늑대들이 양을 잡아먹을 줄 알았어요.그런데 착한 늑대도 있나봐요.늑대들이 양을 잡아 먹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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