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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15년 09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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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33.56MB 파일/용량 안내 |
글자 수/페이지 수 | 약 3.8만자, 약 1.3만 단어, A4 약 24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
ISBN13 | 9788959139569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01일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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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광수 생각'의 박광수님이 이야기를 한다.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유명한 만화가라 창작의 고통은 극에 달했을 거고 그래서 더 치열하게 살지 않았을까 싶다. '버텼다'는 그의 말이 떠오른다. 명함 앞면에 '무규칙 이종 격투기 문화가'라고 되어 있고, 뒷면엔 '내겐 세상이 링이다. 나는 내 힘으로 링위에 서 있을 것이다'라고 되어있단다. 그는 링 위에서 그렇게 버티고 있다. 그가 그린 만화도 있지만 이 책은 에세이다. 제목이 다 말해주는 거 같지만 더 많은 생각들을 담고 있다.
제목을 보고 일단 위로를 받았는데, 읽어가면서 위로 받기 보다 공감을 많이 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날이 좋았지
어려움이 있다해도 충분히 넘을 수 있었던 일들
간혹 그 작은 어려움에 걸려서 넘어지는 날에도
늘 내 곁은 지켜주시던 부모님이 다가와 내 손을 잡아 일으켜 주셨지
어느덧 어른이 되니 모든 어려움들을 혼자의 힘으로 넘어야 했지
넘고 넘고 또 넘어도 끝이 없는 인생의 장애물들
살면서 단 하루도 쉬웠던 날은 없었지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아 어떤 어려움도 견뎌내며 앞으로 계속 전진할 거니까.
아무도 모르게 혼자 읖조린 경험이 있다. "잘 버텼어. 그리고 지금까지 수고했어."
오늘 그랬던 것처럼 또 다른 오늘인 내일도 그럴 것이다. 오늘만 버티면 좋은 내일이 올테니까. 분명 오늘만 버티면.
(그렇게 현재 잘 버티면 내 미래는 좀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힘든 일을 했으니 내일은 그만큼 줄어들 테니까.)
가끔은 흐림
좋았던 날, 힘들었던 날, 모두 어제이다. 오늘이 지나가면 난 내일 뒤에 서 있을 것이다. 좋았던 날이거나 힘들었던 날이거나 과거에 서 있지 마라.
할까 말까 망설이는 동안 청춘이 다 지나가 버렸네.
(
둘리와 고길동 씨 (어린 시절엔 둘리를 통해 자신을 보았지만 이젠 고길동 씨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단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의 작가처럼 나도 앤보다 아주머니의 말과 행동에 더 눈이 갔으니)
자신만의 속도 (아마도 아이들에게 내가 제일 화를 많이 내는 이유는 내 맘대로 되지 않아서다. 좀 서둘렀으면 하는데 늘쩡거리거나, 숙제를 다 하고 놀면 좋겠는데 숙제는 뒷전일 때, 공부가 좀 늦으면 화부터 나고.. 작가는 다른 이들을 자신의 속도에 맞추려고 하다 사고가 난다고,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타인의 속도를 인정하라고 한다. 모두의 종착역은 다 다르니까. 그래, 내가 안달복달한다고 뭐가 나아지겠는가? 서로 기분만 상하지. 아이들의 속도를 인정하자!!)
후회와 적금 (후회할 것을 알면서 후회를 적금처럼 차곡차곡 쌓아두며 산다. 부모는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했다. 그래,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에 있겠어.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지.)
비 온 뒤의 무지개
오늘 아주 힘들었지? (중략) 오늘 밤 자고 나면 모든 것이 좋아질 거야.
난 변했다. 좋은 쪽으로 변했고, 난 더 많이 변할 것이다.
첫 시합에 출전하는 권투 선수 (첫 시합의 불안감에 정신이 빠진 선수에게 코치가 한 마디 한다. 상대방도 나만큼 두려워한다고. 그 두려움을 먼저 떨쳐내는 사람이 승리한다.)
안개주의보
행복과 희망 (감정도 물건처럼 살 수만 있다면, 나는 행복을 매일 현찰로 살 것이다. 연말정산을 위해 물론 현금영수증도 발행받고, 그리고 행복을 매일 사고도 돈이 조금 남는다면, 그 돈으로 희망이라는 적금도 조금씩 부을 예정이다. 그렇게 미래는 희망으로 오늘은 행복으로 살 것이다. 감정도 물건처럼 살 수만 있다면 고통과 슬픔은 무이자 12개월로)
나침반 (지인들에게 나침반을 선물로 주며 '길 잃지 말라'고 당부했던 말처럼 나는 길을 잃지 않고 살고 있는 것일까? 내 나침반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은 어느 곳인가? 가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나의 길 위에서 헤매고 있다.)
행복과 고민 (우리들은 행복하고자 살면서도 자신의 행복은 고민하지 않으며 살고 있다. 행복하고 싶어 라고 생각만 하지 어떻게 행복할까를 고민하지 않는다는 말로 들린다. 누가 해주기를 바라지 말로 내가 움직여야 한다.)
오늘은 맑음
노안 (하느님이 내게 다른 이들을 바라볼 때 너무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지 말라며 늙어서도 날 세우는 내게 노안을 주셨다. 노안의 새로운 해석. 늙었구나 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세상을 좀 더 너그럽게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간디의 말 (당신이 옳다면 화낼 필요가 없고, 당신이 틀렸다면 화낼 자격이 없다. 가슴에 새기고 화나는 일이 있을 때마다 가끔 꺼내어 보면 좋은 말이다. 그러게, 난 화낼 필요도 없었고, 화낼 자격도 없다.)
삶의 기회 (삶을 통과하며 누구가 한두 번은 기회와 대면하게 된다. 어떤 이는 자신 앞에 놓인 기회를 쉽게 여겨서 지나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작은 기회를 소중히 여겨 그것을 더 큰 기회로 연결시키곤 한다. 모든 인연, 모든 일에 작고 하찮은 것이란 없다. 기회의 소중함과 순간포착!)
황안나 (1940년 개성에서 태어난 도보여행가 황안나. 66세 '내 나이가 어때서?' 72세 '엄마, 나 또 올게' 75세 여전히 산행을 즐기며 멋진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 아파도 떠나는 거에요. 아프니까 당연히 발걸음도 느리고 무겁지만 천천히 한 걸음씩 걷다 보면 마치 마법처럼 도착지에 와 있답니다. '엄마, 나 또 올게'를 읽으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진달래 꽃이 수북히 담긴 밥그릇의 표지도 떠오른다.)
인생과 음식 (우리네 인생도 살아보니 음식 만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신의
인생에 어떤 재료를 넣든 당신 마음이다. 당장은 맛이 없을 지라도 당신의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맛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 버무려야 한다. 버무리버무리. 요
이 녀석의 이름은 '먹구름' 입니다.
희한한 건, 내가 인상을 찌푸리면 녀석은 비를 내린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천둥도 칩니다.
비가 오고, 천둥이 쳐도 웃으세요. 웃으면서 버티면 녀석은 물러갑니다.
녀석이 물러간 자리에는 해가 짠!하고 뜰 겁니다.
공감하며 읽은 책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하지만 오늘 고생해서 내일 편하다면 괜찮다. 행복과 희망을 갖고 화낼 일을 만들지 않고 (화낼 필요도 화낼 자격도 없다는 말이 정말 크게 와 닿는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과 '엄마 나 또 올게'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노란바탕에 허들-
그리고 '살면서 쉬웠단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라니..
제목부터가 '공감'으로 시작했던 책..
처음에는 순서대로 한장한장 읽지 않고 마구잡이로 펼쳐서 보았고,
두번째는 차근차근 읽곤 했다.
두가지 읽기 방법이 다 나름에 매력이 보이는 책 : )...
읽다보면 심장이 쿵, 하는 말들이 많아서 천천히 넘기기도 했던...
책안에서 공감도 했지만, 혼나기도 했고
같이 슬퍼도 했으며, 위로 또한 받았다.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고...
많은 감정을 주는 책.
새로운 일러스트의 느낌들도 참 좋았다.
일러스트+글 의 조화가 어찌나 맘에들던지...'이 책 사길 참 잘했지' 라며..
가장 와닿았던 부분-
'봄' 이라는 단어, 와 글-
우린 모두 이런 책을 기다렸던게 아닐까, 싶은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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