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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6년 05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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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쪽 | 310g | 194*293*15mm |
ISBN13 | 9788943306076 |
ISBN10 | 8943306075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진정한 노력의 댓가
-첼로 켜는 고슈-
정자 초등학교
4학년 6반 정선화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 일을 이루었을 때 더 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고슈는 극장 음악단의 첼로 연주자이다. 그런데 음정도 박자도 잘 못 맞춘다. 야단을 맞고 나면 고개만 숙인 채 눈물만 흘릴 뿐이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첼로를 켠다. 첼로를 켜고 생각 하고 생각하며 켰다고 했다. 열심히 연습을 한 모양이다. 그래서 동물들이 고슈의 연습을 돕기로 했다. 그런데 고슈는 동물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것 같다. 고양이가 토마토를 선물하러 찾아왔는데 화를 내며 쫒아버리려 했다. 그러면서 첼로를 켜기 시작했다. 첼로 연주를 듣던 고양이는 괴로워하며 번개처럼 뛰쳐나갔다. 그 다음엔 뻐꾸기 너구리 생쥐가 그의 연주 연습을 도왔다. 단순히 그의 화를 돋우면서 연주를 하게 했다. 그러면서 고슈는 조금씩 실력이 향상이 되었다. 그리고 조금 고약한 성격도 고쳐져 갔다. 아픈 생쥐의 병도 고쳐주고 빵도 조금 나누어 주는 너그러움도 생겼다. 며칠 후 마을 연주회가 열렸다. 연주회는 성공리에 마치게 되었다. 연주가 끝나고 관객들이 앙코르를 외쳤다. 지휘자는 이런 대 연주 뒤에는 누가 연주를 해도 칭찬 듣기 어렵다며 고슈를 무대로 떠밀었다. 고슈는 열심히 첼로를 켰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고슈의 연주는 정말 훌륭했다. 감동이었다. 고슈는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향상 되었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자신도 놀랬다. 고슈가 지휘자에게 야단을 맞고 울기만 하고 포기 했다면 이렇게 훌륭한 연주회는 없었을 것이다. 가끔 꾸중을 들을 때면 하기 싫다면서 투정을 부릴 때가 많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했을 때 좋은 성적을 거둘 때가 있었다. 고슈를 보면서 또한번 느꼈다. 고슈는 첼로를 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 포기 했을 것이다. 먼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무슨 일을 앞으로 할 것인지 생각했다. 그리고 그 일이 어렵고 서럽더라도 결코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 고슈처럼 연습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연습하면 언젠가는 고슈와 같이 감동 받는 일이 일어 날 것임을 믿기 때문이다.
엄마가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라고 해서 이 책을 골랐다.
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이 나오고 나한테 있는
첼로도 나왔기 때문이다.
고슈는 극장 음악단의 첼로 연주자이다..첼로를 못
켠다고 마을 음악회를 위한 연주 연습에서도 혼이 난다.
고슈가 울면서 집으로 돌아와 첼로연습을 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나타나서 ‘트로이메라이’를 켜보라고 했다.
고슈는 얄미운 고양이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문을
잠그고 등불을 끄고 ‘인도의 호랑이사냥’을 켜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고양이는 괴로워했다. 다음 날 밤에는
뻐꾸기가 날아와서 도레미파를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뻐꾸기는 고슈가 켜는 소리에 맞춰 뻐국뻐국 노래했다.
그러더니 너구리와 어미 쥐와 아기 쥐가 많이 아프다고
하며 고슈를 찾아왔다. 그리고 고슈님의 첼로 연주가
동물들에게 약이 된다며 첼로를 켜달라고 했다. 고슈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 연주를 했다. 고슈의 연주를 듣고
동물들은 신기하게도 건강해졌다.
마을 음악회 날, 연주는 아주 훌륭했다. 관객들의 앙코르에
지휘자는 이런 훌륭한 연주 뒤에는 누가 연주해도
칭찬듣기 어렵다고 고슈를 무대로 내보냈다. 고슈는
고양이가 왔을 때처럼 ‘인도의 호랑이사냥’을 힘차게
켰다. 그러자 지휘자와 단원들이 모두 놀라 고슈를
칭찬해주었다. 고슈는 집으로 돌아와 창문을 열고
동물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늘 야단만 듣던 고슈는 항상 자신감이 없었는데 동물들이
찾아와 고슈에게 용기를 주어서 나중에 휼륭한 연주자가
될 수 있었던 것같다.
나는 겁이 많다. 마음속으로 안 그러고 싶은데도 겁이
자꾸 나서 속상할 때도 많다. 아이들이 놀리는 것도 싫고
또 그런 때 우는 것도 싫다. 1학년 때는 시끄러운
아이들도 싫고 발표하는게 싫어서 학교에 가기
싫었다. 그런 때는 막 배가 아파서 울었는데 2학년이
되서는 조금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가기 싫던 학원에도
간다.
이 책에 나오는 고슈를 보고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자신감을 갖는다면 못 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전에는 친구들이 내 공책을 보면 놀릴까봐 못 보게
하면서 막 울었는데 이제부터는 안 그래야겠다.
나도 우리 집에서 키우는 고슴도치랑 얼룩이랑까망이(물고기)앞에서
연습을 하면 피아노도 잘치고 발표도 잘 할 수 있을까?
착한 동물 친구들이 있어서 고슈는 참 좋았겠다.
우리 집에도 첼로가 있다. 바이올린도 있고 피아노도
있다. 고모가 아끼던 악기를 모두 나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하지만 첼로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꺼내어 보기도 힘이
든다. 그래도 나중에 내가 더 크면 첼로와 바이올린을
배워보고 싶다. 그리고 고슈처럼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연주를 해서 박수를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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