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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6년 05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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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03쪽 | 260g | 172*225*20mm |
ISBN13 | 9788957980675 |
ISBN10 | 895798067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동균이네 반은 심한 공포에 시달려왔다. 그 원인은 기태. 기태는 반에서 '늑대'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가 반 아이들이 자신에게 조금만 실수해도 숲으로 데려가 무리들과 함께 폭행을 하기 때문이다. 반 아이를 중 가장 집중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는 승호다. 다른 아이들은 잘못을 하면 폭행 당하지먄, 승호는 거의 매일 당하고 있다. 동균이와 친구들은 방관자와 다름 없는 것이다. 사실 아이들은 '선생님께 말할까?' 수도 없이 고민해 왔지만 괴롭힘을 당할 것이라는 드려움과 기태의 협박으로 항상 실패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아이들의 공포는 커져만 갔다. 승호는 계속해서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기태와 무리들의 괴롭힘 강도는 갈 수록 심해졌다. 결국 젼딜 수 없었던 동균이는 선생님이 검사하실 일기장에 그동안의 일을 다 써내려갔다. 그로 인해 기태와 무리들은 전학을 가게 되었고,승호도 전학을 갔다. 동균이네 반에는 평화로움과 동시에 승호의 허전함이 찾아오고 있었다.
가해자에겐 후회, 피해자에겐 상처
결국엔 가해자, 피해자 둘 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지게 된다.
몸에 입은 상처는 치료할 수 있어도 마음의 상처는 치료할 수 없다.
무심한 말과 행동으로 친구들의 마음에 못을 박을 수도 있다.
이런 일을 시작해선 안되고, 친구를 도와주지도 않고 방관하는 것도 해선 안된다.
친구들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 부모님,선생님 또는 경찰에게 도움을 청해 더 큰 피해를 막아야 된다!!
이 책의 제목이 나의 관심을 끌어 읽게 되었는데읽으면서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기태라는 아이가 반 아이들과 한 무리를 지어서 한 아이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데, 기태의 별명은 늑대이다. 이유는 성격과 행동이 늑대 같아서이다. 동균이의 친구인 승호는 늑대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늑대 무리가 승호를 숲속으로 끌고가서 나무에 묶어 놓고 때렸다는 소문이 있다. 나는 소름이 쫙 끼쳤다. 기태는 아이들 왕따시킬 머리로 공부하면 전교 1등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왕따'라는 말은 슬픔, 따돌림, 화해 등을 떠오르게 한다. 나는 왕따를 당해보지는 않았지만 왕따에 대한 책만 읽으면 감정이입이 된다. 그리고 동균이는 외국에서 살다와서 한국에서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시차도 차이가 나고, 환경도 아예 바뀐 곳에 서 살게 된 동균이가 왕따 당하는 다른 아이들보다도 더 불쌍했다. 왠지 밤이면 다른 왕따 책에 있는 왕따 피해자들이 동균이를 위로해줄 것 같다. 왕따를 당하면 엄마, 아빠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그것이 왕따의 법칙이다. 내가 왕따를 당해도 무서워서 다른 사람에게 말을 못할 것이다. 왕따를 당하면 출구가 없다. 왕따를 하는 사람이 멈추면 출구가 생긴다.
이 책을 읽고 친구를 왕따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결심하였다. "야! 우리 OO이 왕따시킬래?"라고 친구가 물어본다면 나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할 것이다. 친구가 마음 아픈 것이 싫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친구를 괴롭히는 것은 모르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보다 나쁘다고 생각한다. 내가 왕따를 하면 선생님과 부모님께 혼나겠지만, 친구를 괴롭게했다는 생각에 내 삶도 슬프질 것이다. 동균이는 기태 무리에 들어 가려고 했다. 하지만 늑대는 동균이를 싫어했다. 늑대는 왜 동균이를 못살게 굴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의 결말은 승호와 기태가 전학을 가고 끝이 난다. 기태가 아이들을 괴롭히지만 않았어도 동균이와 승호는 상처를 받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기태는 나중에 자기도 피해를 입을 것을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나는 기태가 참 밉다.
용기 있는 작은 사냥꾼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을 읽고 경기도 고양시 용현초등학교 5학년1반 최예랑
학교가 왜 무섭지? 또 무서운 아이들은 뭐지? 하며 책을 펼쳤는데 제목만큼 책의 내용은 무서웠다. 또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이 더 무섭게 느껴졌다.
미국에서 전학 온 동균이는 우연히 학교 뒷산에서 친구들에게 매를 맞고 있는 승호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늑대라고 불리는 기태는 친구들의 물건을 빼앗고 마음에 안 들면 때리기까지 하는 무서운 아이이다.
또 반 친구들까지 기태편을 들기 때문에 누구도 나서서 승호를 도와줄 수도 없었다. 칼까지 갖고 다닌다는 말을 들은 동균이는 가위 눌리는 꿈까지 꾼다.
동균이는 혹시라도 자기까지 괴롭힘을 당할까봐 승호를 적극적으로 도울 수 없었다.
선생님께는 말할 용기가 없던 동균이가 승호에게 알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지만 오히려 승호와의 사이만 멀어지게 된다.
더 이상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동균이는 선생님께 이 사실을 편지로 알린다. 하지만 기태 패거리에게 폭력까지 당하고 도둑 누명까지 쓰게 되면서 며칠을 앓아 눕게 된다.
동균이가 시작한 작은 용기로 기태의 못된 행동은 밝혀지게 되지만 승호가 전학을 가고 선생님마저 학교를 그만두신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얼마 전 학원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이다.
그 학교에도 기태처럼 친구들을 괴롭히고 칼까지 갖고 다니는 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친구와 다툼 끝에 칼을 들고 교실로 들어오려는 것을 다행히 담임선생님이 막으셔서 큰 사고는 없었다. 아이들은 그때부터 그 아이를 왕따 시켰고 학부모님들까지도 전학을 시키라고 성화를 하셨다.
하지만 그 선생님은 학부모님들께 6개월만 시간을 달라고 하시고 그때부터 그 아이와 대화를 시작하셨다. 점점 그 아이의 말과 행동이 변화되었고 약속했던 6개월이 지났을 때는 반에서 누구보다 성실한 아이로 변했다고 한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와만 살던 그 아이는 자신이 버려졌다는 슬픔과 외로움을 친구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풀었다고 한다.
늑대 기태한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었던 걸까?
반 아이들이 사냥꾼이 되어 늑대를 잡는 걸로만 끝나지 말고 늑대가 다시 숲속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소중한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왕따!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을 읽고
난 초등학교 4학년 때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내가 왕따를 왜 당했지?’ 지금 생각해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내가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꼭 그 친구를 데려가고 나를 바라보며 귓속말로 얘기한다. 한 번이었다면 뭔가 오해가 있었으려니 하겠지만 반복되다 보니 이게 우연한 일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내 주변에는 점점 친구들이 사라지게 됐다. 그 친구 때문에 친구들과 5분 이상 얘기를 해 본적이 없었다.
그때 생각나는 말, “지민아 학교에서 친구들이 너를 이유없이 왕따 시킨다거나 하면 참지 말고 엄마한테나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꼭!!”
단지 내가 놀고 있는 친구와 할 얘기가 있어서 부른 것 뿐이라고 발뺌을 했다.
선생님께서는 그런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다르게 보여질 수 있다면 말씀하셨다. 그러시면서 “만약 네가 그 친구와 할 얘기가 있다면 일단 옆에 있는 친구에게 먼저 양해를 구한 다음 그 친구와 얘기를 해”라고 말씀 하셨다. 나를 왕따시켰던 그 친구가 선생님 앞에서 거짓말을 하면서 쩔쩔 매는 모습을 보니 내가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어른들 도움을 받았던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승호가 기태와 그 무리들에게 왕따를 당했다. 친구들을 불러다 승호를 때리기까지 했다. 동균이는 우연히 승호가 기태한테 맞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동균이는 나무뒤에서 숨어서 지켜만 볼 뿐 승호를 도와주지는 못했다. 결국 모르는 척하는 친구들, 선생님 앞에서는 다른 행동을 하는 두 얼굴의 기태, 그리고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하신 선생님 때문에 승호는 피하듯 전학을 가게 되고 선생님도 학교를 그만두시게 된다. 누구 한 사람만 나서주었다면... 승호가 나처럼 조금만 용기를 내주었다면... 선생님이 조금만 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승호가 마음을 다치고 도망치듯 전학 가는 일을 없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요즘 왕따 은따 전따 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얼마전 본 영화에서는 은따를 당하던 중학교 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었다. 그 언니도 엄마에게 은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살짝 얘기 했지만 마트일로 바쁘신 엄마는 그냥 흘려 버리고 언니는 그런 애랑은 놀지 말라면서 그 언니의 말에 귀기울여 주지 않았다. 내가 그 언니였다면 무서웠을 것 같다. 아니 외로웠을 것 같다. 아무도 내 편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왕따를 시킨 언니는 장난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장난이었지만 당하는 사람은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것이다. 우연히 본 EBS 지식채널에서는 왕따를 당한 사람도 힘들지만 왕따를 시켰던 사람도 어른이 돼서는 정상적으로 살지 못한다고 한다. 자신이 왕따를 시켰던 친구가 목숨을 끊으면서 그 죄책감 때문에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왕따는 당하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 모두에게 상처인가보다.
물론 왕따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왕따를 당한다 생각이 들 때 조금 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 같다. 점점 더 나를 심하게 대하기 전에 그 친구에게 강하게 대처를 하거나 그래도 되지 않을 땐 어른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친구를 위한 작은 용기
엄마가 살던 시절, 한 반에 60명 정도가 수업을 함께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는 왕따라는 말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왕따라는 말은 학교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자리잡았고, 여기에 은따에 카따라는 말까지 생겼났다. 나 또한 활발한 성격이 아니다 보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공부에 대한 걱정보다는 ‘혹시 나랑 맞는 친구가 없어서 왕따가 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먼저 든다.
다행히 5학년때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 은결이가 같은 반이 됐기 때문에 올 한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왕따에 관한 이야기중 하나이다.
승호는 늑대라고 불리는 기태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이다. 기태는 어른들 앞에서는 모범생처럼 행동을 하지만 사실 친구를 괴롭히다 못해 때리기까지 하는 나쁜 친구이다. 주인공 동균이는 그 왕따를 당하는 장면을 보면서도 혹시 자신이 표적이 될까 두려워 모르는 척 지내다 승호가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께 기태 몰래 편지를 쓰게 된다. 편지를 보신 선생님께서는 내가 선생님으로서 이런 일들을 몰랐구나 라는 생각에 학교를 떠나시게 된다.
사실 난 이 책이 너무 무서웠다. 왕따라는 게 다른 사람에게만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무서웠는지 모른다.
아직까지 난 왕따를 당해본적은 없다. 하지만 내가 만약 그런 처지가 된다면 학교를 간다는 것 자체가 지옥일 것 같다. 그것도 우리 엄마 아빠까지 내 말을 들어주시지 않는다면? 생각조차 하기 싫다.
우리 선생님은 “공부는 못해도 좋지만 사람으로 해서는 안될 행동은 하지 말거라” 항상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공부를 못할 경우 죽어라 공부를 해서 잘할 수 있지만 인성이 올바르지 못하면 사람답게 살지 못하게 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신다.
그래서인지 우리 반은 아직까지는 왕따는 없다. 하지만 만약 내가 아닌 내 친구가 왕따를 당하면 난 어떻게 할까? 아마 나는 동규처럼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 같다. 하지만 동규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조금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드러내놓고 그 친구와 함께 할 자신은 없지만 그 친구를 위해 기도를 하고 그 친구가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더 이상 왕따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큰 희망과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바라보게 나의 생각을 키워준 소중한 책이었다.
이 글을 마무리 하면서 내가 다짐한 이 약속들을 꼭 지킬 것이라고 마음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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