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개 폴로에게
 
폴로야, 안녕? 나는 김태완이야.
 
까만 아기 양이 말을 너무 안 들어서 화가 엄청 많이 났지? 그렇다고 해도 할아버지에게 까만 양을 팔아버리자고 한건 너무 심했어. 까만 양이 얼마나 속상했겠니? 까만 아기 양은 혼자만 색깔이 달라서 너무 외로웠을 거야. 네가 조금만 이해해 주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까만 아기 양이 먹구름을 먼저 발견해서 친구들한테 피하라고 말해준건데 왜 화를 내? 친구들을 위한 일이었잖아. 난 네가 이해가 안 갔어. 그런 일은 화낼 일이 아니야. 만약 양들이 너의 말만 듣고 제자리에 있었으면 어쩔 뻔 했니? 아마도 양들이 추워서 벌벌 떨다가 얼어 죽었을 지도 몰라. 하지만 까만 양의 말을 들어서 동굴에 잘 피해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니? 그리고 온 세상이 눈으로 덮여 하얘서 양들을 찾기 어려웠는데 까만색이 눈에 딱 띄어서 얼마나 행복했니? 나도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이제부터 까만 아기 양을 괴롭히지 마. 하얀 양떼뿐만 아니라 까만 아기 양도 소중하니까. 그리고 폴로 너도 소중해. 아빠가 그러시는데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래. 너와 다르다고 해서 함부로 대해서는 안 돼.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서로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준다면, 너희 둘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
 너희 둘을 보면서 나도 느낀 점이 많아. 학교 모둠활동 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내 말대로 따라주지 않아서 화가 많이 났었어. 이제는 그 친구들을 더 이해하고, 사랑할거야.
앞으로는 모두 친하게 지내자. 그럼, 안녕.
  
                                                 2012년 9월 4일 김태완으로부터
 

양치기 할아버지는 양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
그 중 까만 양도 있다.
폴로는 강아지 이름이다.
폴로는 까만 양이 싫었다.
말을 너무 듣지 않아서다.
눈 보라 치는 어느날 아기 양은 너무 추워서 동굴로 들어갔다.
할아버지와 강아지는 따뜻한 곳에서 잠을 잤다.
까만 양이 눈에 띄어서 나머지 양들을 모두 찾았다.
나도 엉뚱한 생각을 하지 말고, 척척 박사처럼 실천하는 어린이가 될거다.
그리고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겠다.

 

어느 산 골짜기에 까만아기양과 흰 양때, 그리고 양치기 강아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양치기 강아지는 까만 아기양이 자꾸 혼자만 멀리가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양치기 할아버지에게 불평을 내 놓았습니다. 그러자  까만 아기양도 "저만 까만 색 양 이어서 제가 어떤거만 하면 강아지가 금방 알아 차려요" 라고 양치기 할아버지에게 불평을 내 놓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계절에 않맞게 우박과 눈이 내려서 양치기와 양치기개는 양들만 산위에 두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와서 모닥불을 피우고 잠을 자는데 슬슬 산 위에 두고 온 양들이 걱정이 되기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산 위로 올라가 보았더니 양들이 한 마리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양치기와 양치기 개는 양들을 찾아헤메는데 저 멀리 언덕위에 까만 아기양을 보고 나서야 양들을 모도 찾을 수 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까만 아기양과 양치기 개는 화해를 하게 되었고 양치기 할아버지도 까만 양을 더 많이 사다가 같이 키우게 되었답니다.
평소에 눈에 신경이 쓰인다고 다 나쁜 건 아니고 나름데로 다 소중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 입니다

눈으로 뒤덮였던 알프스산의 눈이 녹고 새싹이 나기 시작했어요.
산 중턱에는 들판이 넓게 펼쳐진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양치기 할아버지가 양을 돌보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 폴로가 양떼를 몰아주어서 할아버지는 홀로 살았지만 행복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뜨개질도 아주 잘했습니다.
산아래 사람들이 할아버지가 만든 것이라면 뭐든지 다 살 정도입니다.
폴로는 할아버지가 뜨개질을 할 때 양들을 더 주의깊게 살핀답니다.
그리고 폴로가 심심할때는 풀버레를 쫓아다닌답니다.
그런데 양치기 할아버지의 양들 중에는 까만 아기양이 있습니다.
까만 아기양은 폴로의 말을 엉뚱하게 생각해서 이상한 짓을 할 때도 있고 폴로의 말을 못 듣기도 합니다
폴로는 이 까만 아기양이 못마땅했습니다. 까만 아기양도 폴로가 명령을 내리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폭풍이 불자 할아버지와 폴로는 오두막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까만 아기양이 모든 양들에게 자기가 알고 있는 가까운 동굴로 피하자고 말하고 그 동굴로 갔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할아버지와 폴로는 양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할아버지는 양들을 찾다가 까만 아기양을 보고 동굴로 갔습니다.
할아버지는 동굴에 있는 양들을 보고 아주 기뻐했습니다.
까만 아기양처럼 말을 안듣고 몸색깔은 달라도 모두 자기만의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까만 아기 양을 읽고

양치기 할아버지가 양치기 개 폴로와 함께 많은 양들을 키우고 있었다.
양들은 모두 흰 양들이었으며 양치기 개 폴로의 말을 매우 잘 따랐다.
그런데 양 들 중에서 까만 털을 가진 딱 한 마리 아기 양이 있었다.
생각하기 좋아 하는 까만 아기 양은 가끔씩 폴로의 말을 듣지 못해서
혼자서 다른 쪽 길로 가기도 하였다. 때문에 양치기 개 폴로는 제멋대로 하는
까만 아기 양이 얄미웠다.
그런데 까만 아기 양도 양치기 개 폴로가 자기만 미워하는 것 같아 역시 불만이었다.
그러나, 뜨개질 솜씨가 좋은 양치기 할아버지는 다른 색의 털을 가진 까만 아기 양을 소중하게 생각하였다.

어느날 갑자기 눈보라가 거세게 물아쳤다.
양치기 할아버지와 폴로는 양들을 두고 황급히 오두막집으로 달려갔다.
눈보라에 남겨진 양들은 몹시 불안해 하였다.
그때 까만 아기 양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눈보라를 피할 수 있는 동굴로
가는 것이었다. 까만 아기 양은 양 떼를 동굴로 들어가게 했다.

다음날 양치기 할아버지와 폴로는 하얀 눈으로 덮인 들판에서 양 떼를 찾으려 했다.
잠시 후 양치기 할아버지는 언덕 위에서 까만 점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틀림 없는 까만 아기 양이었다. 둥굴 속에는 다른 양들도 모두 함께 있었다.
양치기 할아버지는 까만 아기 양을 덥석 안으며 기뻐하였다.

양털을 깎는 계절이 돌아왔다.
양치기 할아버지는 하얀 바탕에 까만 털실로 무늬를 넣은 뜨개질을 하였다.
산 아래 사람들에게 이것을 팔자 무척 좋아했고 이 돈으로 까만 털을 가진 양을 몇 마리 더 샀다.

얼마 후 양치기 할아버지는 까만 양, 하얀 양, 하얀 바탕에 까만 무늬가 있는 얼룩 양이 사이좋게 어우러진 양 떼를 얻게 되었다.
양치기 개 폴로도 이런 양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다.

이 동화를 읽고 나는 하얀 양, 까만 양 누구나 소중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까만 아기 양이 눈보라가 쳤을 때 동굴로 다른 양 떼를 데리고 갔던
것처럼 좋은 생각을 많이 하여야 겠다.
양치기 개 폴로는 혼자서 하고 싶은 데로만 해서 나쁜 것 같다.
까만 아기 양은 생각을 잘해서 다른 양들을 잘 구해주어서 참 잘한 것 같다.
양치기 할아버지의 마음은 착하고 너그러운 것 같다.
그래도 나중에는 모든 양들과 양치기 개가 서로 사이좋게 지내게 되어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