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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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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1997년 12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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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6쪽 | 270g | 148*210*20mm |
ISBN13 | 9788971965559 |
ISBN10 | 897196555X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두꺼비 워턴에게.
안녕? 네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박주혁이야. 나도 너랑 비슷한 경험이 있어. 작년에 나를 괴롭히던 애가 다음에 두고 보자고 했을 때 순간적으로 겁이 났었어. 나는 엄마, 아빠께 말씀드려서 해결하게 되었어. 네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면 나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건데 나도 앞으로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해.
너는 착하고 참을성이 많아. 나 같으면 조지의 집에 잡혀갔을 때 조지를 때리거나 깃털을 뽑으며 난리를 쳤을 것 같거든. 나는 착하기는 해도 참을성은 없어서 너의 성격이 부러워.
그런데 워턴. 그것은 용기겠지? 너는 올빼미에게 조지가 싫어했지만 이름도 지어주고 차가 무엇인지 모르는 올빼미에게 차도 끓여주며 마셔보게 했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너는 일주일 후면 올빼미에게 잡아먹힐 예정이었잖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는 특별한 면이 있어. 결국 그 특별함 때문에 너는 목숨도 구하고 천적과 친구까지 되었지. 그렇지만 너도 두렵기는 했나봐. 줄사다리 탈출계획이 들통나면서 우정이 흔들리게 되었어. 네가 올빼미의 계획대로 되는 줄 알고 그 때 난 매우 비통했어.
너의 의리는 참 대단해. 조지하고 전날 싸웠는데도 조지가 공격을 당하니깐 못 본척 탈출하자는 다람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와줬잖아. 그 의리가 부러워. 나는 그냥 못 본척하고 갔을텐데. 너의 용기가 조지를 구한 것이라고 생각해. 나는 의리가 부족한 것 같다고 자기 자신한테 마음 속으로 말하곤 해. 너는 의리있는 두꺼비야.
나는 너의 침착성과 흥분하지 않는 성격을 본 받아야 할 것 같아. 또 너의 의리를 본 받아야 할 것 같아.
너의 행동을 본 받으면 나도 너처럼 진실된 인간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어. 너의 행동을 본 받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할 생각이야. 너를 만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네 덕분에 '의리'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됐어. 고마워.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는 너와 조지지만 남다른 우정으로 서로를 지켜주면 지내길 바랄게.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박주혁
첫번째로 이 책을 고른 동기는 앞표지에서 두꺼비와 올빼미가 앉아 차를 마시는 장면이 나와있는데 그 장면이 행복하고 화목해 보여서 이 책을 골랐다.
두번째로 이 책은 올빼미가 다쳐서 두꺼비가 구해주는 내용인데 나는 조금 슬펐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올빼미가 두꺼비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두꺼비가 무서워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서로 좋아졌기 때문이다. 나랑 비슷한 것 같았다. 나도 언니랑 싸우고 난 뒤 시간이 지나면 금방 화해를 하고 같이 놀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나는 이 책이 시리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리즈가 나오면 꼭 읽어보고 싶다. 엄마께선 슬플 것 같다고 읽지 않는게 좋겠다고 추천하셨다. (이 책을 읽고 울어가지고 엄마께서 읽지 않는것을 추천하셨다)그래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나는 이제 언니와 안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너무 감동적이고, 좋은 책 같았다.
[ 화요일의 두꺼비]의 끝이 아주 감동스러웠다.
하늘이 정해준 천적이기도 하고, 두꺼비인 워턴을 잡아먹을 건데도 불구하고
올빼미 조지가 위험에 처했을 때 워턴은 조지를 도와주고 둘은 친구가 된다.
중간에 조지가 화요일에 워턴을 잡아먹겠다고 하는데도 차분하게 함께 차를 마시고,
대화를 하고, 조지의 집을 정소해 줘서 워턴이 진짜 한심하다고 생각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서로가 함께 한 시간이 워턴과 조지를 친구로 만들어 준 것 같다.
위기를 극복한 워턴의 용기와 선함이 대단하다.
작가는 사이가 아주 나빠도 서로를 알면 결국에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화요일의 두꺼비]를 쓴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화요일의 두꺼비'는 어렸을 때부터 즐겨 읽었던 책이다. 그래서 몇 년이 지나서 다시 읽을때 지난 번에 읽고 나서 드는 생각과 이번에 읽고 나면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겨울잠을 자야했던 두꺼비 형제 워티와 모턴은 함께 딱정벌레 과자를 먹던 중 동생 워티느 툴리아 고모께 과자를 갖다 드리려고 출발한다. 스키를 타고 가던 중 위기에 빠진 사슴쥐를 구해 주고 빨간 목도리를 받고 가다가 이름없는 올빼미에게 잡혀가서 생일 음식감이 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워티는 좌절하지 않고 올빼미에게 '조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눈다. 우여곡절 싸움도 있었지만 결국에 워티와 사슴쥐와 친구도 되고 올빼미와도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 그리고 나서야 툴리아 고모댁으로 출발하는 이야기이다. 실제로는 올빼미와 두꺼비는 서로 천적 관계이다. 그런데 함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한 친구관계라고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존재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편견을 깬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르고 몰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어릴 때 책을 읽을 때는 두꺼비랑 올빼미가 친구가 되는 게 신기하기만 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편견을 깨주는 새로운 관점을 득템하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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