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이혼을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으...솔직히 정말 끔직하다.엄마 아빠는 그런것을 알면서도 이혼을 하고 싶을까? 우리 엄마, 아빠는 이혼같은것은 생각도 안 한다.찰스의 엄마 ,아빠는 도대체 왜 화해대신 이혼이라는 방법을 썼을까?조금만 더 노력을 했으면 이혼이라는 건 상상도 못 했을텐데.이혼이 가장 슬픈거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싫어한다는 것' 이니까 찰스가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안 봐도 비디오다.

 하지만 찰스의 엄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아빠와 이혼까지 했으면서 하다하다 좋아하는 사람까지 생긴다.나는 정말 화가났었다.그와중에 귀찮은 동생이 둘이나 더 생겼다.토마스라는 동생이 특히 심했다.찰스를 너무너무 귀찮게 했기 때문이다.나라면 후회했을거다 '아빠와 함께 살걸 아빠와 행복하게 살 걸...'하고 말이다.그리고는 짐을 쌓서 아빠집으로 향했을 것 이다.찰스는 "처음에 나는 엄마,아빠 두 사람과 함께 출발했지.그러고는 갑자기 그 두 사람이 이혼을 한다고 해서 아빠를 잃었지.그러더니 엄마는 차를 후진하다 어떤 아저씨의 트럭을 들이받았고,나는 또다시 아빠를 얻게 되었다고,덕분에 십대 여자 애가 엄마를 자넷이라고 부르고 ,멍청한 꼬마 녀석이 동생이 되고말았지.그런데 내가 할 일은 받아 들이는 일 밖에 없다고? 하,쉽근 그래."라고 한다.

 하지만 찰스는 점차 나아지고 있었다.찰스의 아빠도 찰스가 적을 하는게 보인다고 했다.그리고 찰스는 동생 토마스가 가지고 싶어했던 지구본을 6살이 된 기념으로 주게된다.역시 아무리 남이여도 아무리 싫어하던 사람이여도 함께 지내다보면 서로를 챙겨주게 되는 것 이다.그동안 아픔이 그윽하게 남아있던 찰스의 마음에 다시 따스한 햇살이 비추길 응원한다.

 나는 엄마 또는 아빠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면 당장 집을 나갈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찰스를 보고 새로운 가족이 꼭 나쁜 것 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결혼했어요.>

진정한 가족

이세은

  찰스의 엄마는 차를 후진시키다가 어느 트럭과 부딪혔다. 그리고 그 차의 주인 벤 아저씨와 재혼하였다. 벤 아저씨에게는 남매가 있는데 찰스는 그 아이들과 같이 지내게 되었다. 찰스는 그 애들을 싫어했다. 어느 날 찰스가 지붕위에 올라가 있는데 남자아이가 자기를 따라서 지붕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찰스는 화가 나서 남자아이를 밀었는데 그만 떨어지고 말았다. 그 애는 좀 심하게 다쳤는데도 찰스가 자기를 밀어서 떨어졌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찰스는 남자아이에게 사과하고 친하게 지낸다.

  찰스는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고 또 엄마가 재혼을 하였기 때문이다. 내가 찰스라면 엄마가 정말 싫어서 말도 잘 안 듣고 언제나 화만 낼 것 같은데 찰스는 전에 만나보았던 정신과의사 선생님이 이야기 했던 소리치지 않고 말하는 것을 잘 하였다. 나는 찰스가 정말 신기했다. 찰스도 이렇게 하기위해 많이 노력했을 것이다. 남자아이를 지붕에서 밀었던 일은 나도 깜짝 놀랐다. 그 애가 죽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남자아이가 찰스가 자기를 밀었다고 말하지 않는 것을 보고 그 애가 찰스를 좋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찰스의 엄마는 찰스의 입장을 잘 생각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 찰스는 이혼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는데 거기에 엄마가 재혼을 하면 더 힘들 것이다. 그런데 찰스의 엄마는 이런 것을 별로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일을 벌이는 것 같다. 내가 찰스의 엄마라면 재혼 같은 것은 나중에 할 것이다. 도 찰스를 위해 재미있는 일도 해주고 할 것인데 찰스의 엄마는 그렇지 않고 찰스를 내버려두었다. 이렇게 행동하는 게 더 좋은 것인지 아니면 더 잘해주는 것이 더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더 잘해주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벤 아저씨는 처음부터 찰스의 엄마에게 관심이 있었는지는 잘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으로는 관심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다. 맨 처음에 자기의 차와 부딪혀서 차가 망가졌는데도 화내지 않고 식물을 주면서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은 13년간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이 책의 배경이 미국같이 영어를 쓰는 나라인 것을 알고 문화의 차이인지 생각도 해보았지만 자기 차가 망가져있는데 벤 아저씨처럼 말하는 사람은 엄청난 부자에다가 성격도 엄청나게 좋은 사람이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벤 아저씨는 부자가 아니다. 부자라면 차도 트럭 같은 것은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벤 아저씨가 처음부터 찰스의 엄마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전에 읽었던 책의 2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혼한 부모님과 함께 사는 아이들을 놀리는 것이 엄청난 잘못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을 다른 아이들이 읽고 이혼한 부모님이나 할머니와 사는 아이들을 놀리지 않고 다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용기 있게 이것은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또 잘못하면 나에게도 피해가 가기 때문이다. 책을 보면서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막상 보면 무섭고 피하고 싶어서 도망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장애인은 많이 서러웠을 것이다. 나도 앞으로 남의 입장을 생각해서 행동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