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에 물고기」를 읽고...

                                           - 린다 멀랠리 헌트 作

  만약 당신에게 아주 큰 나무 한 그루 주어지고는 맨손으로 올라가라고 한다면, 그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나에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앨리에게도 이런 불가능한 일이 있었다 -바로 글 읽기. 아주 어린아이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할 수 있는 이 일이 앨리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다. 그 이유는 앨리는 난독증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앨리가 영원히 글을 읽지 못한다고 생각하나? 아니다. 우리가 위인으로 말하는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도 난독증을 앓고 있었다. 단지 느릴 뿐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불가능하게 여기는 일이 가능해 질 수 있다고 말해준다. 불가능과 가능은 한 글자 차이라고. 나를 놓고 이야기 하자면 난 키가 작은 편으로 어렸을 때부터 쭉 키번호가 2~5번 사이였다. 그런 나에게 모델이란 직업은 불가능한 일일까? 난 그렇게 단정 하지는 않는다. 키가 작아도 모델을 할 수 있고, 혹은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키가 많이 큰다면 가능한 일이다.  주인공 앨리는 대니얼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짧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글을 잘 읽지 못하는 것 때문에 놀림도 받았었지만 당당히 학급회장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세상에 불가능한 일보다는 가능한 일이 더 많다는 점, 이 세상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난 이 대회에 자신감을 가지고 응시할 수 있었고 상을 타는 것도 단지 어려울 뿐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매우 큰 나무를 맨손으로 올라라? 이것은 나에게 아주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러나 불가능 하지는 않다.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엄마께서 빌려서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셨기 때문이다.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인물중에 앨리니커슨이라는 아이가 나오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어떨때는 내가 앨리니커슨이 된 것 같았고,또 어떨때는 내가 앨리가 되고 싶었다.

이 내용은 대니얼스라는 선생님이 오시기 전까지 앨리는 그저 자신에게 난독증이라는 병이 있다는 것을 모른 체‘나는 멍청하다.’또는‘나는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한다.전 담임선생님이 가시고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고 난 후,앨리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던 머릿속에서 항상 상영되었던 영화로 빛을 발하게 된다.그러면서 방과후 선생님과 남아서 체스나 글쓰기를 한다.하지만 글쓰기는 종이와 펜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하면서 난독증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앨리가 키샤와 앨버트라는 친구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선생님과 함께 난독증을 벗어나려고 하는 부분이 마음에 남는다.

근데 궁금한 점이 있다.이 책에서 앨리가 자신의 감정이 상하거나 남들이 자신을 뒷담화하는 것을 들었을 때, 어떤 상황이던 간에 뛰어나가는 부분을 고쳐나가는 모습이 왜 없는지 궁금하였다.내가 쓴 이 독후감을 작가가 보게된다면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앨리도 대단하지만 키샤와 앨버트도 대단하다고생각한다.왜냐하면,키샤와 앨버트는 자신의 친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공감하는 부분이 있다.셰이가 무리지어 다니며 친구들에게 ‘내가 마음에 드는 말로 해!’라고 눈빛으로 말하는 부분이 공감된다.이유는 내가 다녔던 태권도에서 관장님의 딸이 무리지어 다니며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하면 무조건 절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교훈을 얻은 것 같아서 기뻤다.‘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라.희망을 가지는 자에게는 그에 맞는 포상이 있을 것이다.’가 오늘 ‘나무위의 물고기’를 읽고 내가 느낀 교훈이다.

내가 앨리에게 본받아야 할 점은 당한뒤에 바로 복수하는 것보다 나중에 많이 차이나고 떨어졌을 때 복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대니얼스 선생님에게서는 무조건 화부터 내지 않고 참고 기다려주면 그에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래서 나는 기다리고 참을 수 있는 점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읽은 이 책을 포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왜냐하면 처음에는 지루할지 몰라도 다른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느꼈을 때는 희망을 심어주는 뜻이 담겨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만약에 내가 앨리라면 셰이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선생님께 혼이 났다면 창피할 것이다.그리고 나라면 글쓰기나 발표를 할 때,도망갈 궁리를 하지 않고 오히려 부딪혀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앨리니커슨이 부럽다.왜냐하면 첫째는,앨리가 똑똑하다는 것이다.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앨리는 노력하지 않아도 똑똑하다는 것이다.두번째는,오빠가 동생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는 것이다.우리 오빠는 내가 앨리처럼 대하면 분명 욕이나 화를 낼 것이다.우리 오빠는 아주 가끔 챙겨주기는 하지만 트래비스 오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앨리가 부럽다.

TO.앨리 니커슨에게

안녕? 나는 은지야.

난 이 책을 정말 재밌게 읽었어.특히 대니얼스 선생님께서 네가 글씨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습이 특히 감동적이었어.만약에 네가 가상인물이 아니면 좋을텐데 만약 네가 가상인물이 아니라 실존인물이 되어서 이 편지를 읽고 있다면 좋겠다.언어 문제로 통역을 해야할테지만..

한 번 만나보고 싶다.앨리! 난 네가 무척이나 부러워.똑똑하고 착한 오빠도 있는데 안 부러워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우리 오빠가 너네 오빠 반만 닮아도 좋을 텐데.근데 우리 오빠가 트레비스오빠를 닮을 확률은 내가 맨몸으로 하늘을 날 확률과 같다는 것만 알아둬.그러니까 앨리! 좌절 하지마! 넌 행복한거야! 알았지? 넌 절대 이상하지 않아! 그럼 안녕!

2016년 8월 31일

-은지가-

TO.대니얼스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전 은지라고 해요.

선생님은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왜냐하면 앨리를 난독증에서 멀어지게 해주셨잖아요.제가 만약 선생님이 되었는데 앨리같은 학생이 있다면 선생님처럼 행동할거에요.병을 고치려고 노력할 거에요.근데 제가 이 책을 읽지 않고 선생님이 된다면 노력은 무슨,병이 있는지도 몰랐을걸요? 저는 그 상태로 그 전 선생님처럼 행동할 거에요.저는 꿈이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선생님이 된다면 선생님처럼 보채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게 기다려 줄거에요.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 엄마더라도 상자퀴즈를 해서 창의력을 키워줄거에요.그리고 저희반 선생님도 멋지시지만 선생님이 더 많이 멋지신거 같아요!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가요! 아!! 그 상자퀴즈나 그 외의 공부도 많이 명심할께요!

2016년 8월 31일

-은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