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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6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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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65쪽 | 362g | 172*225*20mm |
ISBN13 | 9788980407293 |
ISBN10 | 8980407297 |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한글 점자를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글 점자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점자로 세상을 열다>는 한글 점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나는 평소에 장애인에 대해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나랑은 좀 다르다고 생각했었다.
박두성이 태어났을 때 박두성의 아버지는 ‘두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런데 잘못 적어서 ‘두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박두성은 일하면서 공부를 하려고 일본에 갈 준비를 했다. 이동휘선생님이 박두성의 호를 ‘송암’이라고 지어주셨다. 송암의 뜻은 ‘암자의 소나무처럼 푸른 절개를 굽히지 말라’는 뜻이다. 송암이라는 호를 생각한 이동휘 선생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송암이 박도성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호를 짓는다면 ‘열심’이라고 지을 것이다. 무엇이든지 열심히 한다는 뜻이다.
박두성은 제생원에서 점자 교육을 하다 일본 점자를 보고 우리만의 점자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점자 연구를 시작했다. 일본인 교사들의 눈을 피해 점자를 연구하고 만든 박두성은 정말 훌륭하다. 점자 연구를 하다가 걸리면 죽을 수도 있는데 끝까지 해냈기 때문이다. 내가 박두성이었다면 점자 연구를 안 하고 교사를 계속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한글 원리를 탐구하여 3.2점식 점자를 만들었다. 그런데 3.2점식 점자는 받침으로 쓰는 자음을 알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박두성은 제자들과 ‘조선어 점자 연구 위원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1926년 8월에 ‘훈맹정음’이 만들어졌다. 훈맹정음은 눈먼 사람들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이다. 나는 박두성 선생님처럼 글자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어가 위대한 글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두성 선생님은 비장애인을 가르쳤으면 쉬웠을 것 같은데 장애인을 가르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예전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 좋아서 장애인을 도와주고 싶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박두성 선생님은 맹인들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는 환경을 공부해서 보호하는데 일생을 바치고 싶다.
"엄마, 이게 뭘까요?"
매일 타고 다니는 엘리베이터의 숫자 버튼 아래에 오톨도톨 튀어나온 점 같은 것이 있어서 엄마께 여쭈어 보았다.
"글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가 아닐까? 시각 장애인들은 눈으로 볼 수 없으니까 손으로 만져서 글을 읽거든."
"진짜요?"
나는 그 점자라는 것을 손으로 만져 보았다. 하지만 도무지 어떤 규칙이 있는지는 알아낼 수가 없었다.
방학을 맞아 시원한 도서관에 자주 갔는데 책꽂이에서 '점자'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왔고 그렇게 '점자로 세상을 열다'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쓰신 이미경 지은이는 아들 동균이가 백혈병때문에 시력이 나빠져 점자를 배우게 되면서 우리나라 훈맹정음을 만드신 박두성 할아버지에 대한 책을 쓰게 되셨다고 한다.
우리 엄마는 내가 배가 조금 아파도 걱정만 많으신데 아픈 아들을 위해 슬픈 마음을 이겨내고 점자를 같이 배우고 책까지 쓰신 지은이가 너무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박두성 할아버지는 자신은 장애인이 아니면서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만드는데 평생을 바치셨다. 나는 TV나 길에서 장애인을 보면 '내가 장애인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구나. 부모님께 감사드려야지.'라고 생각했는데 할어버지의 남을 위하는 마음에 감동받았고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나도 장애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게 없을까? 우선 누구나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으니까 장애인을 불쌍하거나 특별하게 여기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몸이 불편하셔서 요양병원에 계신 우리 외할어버지, 외할머니께도 자주 찾아뵙고 심부름도 해드려야겠다.
이 책 덕분에 장애인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고 외할어버지, 외할머니도 더 보고싶어졌다. 이 책을 쓰씬 이미경 작가님이 너무 고맙다.
이 책은 내가 평소에 읽던 장애인들이 나오는 책과는 조금 달랐다. 이 책을 지으신 이미경선생님의 아들이 갑자기 시각장애인이 되면서 점자를 가르치고 점자에 대해 소개를 해 주는 이야기이다. 점자는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우들이 눈 대신 손으로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든 특수한 부호 글자를 말한다고 한다. 점자는 프랑스의 루이브라이 선생님이 처음 만드셨고 우리나라에서는 점자의 훈맹정음이라고 불리는 점자를 박두성선생님께서 만드셔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나도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숫자 옆에 있는 점들이 뭔지 궁금해서 엄마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점자라고 엄마가 말씀해 주셨지만 그때는 잘 이해를 못했었다 어떻게 조금 튀어 나온 부분을 보고 글자로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점자에 대해 이해도 되고 그리고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분들이 얼마나 힘드시까 생각도 했다. 박두성선생님은 평생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사시면서 많은 도움을주셨다고 하는데 나는 얼마전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눈을 가리고 하는 게임을 해봤는데 앞이 보이지 않으니 넘어질까봐 너무 불안하고 답답해서 한발자국도 못 움직였던 것이 기억났다. 나를 이렇게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는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으면 나와 조금 다르기 때문에 불편한것이니까 도와줄 수 있는 것은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박두성이라는 이름은 참 생소하였다. 호기심에 문득 책 뒤표지를 보니 박두성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큰일을 하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훈맹정음이라는 한글 점자를 만드셨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에 별로 알려지지 않다는 내용이 있어 자세히 알고 싶어 읽게 되었다.
박두성은 이동휘라는 독립운동가에 권유로 보창학교에서 기숙을 하다가 서울에 가서 맹인(앞이 안 보이는 사람)들을 가르쳤다. 그 때는 점자가 없는 것이 아니었지만 우리나라가 그 당시 잘 살지 않아서 한글 점자는 없었다. 박두성은 시각\장애인들을 가르치다가 한글 점자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셨다.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도 편리한 생활을 해야 한다.
나는 다행히 몸이 불편한데가 없어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어떻게 생활을 할지 참 궁금하다. 장애인이 아닌 우리도 힘든 일이 있는데 그것을 불편한 장애인들이 한다면 몇 배는 더 힘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차별하지 말고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야 서로서로 사이가 좋아지고 불편한 점을 도와주면 그 장애인이 편한 새로운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못 듣거나 말을 못하거나 판단 같은 것을 못해 약간 바보같이 보일 수 있는 아이들도 다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잘 대해 주어야 한다.
박두성은 장애인들에게 잘 대해 줄 뿐 아니라,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일종의 우리나라 발명품까지 만드셨으니 정말 마음이 넓으시고 인자하신 것 같다. 나도 앞으로 박두성 처럼 장애인들에 대한 마음을 좋게 가지고, 몸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시각 장애인들의 등불이 된 박두성
'점자로 세상을 열다'를 읽고
송암 박두성 선생님은 1888년 4월 어느 날, 달 우물 마을의 가난한 농부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께서 이름을 '두현'이라고 지어주셨는데, 잘못 써서 '두성'이 되었다. 이동휘 선생님이 강화도에 보창 학교를 세운 후 박두성은 보창 학교에서 신식 공부를 하였다.
박두성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일본에서 점원생활을 했지만, 심한 눈병에 결려 6개월 만에 조선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이동희 선생님이 독립 운동을 하러 만주로 가자고 했지만 박두성이 반대하여 암자의 소나무처럼 절개를 굽히지 말고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평생을 바치고 하면서 '송암'이라는 호를 주고 떠났다. 이렇게 훌륭하신 박두성 선생님이 옛날에는 우리나라가 매우 가난하여 아주 힘들었던 것을 보니 가슴이 정말 아프다.
한성사범 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졸업한 박두성은 어의동 보통학교에서 교사로 생활하게 되었다. 박두성은 조선 총독부 제생원 맹아부의 교사로 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시각 장애인들이 매우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맹아들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내가 박두성이라면 아주 큰 돈을 주어도 맹아들을 가르치지 않고 평범한 아이들만을 가르칠 것이다. 왜냐하면 맹인들은 가르치면 내 마음이 답답 할 것 같기 때문이다.
박두성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하여 점자를 연구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1926년 8월의 어느날 박두성이 드디어 훈맹정음이라는 한글 점자를 만들게 된다. 훈맹정음이란 맹인들을 가르치는 바른소리이다. 박두성이 심한 눈병에 걸리고, 일제의 탄압을 꿋꿋이 버티고 훈맹정음을 만들었기 때문에 더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대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실패를 딛고 성공을 한다. 나도 꼭 위대한 사람이 될것이다. 아무리 힘든 일도 견디고 이겨내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사람이 될것이다. 송암 박두성! 그분은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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