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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6년 12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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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9쪽 | 426g | 145*225*20mm |
ISBN13 | 9788972787358 |
ISBN10 | 8972787353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여러분들은 천적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땅따먹기』라는 책에서는 가능합니다. 개와 고양이, 참새, 닭이 친구가 됩니다. 여러분들이 개와 고양이, 참새가 된다면 이 동물들과 친구가 될 수 있겠습니까? 될 수도 있지만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불가능한 책 속이 궁금하지 않나요? 제가 이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미영이네 마당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마당에는 누렁이(개)가 살고 있었는데 미영이가 병아리 꼬꼬를 사오게 되고 누렁이는 질투가 납니다. 어느 날 꼬꼬가 시끄럽게 굴어서 누렁이는 화가 났고 꼬꼬의 닭장을 부십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꼬꼬를 습격하게 되고 꼬꼬가 죽을 번 하게 됩니다. 누렁이가 고양이를 내쫓아버려 누렁이는 꼬꼬의 영웅이 됩니다. 그리고 놀러온 참새에게 꼬꼬는 누렁이가 영웅이 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상한 고양이 모질이는 개와 참새와 닭한테 심심하다고 친구가 되어 달라고 어이없는 말을 합니다.
제가 이야기만 간추려 썼냐구요? 이 부분은 제가 감동받아서 쓴 부분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친구를 무시하고 깔봅니다. 그런 부분에 서는 우리 사람이 동물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물들은 서로 도와주며 살아가는데 우리는 욕하고 싸우고 정말 동물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이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며 사이좋게 살아가는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따돌림하지 않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땅따먹기를 읽고
꼬꼬는 미영이가 친구에게 선물 받은 병아리이다. 꼬꼬는 누렁이 아저씨와 모질이라는 고양이와 짹짹이라는 참새와 친구가 된다. 이런 일은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동물 습성상 고양이와 개는 천적이며, 고양이는 참새와 병아리를 잡아 먹으려고 안달을 하는 동물이다. 그런데 이런 동물들이 모두 함께 친구가 되면서 같이 마당에서 지낸다는 것은 정말 현실에서는 가능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미영이네 마당에서는 모든 동물들이 친구이다.
이책이 흥미가 있는 것은 동물들 모두 말을 하고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 그리고 각장의 주인공이 모두 다르다. 동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동물들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경국 미영이네 동네가 재개발되면서 꼬고는 시골농장으로 가게 된다. 꼬꼬는 그곳에서도 잘 지낸다. 말도 잘 하고 친절하여 다른 닭들과 금방 친해진다. 재개발이라는 이름하에 모든 동물들과 자연히 훼손되는 것을 마당의 동물들로 보여주고 있다.
책의 주인공들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동물은 모질이라는 고양이이다. 고양이면서 날고기나 익힌 고기를 먹지 않고 풀만 먹는다.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리면 모두 함께 하나가 되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책은 동물들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산다. 그래서 친구와 사귀는 것이 쉽지 않다. 장애를 가진 친구와는 사귀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친구와 함께 사귀어보면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외구긴 노동자들에 대한 편견도 우리는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다문화사회로 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우리도 이제는 미영이네 마당의 동물들처럼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면 함께 친구가 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궁금한 것이 왜 책의 제목이 땅따먹기일까였다. 미영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운 놀이가 땅따먹기였는데 그래서 책의 제목이 땅따먹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설득력이 없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하니 서로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을 꼬집는 제목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미영이네 마당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마당을 공유하면서 절대 싸우지 않는다. 사람들도 이런 동물들의 모습을 본받으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
짹짹이의 아빠는 시짓기, 노래하기들을 하면서 재미있게 말하고 수다적인 고유어가 있다. 짹짹이의 아빠는 하는 말마다 모두 맞는 말만 한다. 누렁이아저씨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는 글이 바로 시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누렁이 아저씨와 모질이도 시골농장에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서생원이란 쥐를 만나 친구가 된다. 동물들은 이렇게 모두 격이 없이 친구가 되는데 사람들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반 친구들도 35명밖에 되지 않는데 화합하지도 못하고 매일 아웅다웅 다툼이 있다. 우리반도 미영이네 앞마당처럼 모두 사이좋게 지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개발만 하려고 한다. 미영이 집처럼 마당이 있는 집들도 좋은데 모두 개발만 하려고 한다. 그런 곳을 허물고 아파트만 지으려고 한다. 자연은 한번 훼손되면 다시 복구하기가 쉽지않다. 그렇게 아파트만 짓는다면 우리나라는 모두 성냥갑만 서 있는 삭막한 회색의 나라가 될 것이다. 아무리 개발이 좋다해도 이런 삭막한 도시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저씨가 애완동물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배웠으면 좋겠다. 아저씨가 재개발을 반대하면서 계속 버티신 것은 누렁이때문이었다. 누렁이와 헤어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그러셨던 것이다. 이렇게 아저씨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땅따먹기
땅따먹기라는 책은 동물들끼리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미영이가 학교에 가서 끝나고 친구에게 병아리를 받아서 집에서 키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부모님과 많은 반대 때문에 부딪혔지만 결국에는 동생의 도움으로 인해 키울 수 있게 된다. 이 병아리의 이름은 꼬꼬다. 라면상자에 살다가 몸집이 커져 밖의 닭장에서 살게 되었다. 누렁이가 있어서 미영이는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었다. 나중에는 고양이가 들어와서 꼬꼬를 먹으려 하자 오히려 누렁이가 도와주어 나중에는 꼬꼬와 누렁이는 친구가 된다.
고양이인 모질이가 놀러 와서 같이 놀았을 때에도 경계를 누렁이가 더 많이 하였지만 모질이가 아주 약하고 가엾은 동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같이 친해진다.
참새 짹짹이도 있는데 누렁이는 이들을 위해 항상 밥을 나누어 준다. 그래서 마당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베스트 프랜드들이다. 누렁이는 특별한 고양이 모질이에게 더 많은 밥을 나누어 준다. 보통 고양이들은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를 먹지만 모질이라는 고양이는 고기를 싫어해서 먹지 않고 몸이 많이 약하다. 그런 점이 안타까워서 누렁이아저씨는 모질이에게 꼬꼬와 같은 대우를 해 주었다. 그러나 꼬꼬와 짹짹이는 시골로 이사를 간다. 그래서 미영이와 누렁이는 꼬꼬가 보고 싶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저씨가 누렁이의 말을 알아들어서 시골로 데리고 내려간다.
시골로 가니 학교 앞에서 산 비실비실한 닭 꼬꼬가 닭들중에 우두머리 닭이 되어 있었다. 꼬꼬는 미영이 마당에서 함께 지냈던 동물들을 친근하게 반겨주었다. 그리고 모두 다시 모여 행복해졌다.
동물들의 마음을 들어갔다 나온 듯 너무 잘 표현한 이 책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동물들과 매일 함께 지내며 그들의 습성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조리 다 알고 있는 사람이란 생각도 든다.
책을 읽고 나니 나도 동물들의 친구가 된 듯한 느낌이다. 꼬꼬가 오랫동안 우두머리로 살았으면 좋겠다.
땅따먹기는 지난 주 토요일 아빠께서 작은도서관에서 빌려오셔서 읽게 된 책이었는데, 읽어보니 내용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내용은 아버지, 어머니, 이미영, 이기영, 꼬꼬(닭), 짹짹이(참새), 누렁이(개), 모질이(고양이), 서생원(쥐)이 등장하여 각각의 입장에서 보는 이야기를 펼쳐 놓은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동물에 친근감이 느껴졌다.
문명 속에 갇혀 사는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또 동물을 싫어하는 동물비사랑인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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