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당근이 책 제목이라 이 책을 택하게 되었지만 읽다 보니 아직 어린 홍당무에게 너무 모진 사람들로 가득 찬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주인공인 홍당무는 엄마인 르핀부인에게 항상 야단을 맞는 소년입니다. 홍당무의 가족은 누나 에르네스틴과 형 펠릭스, 르핀씨와 르핀부인입니다. 누나 에르네스틴은 자상하다가 자기가 편할대로 홍당무를 팽개치곤 합니다. 형 펠릭스는 짖궂게 굴고 부려 먹는 나쁜 형입니다.

 

르픽부인이 홍당무를 싫어 하는 이유는 홍당무가 못 생겨서 입니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책을 다시 읽어 보았으나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엄마가 자식에게 그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못 생겼다는 이유로 아이를 학대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예뻐하는데 말입니다.

 제가 만일 홍당무라면 엄마인 르픽 부인이 나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이웃사람에게 밝히고, 펠릭스는 포마드통에 타르를 섞어서 바르고, 에르네스틴은 누나의 남자친구를 통해서 복수 할 것입니다.

 

 책의 끝부분에게 가족과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르픽씨를 설득하는 부분에서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홍당무에게 얼마나 큰 아픔을 주는지 설명하고 이해 받으려고 하지만 결국 르픽씨는 받아들여주지 않았고 르픽부인에게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 져야만 하는 홍당무는 맞지 않은 신발을 신은 것처럼 행복해 지는 것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가장 행복할 가정이 함께 하기 싫어 죽음을 생각하게 되어버리는 홍당무처럼 되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차별

-홍당무를 읽고

인천 서창초등학교

6-6 최연희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차별받고 산다. 예를 들어 어린 동생과 내가 똑같이 잘못을 해도 나이가 더 많은 내가 더 혼이 날 때도 있다.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억울하고 동생이 원망스럽다.

나도 눈이 작다거나 하는 나의 외모 때문에 친구들이 별명을 붙여서 놀린다. 그때 나는 기분이 나쁘다. 친구들은 마시마로 토끼나 피부가 까매서 초코우유 등으로 별명을 부른다. 처음에는 기분이 좀 나빴지만 이제는 익숙해 져서 괜찮다. 이 책은 홍당무가 다른 형제들보다 차별받는 내용이다. 누나와 형에게는 사랑을 주면서 홍당무만 차별하는 것을 보니 홍당무가 안쓰러웠다.

홍당무는 가족들로부터 차별을 받았다. 홍당무가 잠을 잘 때 오줌이 마려워 요강을 찾았지만 요강이 없어서 벽난로에다 오줌을 쌌다. 다음날에 홍당무의 엄마가 방안에 요강을 재빨리 가져다 놓고 나서 꾸지람을 하고, 심지어 홍당무의 오줌을 스프에 넣어서 먹게 했다. 아무리 홍당무가 공부를 못하고 못생겨도 아직 어린 홍당무는 그런 잘못을 할 수도 있다. 홍당무 또래의 아이들은 이불에 오줌을 싸도 어른들은 아이를 달래주거나 아주 조금만 혼을 낸다. 나도 어릴 때 홍당무처럼 한 적도 있다. 그때 우리엄마는 주의를 주시고 “다음부터는 자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렴.”

이라는 말을 해 주셨다.

우리 반에도 홍당무 같은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성격은 착하지만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해서 필요 없는 말을 자주하고, 집중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같은 잘못을 해도 친구들이 더 싫어하고 짜증을 낸다. 하지만 성격이 밝아서 금세 친구들과 놀 때도 있다. 그 아이는 집에서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란다. 홍당무는 집에서 차별을 받으니 그 슬픔이 더욱 클 이다. 학교에서 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또,가족에게서 받은 슬픔이 더 클 것이다.

미국에서는 피부색이 다르다고 차별받는 사람들도 있었다. 옛날에는 버스 좌석까지 구분해서 앉을 정도로 심했다고 한다. 그래도 요즘에는 그런 것들이 나아져서 다행이다. 같은 사람인데 그 사람을 다르게 대한다는 것은 나쁘다.

홍당무의 엄마는 사냥해온 자고새의 목을 비트는 일을 홍당무에게 시켰다. 나라면 그런 잔인한 일은 안 할것 같다. 하지만 홍당무는 끔찍해 하지도 않고 묵묵히 그 일을 한다. 그런 홍당무의 성격은 부러울 때도 있고 이상할 때도 있다. 홍당무도 처음에는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다 보니 이제는 익숙해 진 것 같다.

홍당무는 가끔 혼난 만큼 장난을 심하게 쳤다. 두더지를 잡아서 놀다가 돌로 쳐서 죽이고, 고양이를 총대로 내리쳐서 죽였던 끔찍한 일도 있었다. 홍당무가 이런 성격이 된 이유는 말썽을 피우는 성격에다 자고새의 목을 비트는 일에 익숙해 져서 동물을 죽여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것 같다. 하지만 동물도 소중한 생명인데 그렇게 함부로 죽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돌이나 총대로 내리쳐서 죽이면 동물이 더 괴로워한다.

엄마가 시키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하지 못하는 홍당무가 불쌍하다. TV프로그램 중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것이 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이유는 거의 부모 때문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그런 행동을 보여주거나 시켜서 아이들이 그런 성격이 된다. 부모가 아이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고 보살펴 주면 되는 일을 아이의 행동을 이상하게 만든다. 홍당무의 엄마도 홍당무를 좀 더 따뜻하게 대해 준다면 홍당무가 동물을 죽이는 끔찍한 일을 안 하게 될 것 이다.

 

주인공인 홍당무는 어릴 때부터 형이나 누나와는 달리 심한 차별을 받으면서 자란다. 이 작품의 인물은 홍당무, 아빠, 엄마, 누나, 형 그리고 가정부와 친구 들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부모님에게 섭섭하거나 무시당한 적이 있을 것이다. 홍당무를 읽으면서 나도 그런 기분을 느껴 본 적이 있어 더욱 생생하고 진하게 마음에 와 닿았다.홍당무는 매일 엄마의 구박을 받으며 성장하는 불행에 처한 어린이었다. 아버지는 집에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잘 모르신다. 어느 날 밤 어머니는 홍당무에게 닭장의 문을 닫고 오라고 명령한다. 형과 누이가 가기 싫어하기 때문에 홍당무에게 그러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가 두려움을 참고 문을 닫고 들어오자, 어머니는 싸늘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홍당무야, 앞으로는 매일 밤 네가 닭장의 문을 닫도록 해라."매일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온순한 홍당무는 점점 가정이 싫어졌고, 어머니에 대해서도 반항심이 자리잡게 된다.그러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아버지께서는 이러한 홍당무의 괴로움을 전혀 알지 못하신다. 홍당무는 점차 세상마저 싫어졌다.어느 날 그의 집에 반가운 손님이 왔다.바로 새로운 하녀가 들어 온 것 이다.그녀는 홍당무가 나이와 같았다.하녀는 홍당무를 도련님이라 불렀고 홍당무가 하는 일을 도맡아 하려고 했지만 홍당무는 그 힘든 일에 보람을 느껴 좋다며 애써 대답했다.그때 난 홍당무가 아무도 칭찬해 주지 않는 데 왜 그러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는 가출을 하기도 하고, 또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어딘가에 더러운 것이 묻어 있거나 길바닥에 똥이 떨어져 있으면, 그 아이는 꼭 그런 것을 묻혀 온다니까. 아무튼 고집쟁이여서, 머릿속에 뭔가 생각하기만 하면 끝내 풀 줄을 모른단 말이야. 자존심이 꽤 강해서, 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자살도 서슴지 않을걸.르픽 부인은 매일 홍당무에게 이런 말을 되풀이하여 홍당무는 점점 세상이 더 싫어진 것이다. 홍당무는 부모님의 사랑이 절실하게 필요한 아이였다.그래서 홍당무같이 나쁜 마음을 갖는 아이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홍당무는 참 이상하다.

소설속의 주인공들은 대개 훌륭하고 멋지게 나오는데 홍당무는 행동도 이상하고
얼굴도 주근깨 투성이에 빨갛다!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 돈키호테 이후로 가장 웃긴 주인공인것 같다.

귀가 가렵다고 귀에 포도주를 넣는다든지,

물고기를 잡을 미끼로 고양이를 사용한다든지,

오줌을 참다가 너무 급한 나머지 난로 속에 오줌을 눈다든지

별의별 이상한 행동들을 다했다.

그런데 사실은 나두 책이 너무 재미 있다든지 재미있는 게임을 할땐 오줌을 참는다.

이건 홍당무랑 나랑 닮은것 같다.

홍당무의 엄마는 매일매일 이유없이 홍당무를 구박했기 때문에

홍당무가 불쌍하다.

내가 홍당무라면 정말 슬프고 화가나서 하루라도 집에 있기가 싫을것 같다.

  '홍당무'라는 말은 무슨 뜻인지 모르고, 당근 파는 이야기라고, 바보처럼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홍당무는 바로, 이 글의 주인공이다. 붉은 머리카락과 주근깨 투성이의 못생긴 얼굴 때문에 홍당무
라고 불렸다. 홍당무는 가족의 말을 순순히 들었고,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게 된다. 특히, 엄마가
홍당무에게만 힘들고, 어려운 일을 시켰다. 사냥을 해 온 새의 숨통을 끊어 놓는 일을 시켰다.
나같으면 벌써 다른 일을 시켜달라고 요청하였을 것이다. 이런 일을 한 홍당무도 잔인하지만, 그
일을 시킨 엄마도 나쁘고 더 잔인하다. 그리고 홍당무가 밤에 이불에 오줌을 싸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엄마는 일부러 요강을 없애고, 시치미를 뚝 떼 문도 밖에서 잠궈버렸다. 결국, 이불에 오줌을
싸고 말았다. 새엄마라도, 그렇게까지는 안 할 것이다. 진짜 엄마라면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 완전
미친 엄마이다. 우리 엄마가 나쁘다고 생각하였는데, 이 홍당무의 엄마는 10배 가까이 더 나쁘다.
내가 홍당무라면 가출을 하였을 것이다. 엄마의 이런 행동을 아빠가 상관하지 않는 것이 일반 가족과
다른 점이다. 아빠는 홍당무에게 못살게 하는 엄마를 말렸어야 한다. 그런데, 엄마 아빠끼리도 말을
안 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이런 집은 분위기가 침울해서 아이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되지 않는다. 엄마는 큰딸, 큰아들에게는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다. 불공평하게 아이들을
대했다. 홍당무가 얼마나 기분이 나쁘고, 외로웠을까? 형과 누나도 같이 홍당무를 놀리고, 속였다.
툭하면, 엄마한테 홍당무를 고자질하고  같이 놀다가도 싸운다. 홍당무도 잘못이 있다. 자기 주장을
내세워서 싫은 건 싫다고 말을 해야 한다. 아무런 생각없이 따라하니 계속 당했다. 만약  반항을 했
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나는 가족과 떨어져 있을 때만 외로움을 느낀다. 가족이 나를 보살펴 주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가족이 미울 때도 있다. 엄마가 잔소리할 때나 공부를 시킬 때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사랑해서
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마음에 남아 있지 않는다. 그러나 홍당무는 사랑을 느끼는 적이 한번도 없을
것이라  불쌍해 보인다. 홍당무 엄마한테 홍당무에게도 사랑을 주라고 충고하고 싶다. 엄마라면
자식을 위하는 일이 당연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