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읽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도서관’ 이라는 책을 엄마가 사 오셨다. 책을 좋아하는 나지만 내가 고른 책도 아니라서 처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제목이 엄청 신기했다. 원래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어야 되는데 읽어도 되고 안 읽어도 되는 도서관이라니 말이다.

 분명히 책제목이 ‘읽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도서관’ 인데 맨 처음 나온 도서관은 똑바로 도서관이다. 처음에 주인공 재재, 큰 뻥, 작은 뻥, 독까스는 처음에 똑바로 도서관에 간다. 하지만 똑바로 도서관이 재미가 없자 도서관을 탈출한다.

  나는 주인공들의 행동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자유를 억누르는 곳에는 자신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똑바로 도서관에서 탈출을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데 버려진 버스를 만난다.

  주인공들은 버려진 버스가 안쓰러워 버려진 버스를 떠나지 못하고 버스를 도서관이로 만든다. 이도서관이 바로 마음대로 도서관이다. 마음대로 도서관의 규칙은 언제든지 떠들어도 된다는 것이다.

  나는 이 규칙을 “언제든지 조용히 떠들어도 된다.” 로 바꾸고 싶다. 왜냐하면 큰소리로 떠들면 시끄러워 다른 사람이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무조건 강제적인 것보단 가끔은 각자에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학기 때 내가 회장후보로 나간다면 공약으로 한 달에 하루는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해 공부하는 시간 만들기라는 공약을 내세워야겠다.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다보면 옳은 방향으로 시간을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면 친구들이 서로 그 행동을 고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우리는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어른, 아이 누구나 좋아하는 도서관

           <읽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도서관>을 읽고

                                                                                 청주 진흥초등학교

                                                                                  3학년 1반

                                                                                               박시우

난 평소에 만화책 읽기를 좋아한다.다른 재미있는 책들도 읽지만 만화가 훨씬 재미있어서 주로 만화를 즐겨본다. 그런 내게 엄마는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 편이다.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읽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도서관]이어서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왠지 그 책에는 책을 안읽어도 되고,만화책만 보아도 상관없는 멋진 도서관이 있을 것 같아서였다.궁금함으로 책을 넘기다보니 책 표지에 나왔던 도서관은 내 생각과는 달리 (똑바로 도서관)이었다.책도 똑바로,의자도 똑바로,책상도 똑바로,대답도 똑바로,글씨도 똑바로였다.그런데 책 제목을 반대로 정한 것은 무슨 일유일까? 이런 생각을 하며 읽다보니 그런 궁금증이 저절로 풀렸다.

어느날 고아원으로 광고지 한 장이 날아왔다.그 광고지에는 “심심한 어린이,책을 싫어하는 어린이 대환영”이라고 써 있었다.재재와 친구들은 도서관 행사에 참가하기로 마음 먹고 도서관으로 출발한다.만약 나라면 가지 않았을 텐데 아이들은 책에 관심이 있던가 아님 너무 너무 심심한가보다.

아이들은 (다사가 슈퍼)와(신꼬버꼬 신발가게)를 지나고 (마시따 김밥)과(또뽀까 미용실)과 (어서와 문방구)를 지났다.난 가게들 이름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을 했다.

아이들은 가게를 지나고 마지막으로(똑바로 길)을 지나 도서관에 도착했다.도서관 이름은 “똑바로 도서관”이었다.그 도서관은 너무 더럽고 낡아있었다.우리 동네에도 도서관이 있는데,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가 깨끗하다. 우리동네에 있는 도서관이 똑바로 도서관같다면 나도 가기 싫었을 것 같다.

도서관 안에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었는데, 모두 하나 같이 눈이 퀭하고 얼굴이 누리끼리 했다.너무 책을 많이 보아서일까? 관장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책상으로 갔다.책상위에 책이 놓여있어서 할 수 없이 읽었는데,[천사표 착한 아이가 되는 방법],[날마다 공부벌레로 사는 법]이라는 제목의 책들이었다.이 책들은 아이들보다 엄마와 선생님들이 좋아할 책들 같다.

재재와 친구들도 나처럼 그 책이 재미있지 않은지 도서관을 뛰쳐나왔다.아이들은 (꼬불꼬불 길)과 (지그재그 구름다리)를 건너고 낡은 버스 한 대를 보았다.그리고 버려진 그 버스를 도서관으로 만들자고 계획하고 (마음대로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난 여기까지 읽고서야 책 제목이 왜 그렇게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아이들이 도서관을 만드는 데 동네사람들과 동사무소 직원이 반대를 했다.버스를 없애버리자는 것이었다.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책이 없는 도서관은 도서관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아이들은 그 말을 듣고 광고지를 만들었다.광고지에는 책 기증을 받는다며,책 기증을 하면 평생 회원이 된다는 내용이 있었다.광고지를 붙이자 책이 많이 기증이 되었다.책이 많이 기증이 되어서 다행이다.이제 동네어른들이 버스를 없애지 못할 것이다.책이 많아지자 아이들은 책을 보러오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맞는 책을 골라서 책 배달도 했다.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정말 기발하다.

개에게 화내는 주인에게는 (개가 된 사람과 사람이 된 개)책을 주고,불량식품을 팔고 있는 문방구 주인아저씨께는 (불량식품을 다 먹어치운 괴물)책을 권해줬다.또,또뽀까 미용실 아줌마에게는 (하룻밤에 머리카락이 한 뼘씩 자라는 책)을 주었다.아이들은 책을 정말 잘 골라서 권해주는 것 같다.아이들이 만든 도서관은 갈수록 인기가 많아져서 그 도서관 덕분에 시전체가 유명해졌다.그리고 청바지 시장님도 찾아오셨다.

그로부터 얼마후 아이들은 “똑바로 도서관”관장님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시장님은 아이들에게 “똑바로 도서관”을 신나는 도서관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셨다.과연 아이들은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궁금하다.

이 책은 책을 싫어하거나,책이 너무 싫어서 도서관을 전혀 가보지 않은 아이들에게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왜냐하면 이 책을 읽고 나면 도서관에 대한 생각이 바뀔 것 같기 때문이다.우리 동네에도 (마음대로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한번 가 보고 싶고,재재와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책도 읽고 싶다.나에겐 어떤 책을 줄지 궁금하다.

 이 책에는 똑바로 도서관과 마음대로 도서관이 나온다

 똑바로 도서관의 관장은 똑바로 관장인데 책도 똑바로!, 의자도 똑바로!, 대답도 똑바로! 글씨도 똑바로! 무엇이든지 똑바로 해야한다.

 마음대로 도서관은 재재와 친구들이 만든 곳인데 버스를 개조해서 만든 도서관이다. 마음대로 도서관에서는 창문으로 다녀도 돼!, 떠들어도 돼! 노래해도 돼!, 방귀껴도 돼! 낙서해도 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다.

 나는 공부를 할 때나 숙제를 할 때는 똑바로 앉아서 해야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아무렇게나 편하게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마음대로 도서관 처럼 마음대로 하면, 책을 많이 읽을 수도 있고, 상상력도 풍부해지고,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책을 볼 때만큼은 마음대로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재재가 만든 마음대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보고 싶다

[아이와의 관계 - 모(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