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리에게 중요한 것

-‘위험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읽고-

서울 삼육 초등학교

5학년 3반 김사랑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온 이후로 해마다 4월이 되면 과학에 관련된 행사가 열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과학 독서 감상문 쓰기 대회.이번에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논술 선생님께서‘위험한 세균과 바이러스’라는 책이 쉬우면서도 생활 속에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과학 이야기라며 이 책으로 독서 감상문을 써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세균과 바이러스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나와 내 동생이 떠오른다. 너무 부끄러운 사실인데 나와 내 동생은 손을 잘 안 씻기 때문이다.우리는 더러운 손으로 서로의 몸과 얼굴을 만지며 놀고 대화를 한다.선생님,부모님,어른들이 집에 들어오면 손부터 씻는 거라 말씀하셔도 우리는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하며 손 씻기를 멀리 했다. 그런데 얼마 전 나는 감기에 걸렸고 이때부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세균과 바이러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모기다. 나는 모기가 세상에 있어서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다.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런 마음이 싹 따 바뀌었다.

 모기들이 사람의 피부를 무는게 얼마나 위험한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모기가 병이 있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또 다른 사람의 피를 빨 때 모기의 입에 묻어있던 병균,세균과 같은 것들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간다고 한다.나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이 커 끔찍함에 쉽게 헤어나오지를 못했다.

 나는 지난 여름에 모기에 아주 많이 물렸었다.지난 여름뿐만아니라 매년 여름에 우리 가족 중 유독 나만 그렇게 많이 모기에 물린다.그때마다 나는 모기에 물리는 건 가려운 일일뿐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그런데 모기가 많은 사람들의 몸을 찌르며 세균을 옮기는 해를 끼치다니,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이번 여름에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몸에서 나온 세균이 나에게 옮겨오지 못하게 모기한테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이 또 있다.

 그건 처음부터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와 분유를 먹고 자란 아이의 차이점이다.

 처음부터 모유를 먹은 아이는 면역성이 더 좋다고 한다.

 우리 외숙모는 작년에 쌍둥이를 낳으셨다.그런데 외숙모는 모유의 양이 많지 않다며 첫째만 모유를 먹이고 둘째는 거의 분유만 먹였다.그랬더니 감기, 기관지염,노로바이러스 감염 등 둘째만 유난히 병에 자주 걸리는 것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바로 친척 쌍둥이 동생들이 생각났고 첫째가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이유는 모유를 먹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친척 쌍둥이 동생들을 떠올리니 책의 내용이 너무 이해가 잘 됐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위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또,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모유가 만병통치 약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엄마께서는 손을 자주 씻지 않아 병에 걸리는 거라며 손을 씻는 게 만병 통치 약이라 하셨는데 그 말씀도 맞지만 아기가 있는 엄마의 모유가 진짜 만병통치 약,아니 만병예방통치 약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나와 내 동생이 손을 안 씻어도 별일 없겠지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게 위생을 철저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내 동생은 어려서 이 책을 권해줄 수는 없지만 동생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자세하고 친절히 설명해주어야겠다.

바이러스를 조심해

-‘위험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읽고-

서울 삼육 초등학교

5학년 1반 조해원

 나는 얼마 전에 편도염에 걸렸었다. 의사 선생님은 편도가 세균 때문에 많이 부었다고 말씀 하셨다.그래서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킬 때 조차도 목이 아팠다.그때 나는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얼마나 해롭게 아픈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편도염에 걸리고 나서 얼마 후,엄마께서는 과학 독서 감상문 쓰기 대회가 있는데 책 제목이‘위험한 세균과 바이러스’라고 하시며 나의 경험을 살려 참가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셨고 나도 책에 대한 궁금증과 독서 감상문을 잘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사달라고 말씀드렸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점은 곰팡이가 피면 곰팡이가 완전히 없어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나는 지금껏 곰팡이가 피고 형태가 사라지면 곰팡이가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곰팡이가 폈던 자리에는 곰팡이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같은 자리에 다시 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만약 곰팡이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약이 있다면 곰팡이가 죽기 전에 사람이 먼저 죽을 것이라는 글을 읽을 때 나는 곰팡이의 강력한 힘에 충격을 받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나는 곰팡이를 보고 무심코 지나친 적이 많았는데 이렇게 끈질긴 생명력이 있다니 이제부터는 곰팡이가 다시 보일 것 같다.

 또, 나는 편도염 이후 관심을 갖게 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부분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한 번 침입해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그것을 물리친 후에는 두 번 다시 그 병원균에게는 지지 않는 다고 한다.왜냐하면 우리 몸의 물질들은 한 번 침입해 들어온 병원균의 특징에 대해 아주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리 몸의 특성을 면역성이라고 하는데 어른들이 병에 잘 걸리지 않고 튼튼한 내 동생을 보고‘면역성이 좋다’고 했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곰팡이와 세균은 정 반대의 성질이 있는 것 같다. 곰팡이는 한 번 피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핀다고 하는데 세균은 한 번 침입하면 다시는 사람 몸에 들어 올 수 없다니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세균과 바이러스,그리고 곰팡이는 우리 생활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평소에 과학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과학에 대한 관심이 조금 생겼다.나는 과학이 우리 생활과 이렇게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줄 몰랐다.그런데 내가 아픈 것,습한 곳에 잘 생기는 흔한 곰팡이가 과학과 관련이 있다니 놀랍기도 하였고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다음에는 더 어려운 과학책이나 더욱 우리 생활과 관련이 있는 과학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원하는 책이 있는지 도서관에 가 찾아보고 또 다른 사실을 알게 되는 기쁨을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