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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발행일 | 2007년 02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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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458g | 174*245*20mm |
ISBN13 | 9788990332530 |
ISBN10 | 8990332532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벌' 보다 위대한 '사랑'의 힘
<진정한 회개>읽고
진정한 회개란 무엇일까?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진정한 회개는 사랑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지미이다. 지미는 금고를 턴 죄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지미는 감옥에서 자신이 지은 죄를 반성하지 않았다. 지미는 감옥에서 풀려나서도 또 다시 금고를 털고 만다. 이런 지미의 모습을 볼 때 사람은 죄를 짓고 벌을 받아도 자신이 스스로 잘못한 일을 돌이켜 보지 않으면 벌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의 힘은 벌보다 위대했다.
감옥살이로도 변하지 않았던 지미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모든것을 바꾸었다. 이름도 지미에서 랠프로 새롭게 바꾸고 금고털이도 하지 않는다. 지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떳떳해지기 위해 더 이상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며 착하고 성실하게 산다. 지미를 보면 사람이 '벌'을 받으면 벌 받을 때의 고통만 생각나서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못할 때가있다. 그렇지만 '사랑'은 자기의 잘못을 돌이켜 보게 한다.
나도 지미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며칠 전 동생과 내가 크게 다툰 적이 있다. 내가 동화책을 읽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소파 위에 책을 올려두고 갔는데 그 사이 동생이 그 동화책을 읽고 있었다. 나는 내가 읽고 있던 책 이어서 동생에게 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동생은 내가 오빠니까 양보를 하라고했다. 이렇게 해서 말다툼이 시작되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시던 어머니께서는 "너희 둘 다 방에 들어가서 반성해."하고 말씀 하셨다. 방에서 벌을 받으면서 동생이 더 잘못했는데 똑같은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억울했다. 그래서 나는 동생과 어머니께 화가 났다. 동생은 방에서 나오더니 "오빠, 아까는 내가 미안해! 읽다보니 재미있어서 돌려주지 못했어."하며 나에게 사과를 했다. 수영 배울 시간도 다 되었고 해서 못 들은 척 하며 집을 나와 수영장에 갔다.
수영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소나기가 억수처럼 퍼붓고 있었다. 어떻게 집까지 가야 할지 걱정이 되었다. 전화해서 우산을 가져다 달라고 하기엔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가방으로 머리를 가리고 수영장을 나섰다. 그때 빗소리와 함께 "규엽아!" 하고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 나는 쪽을 돌아보니 거기에는 어머니께서 우산을 들고 서 계셨다. 그 옆에 동생도 따라와 있었다. 참 반가웠다. 어머니와 동생을 보니 화난 내 마음이 어느새 녹아내렸다. '제가 동생에게 양보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앞으로는 제가 오빠니까 동생에게 양보 할께요.' 엄마가 반성 하라고 하실 때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던 말들이 그치지 않는 비처럼 자꾸만 마음에서 새어 나왔다. 동생이 들고 있던 우산을 내가 대신 들어 주었다. 어머니께서 내 마음 속을 보셨는지 빙그레 웃고 계셨다. 나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어머니처럼 나도 동생을 더 사랑해야 겠다. 이제는 더 이상 잘못을 저지르고 벌 받는 사람이 아니라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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