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 출산일 보다 훨씬 빨리 태어난 수아동생 수연이는 몸무게도 훨씬 적게 나가고 아픈 곳도 많아 수술도 많이 받고 아픈 치료도 받아야 해서 수아네 가족은 걱정도 많이 되고 경제적으로 부담도 됐습니다. 엄마아빠는 수연이를 포기하라는 친할머니와 갈등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수아는 동생을 유리창을 넘어 얼굴만 봐야 하지만 보러 다니며 동생과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동생의 존재를 실감합니다. 작은 몸으로 인큐베이터 상자속에서 용감하게 버티는 수연이의 모습을 보며 가족들도 용기를 내서 수연이를 응원합니다. 

수아야, 안녕? 나는 동생이 둘이나 있는 12살 유찬이야.

너한테 동생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았을것 같아. 

너희 친구들은 모두 동생이 있는데 너만 없으니 얼마나 서운하고 부러웠을지 상상이 가.

나도 게임기를   가지고 싶은 데 나만 없으니 부럽고 왜 나는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울고 싶었던 적이

있어. 나는 생명도 아니고 그냥 기계덩어리인데도 이렇게 서운하고 속상했는데 너는 한생명이자 너의

말동무도 되어줄 동생이 없으니 정말 울고 싶었겠다.

하지만 곧 네가 원하던 동생이 생겼으니 얼마나 기뻤을지 나도 정말 기뻤단다.

게임기를 가졌을 때 이세상을 가진 것 만큼 기뻤는데 너는 우주 만물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을 거 같아.

정말  축하해.

수아야, 많이 서운하지? 동생이 생겨서 정말 기뻤을텐데 동생이 너무 빨리 태어나서  장애아동이 될수도 있으니 얼마나 속상했니? 물론 비교도 안되겠지만 만약 내게임기가 불량품으로 왔다면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하루종일 방에 틀여 박혀서 속상했을거야.

수아야, 친할머니가 수인이에게왜 그렇게 돈을 쓰냐고 구박도 하고 엄마랑 아빠는 경황이 없으셔서 너에게 신경도 못써주시니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 만약 내 동생에게 장애가 있고 부모님들은 나에게 소홀해지고 화만 내신다면 나는 나쁜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어. 

난 엄마가 동생에게만 장난감을 사주고 칭찬을 해주면 질투가 나서 엄마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는데 너는오히려 엄마께 힘내시라고 다독여드리니 너의 엄마께는 매우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아.

지금 내 행동을 생각해보니 나는 엄마 마음도 잘 모르고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어.

너는 정말 착한 아이야. 수아야, 기다렸던 동생이 아프게 주사를 맞고 힘들어 하는 걸 보았을 때 아주

슬펐지? 나도 내동생이 아파하면 매우 슬프단다.

주사기를 주렁주렁 매다고 움직임도 없이 누워있는 수인이에게 네가 말을 걸때 쓸모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 건 내 착오였어. 너와 수인이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눴고 그 일로 너희엄마께서도 점점 기운을 되찾으시고, 아빠께서도 행복해하시고 친할머니께서도 수인이를 예뻐하시게 됐어.

네 덕분에 너희가족에게 해피바이러스와 에너지가 생겼어. 너희가족에게 희망이 생기고 웃음이 생기니

나도 기뻐서 눈물이 나올뻔 했어. 

수아야, 축하해!   수인이 눈수술이 잘됐다며?  네 기분이 매우 좋았겠다 . 너희반 친구듥과 가족들이 수인이에게 공부애기도하고 건강하라고 진심어린 덕담도 해주니 고마워서 울컥했을것 같아.

나도 예정일보다 빨리태어나서 3~4살까지 병원에  자주 다녀서 엄마아빠가 많이 힘드셨지만 가족들의 격려덕뷰에 슬픔을 이겨내셨대. 그렇게 속을 태우던 내가 지금은 매우 건강해. 또래 친구들보다  키도

크고 기운도 세단다. 수인이도 친구들 덕담도 듣고 응원도 받았으니 건강해 질거야.

언젠가는 너처럼 훌쩍커서 너한테 언니라고 부르며 귀찮을정도로 따라다닐꺼야.

수아야,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네 마음이 간절하니까 수연이는 반드시

건강해질거야. 그렇게 되도록 우리 모두 간절히 원하고 있어.그러니 수아야 힘내!

나는 수아를 통해서 가족애가 무엇인지  알고 깨달았다. 가족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는것이 가족이다.

가족사랑의 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내동생>

여수한려초등학교

4학년 2반

김범준

 안녕, 수아야. 나는 형은 있지만 동생은 없는 범준이야.

 네가 동생이 없다고 슬퍼했잖아. 나도 동생이 없기 때문에 네 마음을 잘 알아. 그런데 엄마가 아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알고 보니 엄마 배에 동생이 있어서 그런 거였어. 그때 네가 모든 것을 가진 기분이었을 것 같아서 나까지 기분이 좋았어. 나도 동생이 없다가 사촌 동생이 생겼을 때 행복했었거든. 너는 동생이 보고 싶어서 간호사 언니를 졸라서 수연이를 볼 수 있었어. 그런데 작아도 너무 작은 동생을 보고 많이 슬펐을 것 같아. 나였어도 슬퍼서 눈물이 계속나고 잠도 못자고 자더라도 꿈에 나올것 같은데 슬픔을 감당해 내는 네가 대단하게 느껴졌어. 너는 그 후로 수연이를 자주 보러 갔는데, 동생과 마음이 통해서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을때 정말 감동적이었어. 그리고 부모님께 동생과 한 이야기를 말씀해 드릴 때 처음엔 부모님이 안 믿다가 믿어주셨잖아. 부모님이 네 마음을 믿어주신 만큼 네가 진지했을 거라 생각해. 부모님들은 그 후부터 네가 수연이에게서 들은 말들을 해주기 기다렸을 것 같아. 너의 가족들은 수연이 몸무게가 늘어날 때마다 희망을 가졌어. 나도 그랬어. 수연이의 몸무게가 늘어날 때마다 가슴이 뛰었어. 그리고 응원했어. 너의 가족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서 여행도 가고 운동도 할 수 있기를

 가족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야. 내가 보기에는 너는 경찰이나 소방관처럼 한 생명을 살린 대단한 사람이야. 슬프지만 꿋꿋하게 참고 동생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게 노벨상을 받는 것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해. 가족의 고통은 모두이 고통이야. 가족이 아프면 걱정이 너무 되서 잠도 못 이루고 자칫하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어. 나도 형이 몸에 두드러기 같은게 나고 간지러움을 참으며 힘들어 할 때 너무 슬퍼 우울증에 걸린 듯이 우울했거든. 가족이 아픈건 첨 불행한 일인데 네가 그 불행한 일을 겪게 되서 안타까웠어. 그렇지만 네가 아픔을 견디며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께 희망을 드린 일은 정말 잘한 일이야. 너도 마음이 너무 아팠을텐데 자신의 힘으로 버텨낸 거잖아. 그렇기 때문에 난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너로 인해 너의 가족에게 희망이 생겼고, 앞으로 닥칠 어려움도 잘 이겨낼거라고 생각해. 수연이에겐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을거야. 그때마다 너는 수연이의 수호신이 되서 수연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겠지. 너에게 많은 것을 배웠어.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 그것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말이야. 너를 알게되서 기뻐. 너희 가족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할거야. 수아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