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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7년 04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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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5쪽 | 456g | 153*224*20mm |
ISBN13 | 9788987721859 |
ISBN10 | 898772185X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이 책은 제 2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다루고 있지만, 나는 이 이야기가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
첫 번재로 나디아와 보리스를 도와준 독일 군인이 멋졌다. 나디아와 보리스는 러시아의 도시 레닌그라드에 사는 아이들이었는데, 독일군에게 포위되어 식량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독일과 러시아군의 요새가 있는 땅에 묻힌 감자를 캐러 갔다. 그런데 가는 도중 나디아가 탈진이 되어 쓰러졌다. 보리스는 어찌할 줄 몰랐는데, 독일군이 와서 나디아를 도와주었다. 전쟁 중이고, 이 아이들은 적의 나라인데도 먹을 것을 주고 위험한데도 러시아 요새로 데려다 주었다. 전쟁 중에도 아이들은 전쟁을 일으킨 것이 아니고, 아이들을 눈 위에 버려둘 수 없어서 도와준 독일 군인이 너무 멋졌다. 독일군은 다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착한 사람이 있다니 너무 멋졌다. 이 독일군은 전쟁 중에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 것이다.
두 번째로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나디아의 이야기가 전쟁의 참혹함을 알게 해 주었다. 나디아의 아버지는 영양실조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나디아의 오빠가 악성 폐렴으로 영원히 일어나지 못했다. 이제 나디아에게는 어머니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머니도 돌아가신다.이제 나디아는 혼자가 되었다. 나디아의 가족들은 모두 전쟁으로 죽었다. 그때 나디아는 얼마나 무서웠을까...또 그렇게 혼자 살아가려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할까..... 정말 무서웠다. 나 이 세상에 남겨진다면? 가족들이 모두 없다면? 나라면 못 살 것 같다. 전쟁은 정말 무섭다. 너무 끔찍하다.
세 번째로 마지막에 보리스가 한 독일 포로에게 초콜릿을 내민 행동이 아름다웠다. 며칠 전만 해도 독일군을 끔찍하게 증오하던 아이였는데, 포로에게 음식을 준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 저주를 퍼부을 떄, 용감하게 나서서 초콜릿을 내민 보리스가 너무 아름다웠다. 보리스는 그 독일군처럼 존엄성을 지킨 것이다.
그리고 보리스의 행동을 욕할 때, 한 아줌마의 말이 인상깊었다."증오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자유가 도대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자유가 있어도 독일군을 증오하고, 독일군이 한 행동을 똑같이 앙갚음해준다면 그런 일만 되풀이될 것이다. 물론 전쟁은 끔찍하고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되지만, 전쟁이 일어나도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삶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나는 항상 세계 평화를 마음에 품고 있는 중산초등학교 6학년 성여은이다.
나는 이 책에 나온 레닌그라드가 맨 처음엔 주인공의 이름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나는 도중 러시아 레닌그라드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얘기라는 것을 알고 이 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보리스라는 주인공과 그의 가족 및 친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여기서는 우리가 지금 먹는 소고기 무국 2인분을 다섯 명이 나눠 먹을 만큼 힘든 시기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리스의 친구 나디아는 아버지와 오빠가 죽었지만 4인용 식권을 내어서 충분한 양의 무국을 받게 된다. 그리고는 영양실조에 걸린 어머니와 함꼐 사는 보리스에게 무국을 나누어 주는 것을 보고 나디아는 굉장히 착하다고 생각하였다. 자신이 먹기에도 그리 충분치 않은 양의 무국을 나누어 주었으니, 얼마나 착한 아이인가? 하지만 나의 이 칭찬을 깨뜨리기라도 하는 듯 보리스는 시끄러운 포탄소리에 놀라 무국을 엎고 만다. 나는 이것을 읽기 바로 전 조마조마하여 페이지를 넘길 수가 없었다. 얼마나 긴장되는 순간인가.
배가 너무 고팠던 나디아와 보리스는 적군의 진영 근처인 감자 밭에 가서 식량을 가져오려고 하였다. 하지만 많이 먹지 못했던 나디아가 쓰러지게 되고 지나가던 독일군이 그들을 도와준다. 나는 이 세상이 아직 살 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군의 나라에 사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그 군인들이었더라면 과연 배고픔에 쓰러진 적군의 주민을 도와줄 수 있었을까? 아니, 나는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수치스럽고 부끄러웠다. 이러고도 내가 세계 평화를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
안정을 취한 나디아와 보리스는 집에 돌아가지만 나디아는 머지않아 저 하늘의 별이 되고 만다. 그리고 나디아가 떠난지 얼마되지않아 독일군이 물러나고 레닌그라드는 자유를 얻게 된다. 나디아가 제일 불쌍한 것 같다. 해방을 얼마 남기지 않고 죽게 되다니...
나도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나디아처럼 살아가고 싶다.
나는 세계사 공부를 하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레닌그라드의 기적이라는 책은 독일군이 러시아군의 아이들을 풀어 준 것이 신비롭고 의아했다.
레닌그라드의 평범한 사람들은 무스프를 먹었다. 그것도 하루에 한 번이고 심지어 그 무국에는 고기도 거의 없고 무와 야채도 많이 없는데다 양도 적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영양실조로 죽어나갔다. 나는 이것을 보고 내가 만약에 이런 식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아주 배고프고 힘들 것 같았다.
‘레닌그라드의 기적’에서는 전쟁 중에도 서로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읽으면서 양심의 가책을 약간 느꼈다. 상처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보리스와 나디아를 보고 말이다.
보리스는 아빠를 여의고 영양실조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그는 매일 일인분도 안 될 것 같은 무수프를 어머니를 위해 가져온다. 힘들게 가져온 것인데 양이 적으니 나라면 이틀째부터 화가 났을 것이다. 사실 집에서 수저를 놓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니까. 그런데 나보다 어린 보리스는 매일같이 무 수프를 받으러 가면서도 아무 말이 없다니, 나는 좀 반성해야할 것 같다.
나디아는 보리스의 친구( 두 살 많긴 하지만)로 보리스가 힘들어할 때마다 힘이 되준다. 보리스에게 무수프를 나눠주기까지 한다. 나는 나디아가 보리스에게 무수프를 나눠주었을 때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자기가 풍족할 때 남에게 나눠주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자기도 부족한데 남에게 나눠준단 말인가? 나는 잠시 후에 그 비밀을 알았다. 나디아는 식권을 조작했던 것이다. 오빠와 아빠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것을 말하지 않아서 2인분이 아닌 4인분의 무 수프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도 더 먹고 싶을텐데, 보리스에게 나눠주다니. 게다가 식권을 조작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인데 말이다. 발각되는 즉시 처형당한다. 그렇게 되면 무 수프를 나눠받은 보리스도 처형당할 것이다. 더 충격받은 장면은 다음 장면이었다.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타온 무 수프를, 폭격에 의한 진동으로 보리스가 그만 엎어버린 것이다. 이 장면에서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 중요한 무수프가 눈밭을 물들이는데 쓰인 것이다. 내가 보리스였다면 잠시 동안 정신을 못 차렸을 것이다. 보리스도 그랬다. 정신을 못 차렸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나디아는 새로운 제안을 한다. 독일군 기자와 러시아군 기지 사이의 들판에 감자를 캐러 가자는 것이다. 그것은 아주 위험한 일인데... 아, 나디아와 보리스가 식사를 하려면 위험한 방법을 쓸 수 밖엔 없는가? 이 아이들에게 음식이 더 있었다면...정말 안타까웠다.
결국 나디아와 보리스는 감자가 있는 곳을 향해 떠난다. 그리고 감자가 있는 곳에 근접한다. 분위기가 불안해서 꼭 무슨 일이 터질 것만 같다. 왜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가 않는지... 일이
터지고 만다. 나디아가 쓰러진 것이다. 이 일만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지만, 보리스는 독일군까지 만나게 된다. 이 때 보리스는 절망 상태였을 것이다. 그러나 독일군은 나디아에게 초콜릿을 준다. 거기다 보리스와 나디아를 러시아군 진지로 데려다 주고, 빵과 소시지, 통조림까지 주었다. 나는 이때도 놀랐다. 독일군이 레닌그라드에게 입힌 피해가 상당해서 화근이 될 수 있진 않을까? 보리스가 만난 러시아 군인이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 좋은 독일 군인이 있다면 그건 죽은 독일 군인이야.” 라니, 독일군에 대한 증오심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상황 때문에 독일군의 행동이 더 대단해 보였다. 그 독일군은 아주 용감했나 보다. 이들을 맞은 러시아 중위도 대단했다.
보리스만이라도 피난 보내려는 엄마를 반대하기 위해서는 나디아가 필요했다. 그런데 나디아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나버렸다. 일기장만 남겨둔 채... 보리스는 그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소중했었던 나디아가 이제는 없다니. 보리스는 나디아의 일기장을 읽는다. 그리고 모두를 사랑했던 나디아를 떠올린다.
연극초대장이 왔을때도 보리스는 아이들을 피난시키려하는 것이라 의심했다. 그러나 연극이 끝나자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건더기가 많은 무 수프, 샌드위치, 고기와 감자, 보리스는 엄마를 위해 고기와 빵을 챙긴다. 아마 보리스는 나디아도 생각했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다니... 나디아는 정말 불쌍하다. 보리스는 엄마에게 고기와 빵으로 식탁을 차려준다.
다음날 새벽, 러시아 군대가 독일군의 공격선을 끊었다. 밖으로 나간 보리스는 다친 독일군을 보고 초콜릿을 주었다. 사방에서 원성이 쏟아지는데, 한 아부저미가 말한다.
“증오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자유가 도대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맞다. 증오는 모든 걸 의미없게 만들어버린다. 어쩌면 나디아도, 보리스 아빠도, 이 책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전쟁이 아니라 사랑이었을지 모른다. 증오를 버리는 것은 어렵다. 친구하고 싸울 때도 미움은 나타난다. 그래도 어렵다고 안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자유를 의미있게 만들 때, 모두 증오를 버릴 때 평화가 올 것 같다.
보리스에게
-‘레닌그라드의 기적’을 읽고-
천안 불당초등학교
5-8 임승민
보리스야, 안녕?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나는 너를 우리 친구로 느껴져.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지 나는 상상할 수 없어. 먼 먼 나라 이야기 같았어. 네 이야기를 들으며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알게 됐어. 먹을 게 없어서 굶주림과 싸우는 것도 전쟁이 나면 가장 힘들 일 일 것 같아. 네가 나디아와 감자를 구하러 가는 대목에서 조마조마했어. 꼭 들킬 것 만 같아서 말야. 결국 너희는 발각되었지 이제 죽는구나 싶었는데 독일군 병사가 쓰러진 나디아를 구해주고 레닌그라드로 돌려보내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어.
나중에는 거꾸로 독일군이 러시아군에 밀려서 포로로 다 잡혀서 가잖아. 독일군에게 욕을 하고 돌을 던지는 사람들 틈에서 보리스 너는 용감하게 독일군 병사에게 초콜릿을 건넸잖아.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럴 자신이 없어.
보리스, 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낼게.
우리나라에도 전쟁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떡할까?
도망가고 싶은 마음만 들 것 같아.
전쟁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안녕, 보리스. 잘 살아.
2013년 9월24일 승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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