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파출부' 라는 제목을 처음 보고는 '어떻게 아빠가 파출부를 하지?' 라고 생각했었다. 궁금한 마음에 이책을 단숨에 읽어보았다 .

선구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었다. 책속에 나오는 아빠의 표정과 말투 하나하나에서 선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티가 났다. 아빠가 이렇게 노력하시는 줄은 몰랐다. 나는 맨날 아빠가 퇴근하고 돌아오시면 핸드폰을 보면서 대충 인사하는데 선구는 자신의 아빠에게 대하는 모습이 나랑은 확실하게 차이가 났다. 처음에 선구는 아빠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대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도 충분히 노력하면 아빠께 선구처럼 인사할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아빠께 좀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선구네 아빠가 선구네 반 일일선생님 이셨을때 하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선구네 아빠가 하신 말씀은 세상에 천한 직업은 없다 라는 주제였다 쓰레기를 줍는 청소부 아저씨들도 매일 중요한 일을 집집마다 전하는 신문배달부 아저씨들도 매일 우리에게 급식을 주시는 학교 급식 선생님들도 천한 직업이 아니라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직업이였다. 나는 선구네 아빠가 파출부를 하신다는것이 선구네 아빠의 말씀을 듣고 더 이상 남자가 파출부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구는 민망했을수도 있을것 같았다. 아무리 그래도 만약에 우리 아빠가 파출부라면 어색하고 이상했을수도 있다. 선구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나는 이책을 읽고 내 동생에게 추천하고 싶었다. 내 동생도 나처럼 이 책을 읽고 깨달은 게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책을 다 읽고 아빠께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 책한테 너무 고맙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도서관에 놀러 갔다가 이 책을 보고 아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선구의 아버지는 여자

들이 한다는 파출부라는 직업입니다. 선구는 아버지의 직업이 멋진 양

복을 입고 회사에 다니는 멋진 아빠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자신의 직업이 파출부라는 직업이란 것을 선뜻 말하지를 못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깨달은 점은 여자만 파출부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 이아니라 남자도 이러한 직업을 가질 수 있고 부끄럽고 원

망스러운 직업이기 보다는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여자만 이런 직업

을 가진다는 편견을 깨버린 멋지고 자랑스러운 직업이라는 것을 깨

달았습니다. 이 책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은 선구의 아버지께선 교실

에서 아버지 초청 수업을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하셨지요. 링컨 대

통령이 복도 한 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구두를 닦고 있었답니다. 그것

을 본 대통령의 비서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다가가 귓속말로 말했습

니다. “남들 보기 부끄럽습니다. 구두 닦는 건 그만하시죠” 그러자

대통령이 “구두 닦는 게 왜 부끄러운 일인가? 이 세상에는 일하는 것

이 부끄러운 건 단 하나도 없다네. 오히려 일하지 않고 빈둥빈둥 노

는 게 더 부끄러운 일이지“라고요. 이 말을 듣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가진 직장이 절대로 부끄러울 수 없다. 그냥 자신이 맡은 일

에만 최선을 다해 하는 것이 낫다. 라는 것을요. 배운 것 들은 자신

이 가지고 있는 직장과 환경에 관여 받지 말고 자신이 할 일에만 성

실 하게 하는 것 보다 좋은 직장은 없다. 라는 것 들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저희 각오와 다짐은 여자만 가능하고 남자가 하면 이상하고 여

자만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남자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이상하고 창

피한 일이 아니라 남녀노소 가림 없이 누구나 가능 하다는 생각을 심도

록 하겠습니다. 남자가 파출부를 하든 그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 하게

하는 것 보다 좋은 직장은 없습니다.

선우에게

선우야, 안녕? 나는 응봉 초등학교에 다니는 효정이라고 해.

선우 너의 아버지께서는 요리를 잘 하셔서 좋겠다.

우리 아버지도 요리를 잘 하면 좋겠다.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파출부를 하셔서 놀랐을 거야.

하지만 어머니께서 없으시니 어쩔 수 없었을 거야.

운동회 날에 아버지께서 못 오셨지?

많이 속상했을 것 같아.그래도 아버지께서 사정이 있으셔서 그랬잖아?

그래서 아버지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너가 학교에서 생활을 성실히 하고, 아버지 말씀을 잘 들으면 아버지께서도 너를 자랑스러워 하실거야.

열심히 학교 다니고, 아버지 말씀 잘 듣어. 그럼 이만 나는 안녕~

                                                 -효정이가-

  선구는 어렸을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이이다. 엄마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있지만 아빠가 슬퍼하실까봐 꾹 참고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의 회사가 어려워 지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선구가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고 있던 중 파출부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파출부 일이 너무 바빠서 선구의 운동회에도 참석하지 못하여 선구는 아빠에 대한 원망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선구와 아빠는 엄마의 빈자리가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학교에서 일일 선생님으로 아빠가 오시게 되었는데 이야기 주제가 직업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수업을  하던 중 아빠가 친구네 집에서 파출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너무나 창피해 얼굴을 들 수 없었지만 이것이 모두 선구를 사랑하고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는 아빠의 말씀에 모두 감동을  받아 박수를 쳤습니다. 창피함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지만 아빠의 당당한 모습과 사랑을 느끼면서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선구는 엄마가 돌아가셨는데도 불구하고 매일 밝게 살아가서 정말 마음이 강한 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부모님이 다계셔서 부모님을 존중하지 않는 아이들도 몇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잘해 주시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부모님에게 드리고 싶습니다.그리고 선구는 아빠가 파출부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을 것입니다.하지만 아빠의 마음도 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다 선구를 위해서 이 힘든 일까지 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