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8,500원 |
---|---|
판매가 | 7,65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절판
발행일 | 2007년 09월 1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98g | 139*198*20mm |
ISBN13 | 9788937832048 |
ISBN10 | 8937832046 |
2024년 09월 09일 ~ 2024년 10월 10일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뉴욕타임즈 21세기 최고의 책 100대 도서 『파친코』, 『채식주의자』 선정
2024년 07월 15일 ~ 2024년 10월 01일
문학 PD가 보내는 백 번째 편지 : 100호 기념 기획전
2024년 09월 20일 ~ 2024년 11월 30일
소진시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31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온다 리쿠와의 첫 만남은 충분히 즐거운 것이었다. 소위 <위기>로 대변되는 작금의 한국문단의 현주소에서 일본문학은 쓰나미처럼 한국 도서계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온다 리쿠>라는 아줌마 작가의 존재감은 쓰나미의 선봉장격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관심 밖이었던 일본소설에 눈을 뜬 이후 가장 강렬하게 내 눈과 귀와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가 온다 리쿠다. 『유지니아』라는 추리소설을 통해 만난 첫인상은 지극히 강렬했고, 심히 흥미로웠으며, 다분히 만족스러웠다. 블로그에 [온다 리쿠] 메뉴를 따로 만들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발산할 만큼 그녀는 뜨거운 감자다.
그녀의 첫 단편집이 출간된 것을 알자마자 그 어떤 머리속 활동을 하지 않은 채 바로 구독했다. 더욱이 아직 한 권 밖에 읽지 않은 그녀의 작품세계에 대한 <입문서>라고 한 홍보문구는 내 전두엽에서 엔도르핀과 다이도르핀을 동시에 분출하는 지극히 흥분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흥분과 기대감이 점철되어 주말을 맞이하여 한달음에 달릴 수 있었다.
그녀의 첫 소설집 『도서실의 바다』는 10개의 독립된 세계를 보여준다. 온다 리쿠를 만나는 <입문서>라고는 하지만 그녀가 그간 출간했던 작품의 예고편격인 단편이 적잖다. 「피크닉 준비」의 경우 『밤의 피크닉』의 프롤로그라 할 수 있는 단편이다. 또한 강한 인상을 남긴 단편, 「이사오 오설리번을 찾아서」는 그녀의 미래를 장식하게 될 SF장편소설 『그린 슬라브스』의 예고편격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단편들이 그녀의 다른 작품들의 연장선상에 있어 <입문서>라는 성격보다 <참고서>라는 색채가 더 자연스러울 듯 싶다. 아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입문서이기도 하고 참고서이기도 한, 그녀의 색채를 명확하게 정리한 <컬렉션>이라고 하는게 정답일 것이다.
온다 리쿠는 소설가로서 꽤 훌륭한 <기술력>을 가진 작가다. 극작술 기초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플롯>과 프로이트의 <무의식>을 그녀는 매우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플롯 이론이 <시간>을, 무의식 개념이 <기억>을 극대화하면서 작품 속에서 독자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페이소스를 제공하는 동기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련한 감각으로 <시간>과 <기억>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온다 리쿠의 능력은 심히 압도될 만하다.
이번 단편집도 이러한 <온다 리쿠 브랜드>의 특질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겠다. 미스테리, SF, 호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전면에 배치한 「봄이여 오라」는 주인공과 친구와 엄마의 시간이 꼬이며 반복되는 서사적 캐논변주곡의 구조를 갖고 있는 인상적인 단편이다. 「오디세이아」는 더욱 훌륭한 단편이다. 놀라운 상상력으로 거대한 대서사시를 몇 장으로 압축하여 묘사한 듯한 느낌이 압권이다. 「수련」과 표제작인 「도서실의 바다」는 다른 작품에 종속된 단편이지만 독립적으로 읽어도 무방한 완전한 단편이기도 하다. 그 외의 단편들 모두 비슷한 수준의 완성도와 몰입감으로 온다표 브랜드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현실과 환상의 교차,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적 역동성, 퍼즐을 맞추는 듯한 스토리 라인, 서사의 흐름에 따라 좁혀지지만 종국엔 함구로 정리되는 해석의 다양성 등.. 그녀 특유의 색깔이 충분히 드러나고 있는 소설집이다. 온다 리쿠 세계에 대한 <시작>으로, 또는 <중간>으로, 또는 <말미>로, 그 어떤 위치에 놓아도 부자연스럽지 않은 작품, 『도서실의 바다』는 작가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교과서다.
매번 일본소설을 접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저 <활자>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영상>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폭과 넓이에 대한 부러움이다. 온다 리쿠를 위시한 대부분의 일본작가들은 마치 드라마나 영화의 제작을 염두하고 집필한 것인양 소설 그대로를 극본이나 시나리오로 전환해도 무방할 정도로 경쟁력있는 작품을 생산한다. 더욱이 일본소설 특유의 대중성과 소재적 다양성은 더더욱 부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한국 문단의 위기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게감 있게 들리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일본문학이 차지하고 있는 존재감은 그들의 문학적 현주소의 나침반의 방향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벤트로 동봉된 『밤의 피크닉』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온다 리쿠의 세계들이 책장에서 읽힐 순서를 대기하고 있다. 나는 조심스럽게 예언한다. 온다 리쿠. 그녀의 세계가 주는 만족감을.
http://blog.naver.com/gilsamo
Written by David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