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말리!

하은수(대전 도안초등학교 3학년 4반)

나도 예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말리는 키우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말썽꾸러기이기 때문이다. 말리가 우리 집에 오면 말리가 살던 집에서 일어난 일과 똑같이 될 것 같다.

캐시라는 애가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랐다. 며칠 후에 아빠가 말리라는 강아지를 데려왔다. 말리는 자기 밥그릇에 있는 사료를 다 먹고 그릇에 담겨있지 않은 것도 마구 먹고, 변기에 있는 물까지 다 먹었다. 말리가 일으킨 일은 아주 많다. 냉장고 위에 있는 케잌을 먹고, 울타리를 넘어 여자의 속옷을 가져왔다. 그래서 나는 말리를 키우고 싶지 않다.

그런데 어느 날, 말리가 갓난아기가 냉장고 위에 올라간 것을 보았다. 말리는 재빨리 냉장고 위에 올라가 아기의 기저귀를 물고 안전하게 내려왔다. 아기를 구한 것이다.

그러자 엄마, 아빠, 캐시가 말리에게 말했다. “말리야, 잘했어, 잘했어!”

그래도 나는 말리를 키우지 않을 거다. 말리는 말리니까.

안 돼, 말리!

차현서(대전 도안초등학교 3학년 6반)

전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

말리처럼 장난꾸러기가 아닌, 활발할 땐 활발하고 얌전할 땐 얌전한 그런 강아지를 말이에요. 하얀색이고 털이 많은 강아지였으면 좋겠어요. 착한 마음에다 물지도 않고, 제 말을 잘 듣는 강아지예요. 그런 강아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말이에요. 전 2층짜리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그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 꼭이요.

어느 집에 엄마, 아빠, 캐시, 루이가 살았어요. 그 가족은 여러 동물들을 키우고 있었지요. 잉꼬, 금붕어, 귀뚜라미를 키웠지요. 하지만 캐시는 무엇보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빠가 강아지를 데리고 왔어요. 이름은 말리고요. 말리는 여러 말썽을 피웠어요. 변기통의 물을 먹고, 소파도 물어뜯고, 쿠키도 먹어치우고, 게다가 냉장고 위에 올려놓은 케이크도 먹었어요. 또 어느 날은 큰 여자 속옷을 가지고 왔어요. 결국 말리를 무료 분양을 하겠다고 신문에 냈어요. 어느 날, 루이는 말 리가 열어놓은 계단 같은 서랍을 디디고 아주 높은 냉장고에서 쿠키를 먹으려고 하고 있었어요. 떨어지면 큰일 날 뻔한 위태로운 상황이었지요.

그때 말 리가 루이를 구해냈어요. 엄마, 아빠, 캐시, 루이는 “말리야, 잘했어!”라고 말했어요. 그때부터 말리와 캐시 루이 가족은 말리와 친하게 지냈어요.

전 루이같은 말썽꾸러기 강아지는 안 키울 거예요. 말썽꾸러기니까요. 하지만 마지막에 말리와 가족이 친해진 게 좋았어요.

안돼, 말리!

송인우(대전 원앙초등학교 3학년 1반)

나는 강아지를 키우기 싫다. 그 이유는 강아지를 무서워해서다. 그리고, 말리 같은 강아지를 절대 안 키울 것이다. 소파도 물어뜯고 냉장고 위에 둔 케이크를 서랍을 밟고 올라가 먹어버리기 때문에 키우기가 싫다. 만약 우리집에서 말리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내 머리가 깨질 것이다. 하지만, 말리도 말썽을 피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자꾸 말썽을 피우게 된다. 나는 말리가 제발 말썽을 피우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이게 좋은 일인지 좋지 않은 일인지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을 것 같다. 캐시네 가족은 말리가 말썽을 부려서 무료로 다른 사람한테 준다고 헀는데, 나도 이해가 되긴 된다. 그런데, 아기가 냉장고 위에 올라가 떨어질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말리가 냉장고에 올라가서 아기를 구했다. 참 대단하다. 나도 개를 무서워하지 않고 개가 말썽을 부리지 않으면 키우고 싶다. 앞으로 말리가 말썽피우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왜냐하면 강아지는 귀엽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말리는 키우고 싶지 않다. 말리는 너무 장난이 심하다.

나는 순한 강아지를 좋아한다. 순한 개는 말리처럼 생긴 개가 아니고 물지 않는 강아지다. 내가 아는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도 나처럼 강아지를 좋아한다. 근데 그 언니가 강아지를 보기만 하면 바로 달려가서 만지고 본다. 나는 그 언니가 좋긴 좋은데 강아지에 빠져들 때는 싫다.

우리 엄마는 강아지를 싫어한다. 왜냐하면 엄마가 어렸을 때 강아지한테 물렸기 때문이다.

말리가 루이를 냉장고 위에 올라가서 구해냈다. 그때 나는 생각이 바뀌었다. 나도 말리를 키우고 싶어졌다. 다음에 강아지를 살 땐 말리처럼 생긴 강아지를 살 거다. 왜냐하면 말리처럼 생긴 강아지를 사면 말리처럼 착해질 것 같다.

나는 개를 키우고 싶어요.

하지만 말리처럼 말써꾸러기 개는 별로 키우고 싶지 않아요. 하얗고, 귀엽고, 말 잘 듣고, 활발할 때 활발하고, 얌전한 그런 개를 갖고 싶어요.

내 동생이 개를 무서워하지만 나는 꼭 키우고 싶어요. 밥도 주고, 같이 놀아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그럴 거예요.

나는 키우고 싶은 동물이 많아요. 강아지, 고슴도치, 고양이, 햄스터, 사슴벌레를 키우고 싶어요. 그중에서도 햄스터, 강아지, 사슴벌레를 키우고 싶어요. 또 앵무새도 키우고 싶어요.

캐시네 말리는 정말 여러 가지 말썽을 피웠어요. 말리는 변기물을 마시고, 소파를 물어뜯고, 쓰레기통을 엎지르고, 쿠키도 먹고, 심지어 냉장고 위에 있는 케이크도 먹어치웠어요.

하지만 갓난아기인 루이가 냉장고 위에 있는 쿠키를 먹으려고 올라갔을 때 서랍을 계단처럼 딛고 올라가서 떨어질 뻔한 루이를 구해냈어요.

가족들은 이제 말리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