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조은조>

하필이면 조은조라는 책은 앞에서도 읽고 뒤집어서 뒤로도 읽는 책이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앞으로도 읽고 뒤로도 읽는 책이라는 게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 작가님의 말씀을 읽어보니 다른 친구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하셔서 책이 더욱 궁금해졌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름이 똑같은 두명의 친구이다. 한 명은 공부는 물론 무엇이든 잘하는 '회장 조은조'이고, 한명은 말이 없고 조용한 '조은조'이다. 어느 날 무엇이든 똑 부러지게 잘하는 야무진 회장 조은조 반에는 옷차림도 촌스럽고 조용히 웃기만 하는 조은조라는 친구가 전학을 오게 된다. 

회장 조은조는 하필이면 이름이 자신과 같다며 전학생에게 신경질을 내게 되고, 반 친구들도 모두 전학생 조은조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조은조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게 된다. 

전학 온 친구를 조용하고 벙어리라고 놀리는 반 친구들의 모습과, 자신과 이름이 같아서 불쾌해하는 회장 은조의 모습을 보니 전학 온 은조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대해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운 생각과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친구의 겉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다르다고 생각해서 친구를 알아가기도 전에 외면적인 부분으로 친구를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는 행동은 전학 온 은조가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내가 만약 회장 은조였더라면 "은조야, 우리 이름이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좋아. 전학 와서 많이 낯설지?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많이 도와 줄게!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라고 말하며 전학 온 은조에게 따뜻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뒤 반 친구들은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게 되고 가장 잘 그린 그림을 본 친구들은 모두 회장 은조의 그림 일거라는 생각에 회장 은조에게 칭찬을 하게 된다. 자신이 그리지 않은 그림을 칭찬받은 회장 은조는 자신이 그리지 않은 거라고 차마 말하지 못하게 되고, 전학생 은조는 친구들이 자신의 그림을 회장 은조에게 칭찬하는 모습에 많이 속상하고 슬픈 마음을 갖게 된다. 

다음날 전학생 은조는 쌍둥이 동생들과 산책을 가게 되고 그 모습을 본 회장 은조는 자전가가 위험하게 지나가자 쌍둥이 동생들을 껴안아 지켜주게 된다. 지금까지 조용하고 말이 없던 전학생 은조가 동생들에게 상냥하고 따뜻하게 자신을 친구라고 소개하는 모습을 보자 회장 은조는 은조에게 한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하게 되고, 사과를 전한 회장 은조와 사과를 받은 전학생 은조는 활짝 웃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서로의 마음을 안아주며 좋은 친구가 된다.

이 책을 읽고 자신과 이름이 똑같고 말이 없어서 전학 온 은조를 싫어하던 회장 은조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은조에 대해 이해해보려고 하며,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고 은조에게 솔직하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장면이 따뜻해 보이고 인상깊었다.

그리고 책의 앞부분은 회장 은조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책의 뒷부분은 전학 온 은조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회장 은조와 전학 온 은조가 책의 중간 부분에서 함께 풀 밭에 누워 손을 마주 잡으며 활짝 웃는 모습이 서로를 배려하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같아서 큰 감동을 받았다. 

살아가다 보면 나와 맞지 않는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나와 정반대인 사람과 만날 수도 있지만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그 누구보다 가장 소중한 인연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친구들과 지낼 때 친구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친구를 더 배려하며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모두가 나의 이름을 행복하게 기억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친구의 이름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불러 주어야 한다는 작가님의 말씀을 보고 친구들의 이름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 따뜻하게 불러 주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나중에 회장 은조와 전학생 은조를 만난다면 꼭 말해주고 싶다. 

"처음엔 서로 다른 모습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너희 둘이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사과하며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 너희 둘의 모습을 보고 나도 친구와 속상한 일이 생기더라도 친구를 더 배려하고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에게 친구의 이름은 항상 소중하고 따뜻하게 불러줘야 한다는 걸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나도 너희들처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 될게.

그리고 풀밭에 누워서 서로 웃으며 따뜻하게 손을 잡는 너희의 모습을 내 마음속에 오래오래 간직할게. 고마워 은조야! 행복해 은조야! 시간이 흘러도 서로에게 "하필이면 조은조"가 아닌 "소중한 우리 조은조"가 되기를 바랄게!

?하필이면 조은조?라는 책은 전학생 조은조와 회장 조은조가 사이가 나빴다가

점점 친해지는 이야기다.

처음에 ?하필이면 조은조? 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책 내용이 반에서 잘난 척 하는 애가

전학 온 아이나 같은 반이 된 아이를 무시하고 따돌리는 내용인줄 알았다.

책을 읽다 보니 회장 조은조가 전학생 조은조를 싫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은조와 은조 성도 같고 이름도 같으니 회장 조은조를 깡패 조은조, 깡은조라고 하고

전학생 조은조를 순수한 조은조 순은조라고 부르는 용철이가 구분해서 부르는 것은

회장 조은조와 전학생 조은조가 잘 구분되긴 하지만 남의 성을 바꿔서 부르는 용철이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전학생 조은조는 기가 막히거나 좋을 때 배시시 웃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회장

조은조는 전학생 조은조의 그 버릇을 모르고 소리만 치는 회장 조은조가 짜증스럽고 답답하고 성격이 급해 보인다.

전학생 조은조는 회장 조은조와 친해지고 싶어서 예쁜 옷을 저녁에 미리 준비해 두었는데 바쁜 엄마 대신에 쌍둥이 남동생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어야 해서 옷을 갈아 입을 여유가 없어서 매일매일 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것이었다.

선생님이 숙제로 우리 집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전학생 조은조는

그림을 그려서 갔고 그림이 반에 전시되었다. 그런데 반을 살펴보니 회장 조은조가 전학생 조은조가 그린 그림으로 박수를 받고 있었다. 내 생각에 회장 조은조가 용감하고 씩씩하니 자기가 그린 그림이 아니고 전학생 조은조가 그린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말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회장 조은조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 회장 조은조도 분위기 파악을 하고 말할 용기가 생겨나지 않았던 거 같다.

책을 읽고 나서 전학 온 친구나 행동이 느린 친구 등을 잘 챙겨 주고 나쁜 마음을 먹지 않아야 겠다고 느꼈다.

책표지에 나와 있는 대로 ?하필이면 조은조?는 책을 앞뒤로 읽으면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할 수 있고 친구와도 친해질 수 있을 거 같아서 내가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어 졌다.

   나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가 우리반으로 전학을 온다!?!?!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앞뒤로 읽으며 두 아이의 속마음이 담긴 이 책을 읽고나니 역지사지라는 말이 떠올랐다.

   어느 날, 반장 조은조네 반에 똑같은 이름을 가진 또 다른 조은조가 전학을 온다.

반장 조은조는 옷도 후줄근하게 입고 말 없이 웃기만 하는 전학생이 하필 자신과 똑같은 이름이라는 것이 못마땅했지만 반대로 전학생 조은조는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있다는 것을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

  전학생 조은조는 쌍둥이 동생을 유치원에 바래다 주느라 거의 매일 지각을 하게 되어 지각생으로 불리우게 된다. 하지만 반 친구들이나 반장 조은조는 왜 지각을 하는지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러던 중 전학생 조은조의 그림을 친구들은 똑소리나는 반장 조은조의 그림으로 착각하는 일이 생긴다. 반장 조은조는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고, 전학생 조은조 역시 반장을 무안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자신이 그린 그림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개교기념일에 놀이동산에 가던 반장 조은조는 자전거에 부딪힐뻔한 전학생 조은조의 동생을 끌어안아 구해준다. 반장 조은조는 전학생 조은조가 왜 매일 지각을 했는지 옷도 갈아입지 않고 학교에 다니는지 왜 말없이 웃기만 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 맞잡은 두 손을 보니 꽃비가 내리 듯 왠지 나도 모르게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 생각한다면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 없이 좋은 친구사이가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겉모습만 보고 누군가를 판단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학생 조은조처럼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이들은 보통 싸울때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며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만드려고 한다.이 책에서  회장 은조도 역시 자신과 이름이 같은 전학생 조은조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만을 먼저 생각한다.

책이야기는 어느날 이름이 같은 전학생 조은조가 전학온날 부터 회장 조은조의 학교생활이 꼬여가며 시작한다.

 선생님이 떠든아이 이름을 적으라 했을때 같은반 용철이가 떠들며 장난을 쳐서 이름을 적었는데 용철이는  "야 선생님이 너한테 적으라한게 아닐지도 모른다.전학온 은조한테 적으라고 한 걸수도 있다" 라며 이름이 같다는이유로 회장 은조를 약올리게되고  결국 참지못한 회장 조은조는"우길걸 우겨라!"라며 싸우다 아이들을 조용히 있게하지 못했다며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 이  일을 계기로 회장은조는 전학생 조은조를 적개심을가지고 대하게되었다.                                                                                                         어느날 교실에 말벌이 들어왔을때도 책에서 읽은대로 잘대처했다며 선생님께 전학생 조은조가 칭찬을 들었다.그래서 회장 은조는 전학생 은조를 질투한다.심지어 수연이와 은조 몰래 험담까지 했다.

 어느날 아이들은 벽에있는 그림을 봤다.밑에는 '조은조'라고 쓰여있었다.그 그림은 회장  은조가 그렸지만  전학생 은조가 그렸다고 오해하는 상황을 본 회장  은조는 속상해서 반에도 못 들어가다 지각을하였다.그래서  전학생 은조는 회장 조은조에게 너무너무미안하였지만 속마음을 전달하지 못한체 서먹서먹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개교기념일이라 전학생  은조는 동생들을 유치원에 느긋하게 대려다주었다.그때 전학생 은조의동생이 자전거에 치이기 직전에 회장 은조가 재호를 낚아채서 구해주었다 이 일을 계기로 은조와 은조는  서로 오해를풀고 친구가 되었다.

 이렇게 남에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 서로 사이좋게지낼 수 있다.나도 서로 오해가 생길 상황에서도 일어나는 일만보고 상대를 미워하고 판단하는 사람보다 그 친구의 속 마음을 헤아릴줄아는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