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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2년 05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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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9쪽 | 324g | 185*235*20mm |
ISBN13 | 9788955600209 |
ISBN10 | 8955600208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남자가 되고싶어 하는 '수지'
요즘 시대에 '여자'로 태어난 것 때문에 차별받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
이상했다. 이세상에 남자들만 있다면 자손을 번창할 수도 없는데 말이다.
수지는 남동생만 편애하는 할머니,아빠, 엄마때문에 속상해서
그때부터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아빠,남동생과 목욕을 하고
생전 안해본 축국를 해서 끙끙 앓게된다. 수지의 담임선생님께 모든것을 들은
가족들은 수지에게 관심을 주고 소중히 여기게 된다.
수지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장면은 내 마음이 조마 조마 했고, 축구를 하며
골을 넣는 모습에 같이 환호성을 했다. 그리고 게딱지를 못 먹게 하는
치사한 수지 할머니에게 화가났다. 어떻게 먹는걸로 차별을 할까?
그래서 그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잘라 버리고 남자가 된것 같다.
나는 한번도 여자로 태어난 것을 후회 한적이 없다. 남자들이 못입는 치마도 입을수있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예쁘게 꾸밀수있고 바지를 입고 운동도 마음껏 할 수있다.
우리 가족중에 수지 부모님처럼 아들만 편해하는 분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다.
제사 지낼때 절도 할 수있고 맛있는 음식은 먼저 챙겨 주시며 더 먹일려고 하신다.
모두들 나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며 '우리보물'이라고 불러 주신다.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고싶어서 남자가 되고 싶어하는 수지의 마음을 조금은 알것같다.
앞으로 수지가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멋지고 당당한 여성이 되리라 믿는다.
" 수지야, 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이야"
「난 이제부터 남자다」를 읽었다.
이 책에 주인공 수지는 남자가 되고 싶은 여자아이다.
왜냐하면 할머니, 엄마 모두 수지의 동생 재형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재형이만 맛있는 거 주고 재형이만 이뻐해주는 부모님과 할머니한테 복수를 하려고 남자같이 군다. 긴 머리카락도 자르고 바지만 입고 아빠랑 목욕까지 하였다.
나중에 수지가 남자같이 구는 이유를 알고 수지의 엄마, 아빠, 할머니가 수지에게 엄청 잘해주어 수지는 멋진 여자로 살겠다는 결심을 한다.
나에게도 남동생이 있기는 하지만 부모님이 동생을 더 이뻐하지는 않는다. 차별 없이 대해주어 수지처럼 '남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예전 조선시대초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남녀가 평등했다고 역사시간에 배웠다. 그러다가 할머니 할아버지 시대에 와서야 남자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지의 남자가 되고 싶은 마음보다 수지의 부모님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중에 부모님이 반성을 하게 되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만약 내가 수지같은 상황이었다면 나는 남자가 되고 싶은 것보다는 더 든든한 딸로 부모님곁에 있었을 거 같다.
"수지야, 차별하는 할머니, 부모님은 나쁘지만 네가 참으면 언젠가는 너를 더 이뻐해주실거야. 힘내!"
난 처음 이 책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갔다.
여자 아이가 남녀 차별을 받아 이제부터 남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내 짐작은 벗어나지 않았다. 우리 집은 형과 나 남자 형제만 있기 때문에 남녀 차별에 대해서는 느낄 수 없다. 그러나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보면 남녀 차별을 느낄 때가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여자 아이가 남자가 되고 싶을 만큼 남자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자를 더 우대한다는 것이다.
교실에서 여자 아이들이 잘못했을 경우에 그렇게 혼내지 않지만 남자 아이들이 잘못했을 땐 더 많이 혼내신다. 그리고 남자 아이들보다도 여자 아이들이 더 힘이 세서 우리 반에서도 여자 아이들에게 맞는 남자 아이들도 있는데 선생님은 여자 아이들은 별로 꾸중하시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남자 아이들은 많이 억울하다.
그런데 이 책에는 남녀 차별이 있는데,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과는 정 반대로 여자 아이가 부모님이나 할머니로부터 남동생 때문에 차별을 받아 남자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언제나 남동생인 재형이에게만 사랑을 주시고, 신경을 쓰시고 관심을 가져주지만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느껴서 남자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그 때부터 치마도 안 입고, 머리도 짧게 깎고 야구 모자만 쓰고 남자처럼 행동한다. 놀이도 남자들이 좋아하는 축구만 하려고 한다. 겉모습만 남자처럼 한다고 남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난 주인공의 마음을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만일 우리 형이 누나이고 동생이 여자가 있어서 부모님이 여자만 위한다고 내가 여자처럼 흉내낼 것 같지는 않다.
난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남자 여자는 똑같은 사람이고 신체적 특징과 역할이 다를 뿐 차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신이 낳은 똑같은 자식인데 한 명에게만 신경을 더 쓰면 차별을 받는 사람은 서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조선 시대 때나 50년 전만 해도 남아 선호사상이 있어서 남자들이 더 우대받았다고 배웠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다. 이제 차별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이 세상은 꼭 남녀 차별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많은 차별이 있다. 인종 차별, 민족 차별, 심지어 외국인 노동자 차별도 있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은 아주 끔찍한 민족 차별의 대표적인 예이다. 아직도 독일은 자신의 조상이 저지른 죄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오래 전 인종차별로 인한 전쟁을 겪었다. 링컨의 노예 해방 운동을 통해 우리는 평등이 무엇인지 배웠다.
나는 지금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남녀 차별보다도 외국인 노동자 차별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노동자 중에는 불별 체류자가 많아 월급을 주지 않아 신고를 못하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제 남녀 차별뿐만 아니라 모든 차별에서 벗어나 모두가 노력한 것만큼 얻을 수 있는 평등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나라가 차별이라는 부끄러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떳떳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아이구, 준영이 왔어? 어여 들어와." 우리는 매주 주말마다 청도에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농장에 간다. 그곳을 갈 때마다 항상 제일 먼저 들려오는 할아버지의 목소리다. 틀림없이 우리 모두를 반기는 것은 맞지만 웬지 언니와 나도 함깨 갔는데도 할아버지는 남동생 준영이만 보이시는가 보다. 똑같은 손주들인데 어쩐지 나보다 준영이를 더 반기시는 것 같다. 가끔씩은 할아버지께 섭섭했다. 이럴땐 특히 나도 남자로 태어났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준영이 보다도 나를 더 좋아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읽은 '난 이제부터 남자다'라는 책에도 수지라는 아이와 그 동생 재현이를 차별하는 내용이 나온다. 남동생과 차별 받는 것이 싫었던 수지는 남자인 척하지만 수지의 마음속 상처가 무엇인지 안 부모님께서 수지를 다시 여자 아이가 되게 한다. 책 앞부분에 나오는 게딱지 소동을 읽을 때에는 약간 눈물이 났다. 동생 준영이와 나의 이야기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내가 수지가 되어 그런 일을 겪었다면 나도 수지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나도 동생 준영이 때문에 어두운 밤에 엄마가 마중을 못나오시고 혼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 또 내 생일 때에도 준영이가 잔다는 이유로 저녁 외식을 못하고 생일선물로 받은 장난감도 준영이가 부숴버린 적이 있다. 하지만 부모님은 나에게만 용서와 배려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날 나는 정말 많이 울었었다. 우리 집도 수지네 집처럼 남동생에 대한 편애가 너무 심하다. 할아버지께서는 남동생을 정말 좋아하신다. 다들 할아버지를 쏙 빼닮았다고 하기 때문이다. 물론 동생이 어리기 때문에 귀엽고 애교도 많이 부려서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동생때문에 나까지 차별 대우를 받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지는 엄마와 아빠가 딸을 이해해 주어서 동생과 사이가 좋아졌다. 나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에게 잘 해 주시면 준영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잘 해 줄것 같다. 하지만 결국엔 내동생이니깐 마음씨 좋은 내가 잘 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남자 아이니깐 나중에 크면 무거운 짐도 들어주고 내 부탁도 잘 들어주겠지? 또 무서운 길을 다닐 때도 마중도 나와 주고 제법 나를 도와줄 것도 같다. 아무튼 결국엔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래야 할아버지,할머니도 좋아하시고 엄마,아빠도 덜 힘드실 것 같다. 남동생 준영이가 빨리 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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