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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7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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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8쪽 | 275g | 183*235*20mm |
ISBN13 | 9788974746315 |
ISBN10 | 897474631X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생태계에는 많은 생물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먼저 없앤 뒤에, 인간이 잘 살아서 동식물을 잘 키운다면, 생태계는 잘 유지될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생물은 멸종되도록 그냥 두어야 한다.
첫째, 인간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쓸모가 없다. 동식물들이 죽더라도 인간이 살아남는다면, 인간은 혼자라도 잘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피해를 주는 생물이 있으면 인간이 살아가는데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차라리 그 생물들을 없애고 편하게 살아가는 것이 다른 동식물 키우는데도 살아가는 데도 더 빠르고 손쉬운 방법이다.
둘째, 많이 피해를 주지 않을 때 멸종시켜 버리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생물이 인간에게 피해를 줄 때 멸종시키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고 멸종시키지 못할 수도 있게 된다. 생물이 계속 피해를 주어도 멸종시키려 하지 않는다면, 생물은 해도 피해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더욱 심하게 하고 너무 심하다고 생각 될 땐 늦은 것이다. 그때는 너무 번성하여 멸종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생물의 종류나 수도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더 힘들 것이다.
셋째,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 생물이 밖에서 활동을 한다면 그나마 집에서 일을 하면 되지만, 집 안에서도 활동한다면, 집 안에서까지 불편과 두려움을 감수하며 살아야 되니까 더욱 불편하게 생활해야 한다. 누구든지 있을 곳,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 생물이 없었더라면 인간은 그렇게 많은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때 멸종시켰더라면 큰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다. 한 생물때문에 많은 생명체들이 위험에 빠지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생물은 멸종되도록 그냥 두어야 한다.
‘세균의 비밀’
-『꼬물꼬물 세균대왕 미생물이 지구를 지켜요』를 읽고-
반송초등학교 5학년 1반 최지원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책인데...”
나는 이 책이 포함된 시리즈를 읽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특히 이 책에 눈이 갔던 기억이 난다. 앞표지에 특이하게 슈퍼맨 같이 생긴 세균이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왠지 더러운 세균 이야기를 밥 먹은 다음에 읽으면 비위가 상할 것 같아 제쳐 놓으려다가 ‘미생물이 지구를 지켜요’라는 문구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펼쳤다.
과연 이 책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단순히 분열하여 번식하고 병을 일으키는 줄만 알았던 세균들이 우리 생활을 도와주고 있었다니. 신선한 충격이 나를 찾아왔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세균은 원래 땅 속에서 유황을 먹고 살았다고 한다. 산소를 내뿜는 시아노박테리아가 등장한 후 지구는 세균들에게 끔찍한 곳이 되었다. 순수한 산소는 철도 부스러기로 만들거나 불태워 없애버리는 무시무시한 기체다. 땅속에서 세균들은 20억년을 지내다가 산소를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산소로 에너지를 만들게 된 세균들은 미토콘드리아를 탄생시키고, 서로 먹고 먹히며 성장하는 가운데 아메바가 되고 원생식물도 된다. 이것이 진화를 거듭하여 우리, 즉 인간이 된 것이다. 우리 몸은 습도, 온도, 먹잇감이 풍부하여 세균들이 보금자리로 삼기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결국 우리 몸을 만든 것도 세균이고, 대장균 같이 우리 몸을 돕는 것도 세균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세균 중에서도 우리 사회처럼 악의 무리도 있지만 그것들 대부분이 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착한 세균. 아직은 낯설지만 그들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두 번째로 나는 이 책을 통하여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훨씬 작은 존재다. 보통 우리는 바이러스를 세균이 진화하여 생긴 것으로 알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세균은 번식하며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식물처럼 둥둥 떠다니다가 세포를 만나면서 병을 일으키며 수 백 마리의 바이러스가 탄생한다. 세균과 같이 바이러스에도 선과 악이 있다. 우리 몸에 고통을 주는 악한 바이러스가 있는가 하면 나쁜 세균을 막아주는 착한 바이러스도 있단다. 바이러스 세계에도 인간 세계와 같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셈이다. 나는 착한 바이러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병균이 병균을 막는 방법을 알아낸 파스퇴르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되었다. 옛날 사람들은 병이 신이 노하여 생긴 것으로 착각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파스퇴르는 상한 와인을 우연히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다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들을 본다. 그는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균이 병을 일으킨다는 논문을 발표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들이 사람을 어떻게 죽이냐며 개미가 코끼리를 죽이는 격이라고 조롱 섞인 반박을 하였다. 하지만 파스퇴르는 이러한 목소리에 굴하지 않는다. 그는 세균을 죽이는 방법을 알아내기로 결심하고 예방주사를 만든다. 위대한 발견과 발명은 우연한 실수를 통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파스퇴르의 경우도 그랬다. 어느 날 한 조수가 제대로 균을 관리하지 못하여 굳게 만들었다. 파스퇴르는 그 약해진 균을 버리지 않고, 균을 건강한 닭에 투입하였다. 그 닭은 그 이후로도 죽 건강하였다. 파스퇴르는 약한 병균을 백혈구가 물리치는 방법을 알고자 노력했다. 몸에 병이 잘 걸리지 않는 예방법을 알기 위해서 말이다. 결국 그는 예방주사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나는 『꼬물꼬물 세균대왕 미생물이 지구를 지켜요』를 통해 우리 몸무게의 10/1을 차지하면서 우리의 일부를 이루고 우리를 돕는 세균이 고마운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세균에 대한 내 오해를 풀어줬고, 나쁜 세균의 번식을 막는다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이어 AI(조류인플루엔자)와 살인진드기 같은 신종 바이러스까지 출몰하면서 우리를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세균과 박테리아는 서로 촉수가 닿기만 해도 유전자 공유가 되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다. 항생제를 개발하는 동안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고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짜 내야 한다. 최신 항생제를 주었을 때 10만 마리 중 한 마리만 살아남아도 그것이 20분마다 2배로 늘어나서 슈퍼 박테리아가 되니 그 놀라운 번식 속도를 과학기술의 발달로 따라잡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결국 세균이 진화하게 되는 것은 다 우리가 쓰는 농약, 항생제를 이겨내기 위해서였다. 병균이 생기고 항생제를 투여하고, 더 강한 병균이 생기고 더 강한 항생제를 투약하고…. 끝나지 않은 이러한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과학 분야에서 가장 연구할 것이 많이 남은 분야는 우주와 생물일 것이다. 위대한 의사, 과학자들은 계속 신종 박테리아를 물리치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박테리아들은 슈퍼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공유 받으면서 항생제를 이겨내고 있다. 먼 훗날에 내가 만약 과학자가 된다면 선한 세균을 통해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계발하고, 나쁜 세균의 촉수를 제거하는 약물을 만들어서 슈퍼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는 연구를 하고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고통에서 구하는데 하는데 기어하고 싶다. 물론 나는 지구를 구하는 세균의 번식 능력에 눈길이 간다. 세균의 힘을 빌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세균의 배설물인 오존층을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에 관심이 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생물이 무엇일까? 벼룩, 이, 개미가 아닐까?’
‘두구두구두구~’ 정답은 바로 우리 몸에도 약 100조 마리나 살고 있는 세균이다.
“세균이 우리 몸에 산다고? 그것도 100조 마리 나?” ‘끄응~’
세균 한 마리의 크기는 약 0.001mm라고 한다. 나는 정말 궁금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거기다 갑자기 몸이 근질거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나쁜 줄로만 알았는데 사람은 세균이 없으면 살 수 없고, 사람 몸무게의 10분의 1은 세균이 차지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으윽!’ 내 몸에 세균이 10분의 1이나 살고 있다니 정말 놀라운 발견이 아닐 수 없다.
얼굴에 살고 있는 세균은 ‘프로피오니박테리아’, 피부에 사는 세균은 ‘포도상구균, 미크로코쿠스, 코리네박테리아’등 이름도 진짜 어렵다. 속눈썹엔 진드기도 살고 있다니 온통 세균 천지이다. 하지만 이런 세균들이 99%는 우리 몸을 지켜주는 착한 세균들이라고 하니 너무 박박 문질러 씻어내면 착한 세균들을 두 번 울리는 일이 될 것이다. 이렇게 세균들이 사람의 내장 속에 자리를 잡고 살면서 병을 일으키는 나쁜 세균이 들어오지 못하게 지켜주는 착한 세균들이 ‘대장균, 유산균, 효모’이다. 이런 착한 세균들이 없었다면 우린 쉽게 병에 걸려 죽을 지도 모른다. 생각만 해도 무섭다.
‘아, 세균들아 정말 고맙다.’
이렇게 사람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고, 지구가 썩지 않게 깨끗하게 유지되고, 생태계가 끊어지지 않고 돌고 도는 것은 모두 ‘세균과 곰팡이’ 덕분이라고 한다. 이런 ‘세균과 아메바, 짚신벌레, 유글레나’ 등과 같은 원생생물과 ‘곰팡이, 바이러스’를 모두 미생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미생물이 놀랍게도 동물의 시체나 똥을 모두 먹어치워 숲과 바다를 깨끗하게 해주고, 다시 흙과 물로 돌려보내주면 그 흙속에서 식물이 자라고 그 식물을 동물이 먹고 그 동물을 또 다른 동물이 먹으면서 돌고 돌면서 자연의 생태계가 유지된다. ‘꼬물꼬물 세균대왕 미생물’이 지구를 지켜주는 게 정말 맞다.
우리는 보건소나 병원에 가서 미리미리 건강할 때 예방접종을 맞힌다. 날카로운 바늘이 쿡! 하고 내 팔과 엉덩이를 찌르면 눈물이 찔끔 나기도 하지만 주사를 맞아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하니 모든 어린이가 맞는다. 그런데 처음 그 약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또 그 약속엔 세균이 들어있다는 사실도 아는 어린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약은 ‘백신’이라고 하며 파스퇴르가 만들었는데, 시들시들 약해진 병균을 미리 우리 몸속에 넣으면 우리 몸은 면역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 생긴 항체는 힘도 세고 기억력도 아주 좋아서 다음번에 똑같은 세균이 우리 몸에 쳐들어오면 단번에 알아보고 달려들어 싸워서 이긴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 몸을 아프지 않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엄마가 된장찌개에 버섯을 넣고 끓여주시면 쫄깃쫄깃한 맛에 밥 한 그릇 뚝딱 비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버섯이 곰팡이가 피워 올린 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정말 미생물은 지구 곳곳에 퍼져있다는 게 다시 한 번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런 세균과 아메바, 곰팡이 종족을 ‘지구의 정원사’라는 멋진 이름을 만들어 불러주나 보다.
이 책을 읽고부터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된 세균에 대해서 과학자가 되어 연구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 일은 지구에서 모두가 잘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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