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말은 절대 하면 안 돼!

‘자두의 나쁜말 일기장’을 읽고

나는 이 책 표지를 보고 만화책인 줄 알았다. 왜냐면 텔레비전에 나오는 자두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어봤다. 그런데 만화책이 아니었다. 하지만 만화책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우리 엄마는 내가 실수로 나쁜 말을 쓰면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하신다. 자주 예쁜 말을 쓰라고 하신다. 예쁜 말을 쓰면 마음도 예뻐지고 나중에 얼굴까지 예뻐진다고 하신다.

책에 나오는 자두는 욕을 하면 파워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런데 나는 도대체 왜 자두는 욕을 하면 파워가 생기는지 이해가 안 된다. 오히려 나는 반대로 욕을 하면 힘이 빠질 것 같다. 왜냐면 욕은 다른 사람의 힘을 없애는 말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욕 같은 나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자두가 욕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집에 같이 가자고 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슬금슬금 뒤로 물러서라고 했다, 나 같아도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처럼 자두와 같이 집에 가기 싫었을 것이다. 왜냐면 나는 욕을 하는 친구가 싫기 때문이다. 엄마도 욕하는 친구랑 놀지 말라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친구가 나중에 나에게도 욕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욕을 하는 친구랑 놀지 않기로 결심할 것이다.

민지와 민석이가 자두에게 30점 맞았다고 놀려댔다. 민지와 민석이는 나쁜 것 같다. 왜냐면 자두는 30점 맞아서 속상할 텐데 놀려서 더 기분을 나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다. 자두는 왜 30점을 맞는지 말이다. 나는 받아쓰기를 30점 아래로는 맞은 적이 없다. 그런데 자두는 30점을 맞았다. 내가 30점을 맞았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100점 맞으려고 노력해서 100점을 맞을 것이다. 그래서 안 되면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자두도 더 열심히 공부해서 꼭 100점 맞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두의 행동을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자두책은 재미있으면서 내 행동을 고치게 해주니까 일석이조다.

욕, 유행어는 절대 안 돼!

‘자두의 나쁜말 일기장’을 읽고

나는 이야기를 보고 처음에는 만화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펴보니 만화책이 아니어서 좀 아쉬웠다. 이 책의 주인공 최자두는 친구들과 싸울 때가 조금 있다.

첫째, 자두는 친구들에게 욕을 한다. 내 친구 중에 욕을 하는 친구가 있다. 바로 전은우라는 친구다. 하지만 요즘은 욕을 안 쓴다. 그래서 나는 내 친구가 자랑스럽다. 욕은 한번 쓰면 습관이 되어 자꾸 쓰는데 이제 안하니 칭찬하고 싶다.

둘째, 언어폭력을 한다. 나는 언어폭력을 하는 친구가 없다. 다행이다. 하지만 자두는 친구 민지에게 막말을 했다. 언어폭력을 한 것이다. 민지가 속상했겠다. 나는 평생 욕이나 언어폭력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남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도 언어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자두에게는 친구가 몇 명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는 친구 3명이 돌돌이, 윤석이, 현수다. 일단 현수는 말을 할 때마다 “아씨”를 붙인다. 그리고 돌돌이는 친구가 다쳤는데 유행어를 쓰며 장난치고, 마지막으로 윤석이는 게임할 때 다른 사람의 아이템을 뺏고 자기 거라고 우기는데 심지어 욕까지 한다.

이 중에서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돌돌이다. 왜냐하면 친구가 다쳤는데 장난치며 유행어를 쓰는 건 제일 나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끝까지 나쁜 말과 유행어를 쓰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은 곧 그 사람의 얼굴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해석을 하면 나쁜 말을 쓰면 얼굴이 못생겨 보이고 착한 말을 쓰면 얼굴이 잘생겨 보인다는 뜻이다. 나는 아마 평범한 얼굴일 거다. 왜냐하면 나는 욕도 쓰고 바른 말, 예쁜 말도 쓰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금 신중하게 생각하면 얼굴 생김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말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봐도 나는 그냥 보통의 사람이다.

  나는 상대에게 마음 상처를 남긴 적이 있을까? 그랬다면 그 사람한테 정말 미안해할 것이다. 몸에 난 상처는 의사가 우당탕 탕당우 치료하고 난 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마음에 난 건 마음을 새로 넣는다면 모를까 마음 상처는 흉터가 되어서 만질 때 아니 생각할 때마다 쓰라릴 것이다. 그래서 마음에 상처가 더 무섭다.

  나는 욕을 하거나 비속어 속어 포함 나쁜 말 쓰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 자두는 욕하면 슈퍼 파워가 생긴다고 했지만 아! 솔직히 열심히 이 책 그림을 그려 주신 김정진님께는 죄송하지만 자두 원작이랑 그림체가 너무 달랐는데 혹시 자두가 나쁜 말을 하니까 못 생기게 하신 건가요?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제발 그러길 바란다.

  솔직히 나는 혼자 있을 때 아주 심한 욕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가끔 아주 가끔 내가 누군가에게 진짜로 욕을 말해버린다. 나는 나쁜 말이란 걸 알아서 손짓하며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하지만 나는 내가 했다는 걸 안다.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그래서 조절할 것이다. 아니 노력할 것이다.

  자두가 민지에게 화내는 게 이해가 될 듯 말 듯 하다. 나는 그런 걸 당해 봐서 잘 안다. 먼저 화를 내면 모두 당신에게 정신이 쏠려서 민지가 한 일은 잊어버린다. 하지만 먼저 화내지 않더라도 욕한 건 잘못이다. 아, 참지 못하고 욕을 하였다고 했다쳐도 나중에 민지의 사과는 받아주어야 한다. 미안해하는 민지에게 계속 욕을 퍼부어대면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참 그리고 욕은 남자애들이 더 많이 하는 거 아닌가? 여자인 자두가 막 욕하니까 그것도 난 신기하였다. 어쨌든 남에게 나쁜 인상을 주는 욕은 안하는게 맞다. 

나는 오빠가 나를 짜증나게 할 때, 난 오빠한테 욕을 조금씩 한다. 나는 그때, 오빠랑 나랑 둘이만 있어서 괜찮은 줄 알았더니 이 책을 보니 우리 둘만 있어도 욕을 하면 안 될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계속 욕을 조금씩 쓰다가 습관이 되면 자두처럼 친구들한테 욕을 하게 되고, 그러면 친구들이 나를 점점 피해 다니고 그러면 내가 기댈 수 있는 친구들이 없어질 것 같아서다. 그럼 난 왕따가 될 것이다. 난 왕따가 되기 싫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오빠한테도 짜증나도 욕을 조금씩 안 쓸려고 노력할 것이다.

자두는 엄마한테 뚱뚱하다고 놀린다. 그리고 자두네 가족들 모두 다 자두의 엄마한테 뚱뚱하다고 말한다. 근데 어느 날 자두네 가족이 자두 엄마한테 더 심하게 뚱뚱하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엔 엄마가 아침, 점심, 저녁밥을 다 안 줬다.

나도 우리 엄마가 옷을 갈아입을 때, 뱃살이 보여서 엄마한테 뚱뚱하다고 놀린 적이 있다. 그리고 오빠는 엄마한테 매일 배에 튜브를 끼고 다니냐라고 놀렸다. 나는 이것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 걱정이 됐다. 이렇게 말이다.

“어! 나도 자두처럼 엄마가 뚱뚱하다고 놀렸는데 우리 엄마도 나중에 나한테 아침, 점심, 저녁을 안 주는 거 아니겠지?”

그때부터 난 엄마한테 뚱뚱하다고 안 놀리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나는 욕도 안 하고 친구를 안 놀리려고 애쓸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도 욕을 안 하고 친구를 안 놀렸으면 좋겠다.

요즘 애들은 화내서 마음에 내는 상처보다 이런 말을 해서 상처를 많이 준다.

“00는 00을 좋아한대요~!”

이러면서 마음에 상처를 낸다. 난 이런 게 정말 싫다. 그리고 지금은 21세기인데 왜 조선시대처럼 여자랑 남자랑 같이 있으면 안 되는지 궁금했다. 근데 나도 딱 한 번 이런 적이 있다. 그 후 한번 이걸로 상처받았다. 내가 상처받은 후 이 말은 다시 하지 않겠다고 명심했다.

우리 교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야기를 쓴 동화여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반성도 하게 되었다.

우리 반에는 욕을 하는 아이가 없다. 자두처럼 욕을 하면 크게 혼난다. 혹시 친구들끼리 욕을 하면 선생님이 모르시는데 다른 친구들이 선생님께 다 이른다. 그래서 우리 반 애들이 안하게 된 것이다. 친구들이 욕을 안 하니까 너무 좋다. 학년이 올라가도 우리 모두 욕을 안 했으면 좋겠다.

자두네 반에는 “아씨”라고 하는 습관을 가진 친구가 왔다. 나라도 욕을 하는 줄 알고 오해를 했을 것이다. 진짜 그런 친구가 왔으면 선생님께서 고쳐주셨을 것이다. 그런 버릇이 있으면 친구 사귀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은희가 예쁜 어린이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했다. 그러자 자두는 질투가 나서 악글을 달았다. 내가 은희라면 속상해서 학교에 절대 안 갈 것이다.

급식실에서 민지가 자두 등에 카레를 쏟았다. 자두는 화를 내며 짜증냈다. 만약 다른 친구가 내 등에 쏟으면 화가 나겠지만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사과를 받아줄 것이다.

자두가 학교를 갈 때 다른 친구들한테 같이 가자며 욕을 섞어 말해서 친구들이 슬금슬금 도망쳤다. 만약 다른 친구가 욕을 하면서 나랑 같이 학교를 가자고 하면 못들은 척하면서 뛰어갈 것이다.

딸기가 넘어졌는데 돌돌이가 유행어를 쓰면서 놀렸다. 그래서 자두는 돌돌이한테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질렀다. 나는 돌돌이랑 자두 둘 다 잘못 한 것 같다. 왜냐하면 돌돌이는 유행어를 쓰며 놀렸고 자두는 그냥 말하면 되는데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넘어졌는데 친구가 그랬다면 화를 내지 않고 선생님께 말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욕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앞으로도 욕을 절대 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