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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7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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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84쪽 | 318g | 186*253*15mm |
ISBN13 | 9788945124104 |
ISBN10 | 8945124101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나는 이 책 제목을 보고 ‘상장은 받으면 좋은건데, 왜 그걸 찢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그래서 도대체 무슨 상장을, 왜 찢었는지 알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주인공 나래는 화가의 꿈을 가진 4학년 여자아이이다. 항상 학교에서 그리기 대회가 있으면 열심히 참가해서 그림을 그리지만, 상장은 단 한 번도 받지 못 했다. 왜냐하면 같은 반 친구인 수연이가 매번 상을 타 갔기 때문이다. 나래는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상장을 받아가는 수연이가 너무 부러웠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독후 캐릭터 그리기 대회’가 열렸고 이번에는 나래가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나래는 너무 기뻐하면서 친구들에게 다가갔는데, 친구들이 자기들끼리 수군거리고, 나래를 따돌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알고보니, 수연이가 상을 받지 못 한 것을 보고 아이들 사이에서 나래가 받은 상장은 이제까지 상장을 받지 못 한 사람들을 골라서 주는 ‘가짜 상장’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래는 선생님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수연이 어머니께서 선생님께 어떻게 상장을 나눠주기 식으로 줄 수 있냐고 묻는 것을 우연히 보게된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어머니께 쭈뼛쭈뼛 아무말도 하지 못 하셨고, 나래는 이를 보며 정말 나눠주기 상장이였다며 슬퍼한다.
다음 날, 나래는 선생님께서 잠깐 나가셨을때 아이들 앞에서 울먹이며 상장을 찢었다. 짝꿍인 재혁이는 그런 나래를 달래주고,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시자 나래가 아파서 보건실에 데려다주고 오겠다고 하며 수돗가로 데려가 세수를 하라고 말해준다. 이후에 나래는 학교 대표로 ‘전국 어린이 캐리커쳐 만화 그리기 대회’에 나가게 된다. 대회가 끝나고 나래는 학원 놀이터 앞에서 더 이상 화가라는 꿈도 꾸지 않고, 그림도 그리지 않겠다고 혼자 다짐하고 있는데 뒤에서 수연이가 다가온다. 수연이는 나래에게 어제 나래가 상장을 찢은 일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그 때 수연이 눈에는 눈물이 송글거리고 있었다. 그리고서 수연이는 나래 앞에서 저번에 자신이 전국 대회에 나가서 받았던 장관상을 찢어버렸다. 사실 엄마가 도와주셔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 상은 자신의 상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나래가 대회에 참가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 했을 때, 선생님께서 나래가 최우수상을 받은 까닭은 그리는 실력보다 인물의 특징을 잡아내고 표현하는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해줬다.
다음 날, 나래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했고 아이들은 나래에게 이제껏 비하하고 뒷담화를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넸다. 이후 나래는 전국 대회에서 입선으로 상을 받게 되었고,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나래의 슬픔에 많이 공감했다. 처음 상장을 받아서 기쁘고, 그 기쁨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을텐데 아무도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지도, 축하해주지도 않아서 많이 속상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나래에게 사과의 말을 건네지 않았다면 나래는 앞으로도 지금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자신에게 많이 부끄러웠다. 주인공인 나래의 슬픔에는 잘 공감했으면서 정작 나도 친구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샘이 나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 했던 적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잘 하는 일이 있으면 다른 친구도 잘 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나는 반 아이들처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진실처럼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저번에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을 때,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언젠가 날카로운 칼로 변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까 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얼마나 빨리, 사실처럼 퍼지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그 눈덩이가 굴러가다 다 녹아버릴 수 있도록 중간에서 녹이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래처럼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내가 재혁이처럼 항상 곁에서 믿어주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 나래 주변에 재혁이 같은 친구들이 많아져서 나래가 앞으로는 따돌림 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제목: <찢어버린 상장>을 읽고나서. 이책의 주인공은 4학년 신나래이다.나래의 꿈은 화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그리기 대회가 열리면 늘 노력해서 그림을 그리곤 했다. 하지만, 상장은 언제나 같은 반 친구인 수연이의 차지였다. 수연이는 그리기 뿐만 아니라 글짓기, 만들기도 늘 일등이었다. 나래는 그런 수연이가 너무 부러웠다. 그러던 어느 날, ‘독후 캐릭터 그리기 대회’가 열렸고 이번에는 나래가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나래는 너무나 기뻐서 엄마에게 자랑하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하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알고 보니, 수연이가 최우수상을 받지 못한 결과에 친구들은 상장을 고루 나눠주느라 나래에게 상장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나래를 왕따로 만들었던 것이었다. 또한 수연이의 엄마가 선생님을 찾아와서 어떻게 상장을 나눠주기 식으로 줄 수 있냐며 따져 물었는데 선생님은 제대로 답변을 못하셨고 나래는 우연히 그 장면을 보게 되었다. 다음 날, 나래는 교실에서 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가방 속에서 상장을 꺼내어 찢어버린다. 그 다음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곁에 있던 친구 재혁이는 나래가 배 아프다고 한다며 함께 나가주었다.나래는 학교 대표로 ‘전국 어린이 캐리커처 만화 그리기 대회’ 에 나가고, 대회가 끝나고 학원 앞 놀이터에 앉아 있다가 수연이를 만나게 된다.수연이는 나래에게 뜻밖의 고백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지난 그리기 대회의 결과는 엄마가 도와주어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수연이도 상장을 찢었고, 나래가 대회에 참가하느라 학교에 나오지 못했을 때 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를 전해주었다.나래가 최우수상을 받은 까닭은 그리는 실력 보다도 인물의 특징을 집아내고 표현하는데 있다는 것이었다. 말을 모두 듣고 난 후 수연이가 어깨를 두드려 주었고 나래는 마음이 편안해졌다.대회에서 나래는 입선으로 상을 받게 되었고 선생님과 친구들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이 책은 엄마가 권해주셨다.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룬 글이라서 내가 읽고 느끼는데 쉬울 거라고 하셨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래가 되어보기도 했고 수연이, 수연이 엄마도 되었다.또 같은 반의 친구들도 생각해 보았다. 나는 그림그리기와 글짓기를 좋아해서 일년에 몇 번씩 열리는 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장을 받았다.늘 그렇게 받았기 때문에 어떤 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쩌다가 내가 아닌 다른 친구가 받았을 때는 속상했던 경험도 있다. 나래가 수연이를 부러워 했듯 나를 그렇게 부러워했던 친구들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한번도 그 친구들의 마음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닌 다른 친구들의 입장이 되어 보았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는 데도 상장은 늘 다른 친구가 모두 타는 것에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그런 줄도 모르고 그 친구들 앞에서 나는 잘난 척하고 우쭐대었던 일은 없었을까 생각하며 반성도 해보았다. 앞으로는 대회에서 받는 상장을 더 소중히 여기고 고맙게 받을 것이며, 그렇지 못한 친구들의 앞에서 자랑하는 일도 하지 말아야 겠다.책 속의 친구들 중 가장 내 맘에 들었던 친구는 바로 깜시렁 재혁이였다. 재혁이는 까맣고 말이 많아 깜시렁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나래가 다른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힘들어 했을 때 곁에서 든든하게 믿어주고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친구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있고 친구를 제대로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모습이 정말 멋지게 보였다. 나는 3학년때 지금학교로 전학을 왔다. 아직 재혁이처럼 나를 많이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친구를 사귀지는 못했다. 또한, 나도 아직 친구들에게 재혁이처럼 하지는 못했다. 내가 재혁이에게 부러운 점은 바로 그것이다.더친해지면서 서로 챙겨주는 그런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나래와 수연이가 찢어버린 상장을 계기로 더 친해져서 참 다행이다. 늦게라도 수연이에게 사실을 말하고 다가온 나래도 멋진친구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히 말하는게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말이다. 앞으로도 사이좋게 좋은 친구로 때론 좋은 경쟁자로 잘 지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중에 소원대로 멋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래는 재미난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로, 수연이는 멋진 풍경을 잘 그리는 화가가 된 모습을 상상해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나의 꿈도 수연이처럼 멋진 화가가 되는 것이다. 내가 그린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웃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루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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