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톨린은 후추통 아파트 24층에서 살고있지요. 'P.W.오후플딩크 빌링'라는 정식 이름이 있지만
모양이 꼭 후추통처럼 생겨서 모두 후추통 아파트라고 부른답니다. 여러가지중에 저는특히한
아파트가 아이스크림콘아파트,그루버만 한국 극장 등...신기해요.오톨린은 후추통 아파트 243호
에서 먼로 씨와 함께살고 있지요. 먼로씨는 작은 털북숭이.노르웨이의 늪지대에서왔지요.
비오는날과 털 빗는걸 싫어하지요.반대로 오톨린은 어떤 날씨든 좋아하는데,특히 비오는 날은 웅덩이에 고인물을 튀기며 걸을수있어서 더욱 좋아하지요.또 먼로 씨의 털을 빗겨 주는 것도 좋아하지요. 그렇게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기발한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되지요.
오톨린은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기발한 계획을 세우는 일을 좋아하지요. 웅덩이에서 철벅거리는것보다 더 좋아하지요. 특이하고 재미있는 일을 발견할 경우를 대비해 언제나 눈과 귀를 열어둡니다.
오톨린의 부모님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흥미로운 것들을 수집하지요. 집안은 부모님 수집품들로 가득하지요. 특히 아주아주작은그림이 귀엽구요 조개 껍데기가 예쁘고 특히해요. 부모님은 오톨린
이 크면 여행에 끼워 주겠다고 했어요. 그때까지는 집에 남아서 수집품들을 돌봐야하죠. 먼로씨가있어서 별로 외롭지 않았어요.어느날 오후 산책을하는길에 먼로 씨는 그루버만 한국 극장 앞 가로등 그둥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았어요. 먼로씨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떼어 접은 다음 가져갔어요.
그날 오후 늦게 오톨린이 주둥이 네개 달린 찻주전라의 먼지를 털고있는데 먼로 씨가 왔지요.
먼로 씨는 그루버만 한국 극장 앞 가로등 기둥에서 떼어 온 포스터를 오톨린에게 보여 주었지요.
"음, 뭔가 냄새나는걸."... 먼로 씨는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자기 방으로 갔어요. 오톨린은 그동안
모은 외짝 신발을 다시 정리하고있지요.오톨린은 부모님처럼 수집이 취미여서 두 가지를 모으지요.
그중에 하나가 이 '외짝신발'들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지요. 신발을 살 때 마다 한짝은 신고 나머지 한짝을 식이랍니다. 저녁을 먹고 오톨린은 아파트 지하에 있는 세탁실로 내려갔지요. 직접 세탁을 하러 가는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세탁기가 좋기 때문이고....두번째는 세탁기 위에 까치발을 하고 서서, 지하실 천장에 붙어 있는 파이프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게 좋기 때문이에요.
파이프에 귀를 기울이면 여러집에서 오가는 갓가지 재미있는데 이야기를 들을수있거든요. 먼로 씨
가 알면 못하게 할테니까 이건 오톨린만의 비밀이예요. 옳은일은 아니지만, 이웃의 얘기를 엿듣다
보면 어려운문제를 풀거나 기발한 계획을 세울때 도움되요.그날밤도 오톨린은 세탁기를 돌린 후
여느 때 처럼 파이프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세탁기 뒤에서 크고 털이 복슬북슬 난 팔이 불쑥
나와 오톨린의 줄머니 양말을 가로챘거예요! "양말을 훔치다니,너는 양심도 없니?" "그런 너는. 다른사람들 얘기를 엿듣는주제에." 오톨린의 말에 곰도 지지않고 대꾸를 했지요. "네가 입 다물면 나는 눈감아 줄게." 오톨린이 말했지요.먼로씨는 여행기사를 즐겨 읽지요. 먼로 씨가 버린 오톨린의 눈에 들어왔어요 ... 가위로 신문기사를 짤라 공책에 붙였지요. 그날밤 스미스&스미스 회사에서
베개를 한껏 부풀리고 커튼으 새로 달고갔씁니다. 오톨린은 변장의 귀재고,실제로 '당신은 누구?'
속임수 아카데미 졸업증명서도있어요. 두사람은 변신을한후 시내중심가를 가로 질렀지요. 얼마지나지 않자 큰길을 벗어나 뒷길로 접어들었지요.어느낡은 창고에 앞에 다다르자, 오톨린은 공책을 펼쳐 들었찌요. 문앞에 "애완견 센터". 먼로 씨가 초인종을 눌르려는 순간.오톨린이 말렸지요. 거기 안에서는 카드놀이를 하는 개들이 왠지 낯설지 않았지요. 그들뒤로 앵무세가 통화를 하고있었어요.
앵무새가 날아올라 개들이 끄적거린 종이를 모아서 고양이 부인에게 가져다주었어요. 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늦게일어난 오톨린은 몽고식 잠옷을 입었찌요. 천천히 현관으로 걸어갔지요.현관 매트 위에 엽서가 있지요. 그다음엔 받은 엽서를 엽서 수집앨범에 붙어 두려고 방으로갔지요. 오톨린은 엽세 수집 앨범을 정말 소중해요. 외짝 신발보더 더... 왜냐하면 이 엽서들은 부모님이 보내주셨으니까... 엽서를 읽을 때면 마치 부모님과 함께 있는것같아요.정말로 오톨린은 혼자있어도 외롭지않고
대단해요.먼로 씨가 빗는 일 다음으로 싫어하는 게 바로 다른사람의 머리를 빗겨준다는 일이지만
오톨린은 그렇지않아요 ...아침식사후 오톨린은 비더마이어 소파에앉았어요. 매일매일 머리 모양을 바꾸는 것을 아주좋아하지요. 화요일에는 주로 땋은 머리에 리본을 묶죠,,,초인종이 울리자, 먼로 씨는 현관으로 가 문을 열었지요.청소하는 사람들있지요. 오톨린은 커튼 다는 일을 감독하는 중이었지요.먼로 씨는 분장을하고 오톨린에게 갔지요. "지금은 바빠,먼로 씨." 모두가알아보자 다시 방으로 향했지요. 오톨린이 먼로 씨를 말을 알아들으면 좋겠어요. 먼로 씨는 상처받았을 텐데...
오전11시가되자 "지금은 좀 바빠,먼로씨. 또 사람들이 알아보자 먼로씨는 다시 방으로갔죠.계속그렇게 하자 점심식사 때도 거의 말하지 않았지요.계속그러자 모두 돌아갔습니다. 먼로씨가 오톨린에게 다가가서 빗어달라고 했습니다.고양이의 부인이 나갔습니다 이런내용이 있었습니다.헬리골랜드 황제 빔비 보틀노우즈 2세 혈통 있는 고르 웨이산 애완견 이라고 써있섰스빈다 고양이는 부인은 개를 안으로 들였습니다. 깜박 잠이 들려는 찰나 문이 열리더니, 고양이의 부인이 살그머니 들어왔지요. 고양이의 부인은 에메랄드 목골이 꺼내고 조심스럽게 마루 밑에 숨겼지요. 바로 그때 전화가왔습니다. 고양이 부인은 깜짝놀랐습니다 고양이부인은 투덜거리면서 현관으로 갔지요. 그뒤 오톨린의 집에서 엽서가왔어요... 엽서에서는 "아빠가 멋진 새 우산들을 찾아 냈단다. 많이많이 사랑한다 우리딸" 이라고 써져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정말 비가 많이 내리나봐.그치?" 또 집치우는 사람들이왔습니다 이번에는 사이가 좋았어요...거짓말로 강아지를 찾습니다. 하고 먼로 씨를 강아지로 변신했습니다.그러곤 찾습니다 라고 종이에 붙였지요. 먼로씨는 고양이 부인에게 후추통아파트 243호
방 지도를 주었지요.고양이의 부인은 좋아했지요. 그날밤, 개들이 바구니에서 잠이들자 고양이의 부인은 살금살금 소리도 없이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몰래갔서 그지도를 보고 훔쳐갈라고했겠죠?
그렇게 생각해요. 먼로 씨는 몰래몰래 가서 마루널빤지를 열었어요. 먼로 씨는 나갔고 그뒤로 네명의 부인들이 창고안으로 갔지요.모두 강아지 주인이죠.다시 데려갔습니다.고양이 부인은 243호 창문을 넘어 들어와 주위를 살펴보았지요. 몰래몰래 고양이부인은 문을 살짝 열고는 그사이로 갔지요.갑자기 신발이 쏟아져 나와서 깜짝놀랬어요. 또 여기져기 내려와서 깜짝놀랬지요. 그러곤 피하고있어요.곰은 고양이부인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먼로 씨가 경찰을 보냈지요. 오톨린은 먼로 씨를 꼭 껴안으면서 "난 정말로 먼로 씨가 자랑스러워!" 정말로 자랑스럽네요 . 엽서를 발견했어요. 엽서 글에서는 "사랑하는 딸에게 우리는 지금 집으로 가고 있단다. 정말로 보고 싶구나. 우리딸 사랑하는 엄마가." 라고 써져있어요. 정말로 이 책은 재미있는 책이예요 ... 이책을 추천하고싶네요...